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2101. C# 11의 ref 필드 설명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8188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2개 있습니다.)

C# 11의 ref 필드 설명

사실 ref struct도 잘 쓰지 않는 상황에서 ref 필드는 더더욱 쓸 사례가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마 이번에도 외부 개발사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가 제일 잘 쓸 만한 문법으로 보이는데요, 그나저나 도대체 이걸 누가 제안한 것일까요? 아마도 ref 필드에 대한 처음 요구 사항은 아래의 이슈였을 것입니다.

Allow ref struct to contain ref fields
; https://github.com/dotnet/runtime/issues/32060

이슈 생성자는 다름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이군요. ^^ 어쨌든 원래의 요구 사항은 "System.ByReference<T>" 타입을 internal이 아닌 public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설명을 추가해 볼까요? ^^

이미 Span<T> 등의 타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C# 11의) ref field"와 동일한 기능을 System.ByReference<T>라는 타입을 이용해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corert/src/System.Private.CoreLib/shared/System/Span.cs 
; https://github.com/dotnet/corert/blob/master/src/System.Private.CoreLib/shared/System/Span.cs

public readonly ref struct Span<T>
{
    internal readonly ByReference<T> _pointer;
    private readonly int _length;

    // ...[생략]...
}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위의 코드에서 사용한 ByReference<T>의 소스 코드입니다.

corert/src/System.Private.CoreLib/shared/System/ByReference.cs 
; https://github.com/dotnet/corert/blob/master/src/System.Private.CoreLib/shared/System/ByReference.cs

// ByReference<T> is meant to be used to represent "ref T" fields. It is working
// around lack of first class support for byref fields in C# and IL. The JIT and
// type loader has special handling for it that turns it into a thin wrapper around ref T.
[NonVersionable]
internal readonly ref struct ByReference<T>
{
#pragma warning disable CA1823, 169 // private field '{blah}' is never used
    private readonly IntPtr _value;
#pragma warning restore CA1823, 169

    [Intrinsic]
    public ByReference(ref T value)
    {
        // Implemented as a JIT intrinsic - This default implementation is for
        // completeness and to provide a concrete error if called via reflection
        // or if intrinsic is missed.
        throw new PlatformNotSupportedException();
    }

    public ref T Value
    {
        // Implemented as a JIT intrinsic - This default implementation is for
        // completeness and to provide a concrete error if called via reflection
        // or if the intrinsic is missed.
        [Intrinsic]
        get => throw new PlatformNotSupportedException();
    }
}

보는 바와 같이 구현 코드가 없음에도 이것이 잘 동작하는 이유는, JIT 컴파일러에 의해 "ref T"와 같은 역할로 번역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저렇게 구현한 ByReference를 단순히 public으로 접근자만 바꿔서 제공하기에는 많이 찜찜했을 것입니다. ^^ 그리하여 ref 필드라는 유형으로 공식 지원하게 되었고, 실제로 그 문법을 활용한 첫 번째 사례가 바로 .NET 7의 Span<T> 타입입니다.

runtime/src/libraries/System.Private.CoreLib/src/System/Span.cs 
; https://github.com/dotnet/runtime/blob/main/src/libraries/System.Private.CoreLib/src/System/Span.cs

public readonly ref struct Span<T>
{
    internal readonly ref T _reference;
    private readonly int _length;

    // ...[생략]...
}

그러고 보니, C# 7.2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주 특별한 혜택을 받아 탄생한 Span<T> 타입이 이제서야 비로소 순수 C# 문법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재미있는 건, ref 필드가 나오기 전에도 이미 기존 문법과 BCL의 조합으로 동일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가령 "Allow ref struct to contain ref fields" 이슈에도 나오지만,

using System.Runtime.InteropServices;

internal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MyData data = new MyData();

        Console.WriteLine(data.n.Value); // System.NullReferenceException: 'Object reference not set to an instance of an object.'
    }
}

public ref struct MyData
{
    public FakeByReference<int> n; // == ref int n; 코드와 동일

    public MyData(ref int n1)
    {
        n = new FakeByReference<int>(ref n1);
    }
}

public readonly ref struct FakeByReference<T>
{
    private readonly Span<T> span;

    public FakeByReference(ref T value)
    {
        span = MemoryMarshal.CreateSpan(ref value, 1);
    }

    public ref T Value => ref MemoryMarshal.GetReference(span);
}

ref struct + MemoryMarshal.CreateSpan/MemoryMarshal.GetReference로 구현을 할 수 있었고, 예전에 소개한 글에서도,

C# 11에 추가된 ref 필드의 (우회) 구현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3016

unsafe ref struct + Unsafe.AsPointer/Unsafe.AsRef로 구현했었습니다. 최초 이슈를 제기했던 "Allow ref struct to contain ref fields" 글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Given that this is already possible with existing APIs, as shown above, but it's less performant than the original ByReference<T>, more verbose and more error prone, why not just make the original ByReference<T> type public so everyone can use it with no need to reinvent the wheel?


"C# - 관리 포인터로서의 ref 예약어 의미" 글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ref를 이용한 관리 포인터 사용은 스택에 있는 인스턴스를 가리키는 상황에서 C# 컴파일러에 의해 한 번 더 안정성 체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유사한 상황이 ref 필드에도 발생한 것인데요, 위에서 든 ref field에 대한 우회 방법들은 성능도 떨어지고 오류 발생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것을 C# 컴파일러에서 "ref field" 문법으로 정식 지원을 한다면 기존의 ref 관리 포인터와 마찬가지로 C# 컴파일러의 안정성 체크에서 유효하지 않은 코드들은 자연스럽게 걸러질 것이므로 나쁘지 않은 요구 사항입니다. ^^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ref 필드 덕분에 이제 C# 컴파일러는 아래와 같은 전형적인 사례에서 스택 변수의 scope를 계산해 컴파일 에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internal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static public MyType GetData()
    {
        int n = 5;

        var t = new MyType(ref n);
        return t; // 컴파일 오류: error CS8352: Cannot use variable 't' in this context because it may expose referenced variables outside of their declaration scope
    }
}

public ref struct MyType
{
    ref int _n;
    public MyType(ref int target)
    {
        _n = ref target;
    }
}

GetData 메서드가 실행 중일 때만 유효한 "int n" 변수가 메서드의 반환값으로 사용되는 MyType에 참조가 전해진 것을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면 납득이 가시죠? ^^

그런데, 위의 오류 메시지를 보면 "it may expose ..."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왜냐하면, GetData 메서드를 컴파일하는 입장에서 MyType이 외부 어셈블리에 정의된 것일 수도 있으므로 그렇게 판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MyType이 다음과 같이 구성된 경우라면,

public ref struct MyType 
{
    public MyType(ref int target) { }
}

이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즉, ref struct의 생성자에 ref 인자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C# 컴파일러는 보수적으로 컴파일 에러를 발생시키는 겁니다.

이와는 달리 "C# - ref 필드로 ref struct 타입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 글에서도 들었던 사례처럼 ref 필드에 대한 C# 컴파일러의 유효성 체크 구현이 그리 완벽하진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위의 소스 코드에 살짝 변화만 가해주면,

private static void Case1()
{
    int n = 5;
    MyType data;
    data = new MyType(ref n); // error CS8168: Cannot return local 'n' by reference because it is not a ref local
                              // error CS8347: Cannot use a result of 'MyData.MyData(ref int)' in this context because it may expose variables referenced by parameter 'n1' outside of their declaration scope

    Console.WriteLine(data.value);
}

private static void Case2()
{
    int n = 5;

    MyType data = new MyType(ref n); // 이 코드는 잘 통과했으면서!
    Console.WriteLine(data.value);
}

저렇게 알 수 없는 컴파일 오류가 발생해 버립니다. 음... 아마도 차차 나아지겠죠?!!! ^^ (아니면 제가 뭘 몰라서 그런 걸까요? ^^ 혹시 저 차이점을 아시는 분은 덧글 부탁드립니다.)




휴~~~ 예전에 그냥 단순히 소개만 하고 지나갔던 것을,

C# 11  - ref struct에 ref 필드를 허용
; https://www.sysnet.pe.kr/2/0/13015

이제서야 여러 가지 이야기와 함께 풀어냈습니다. ^^

C# - 관리 포인터로서의 ref 예약어 의미
; https://www.sysnet.pe.kr/2/0/13273

C# - ref 필드로 ref struct 타입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
; https://www.sysnet.pe.kr/2/0/13274

그래도 아직 scoped 신규 예약어에 대한 이야기가 남았는데요, ^^ 그건 다른 글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3/6/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468정성태12/1/20235646닷넷: 2176. C# - .NET Core/5+부터 달라진 RCW(Runtime Callable Wrapper) 대응 방식파일 다운로드1
13467정성태11/30/20236169오류 유형: 882. C# - Unhandled exception. System.Runtime.InteropServices.COMException (0x800080A5)파일 다운로드1
13466정성태11/29/20236242닷넷: 2175. C# - DllImport 메서드의 AOT 지원을 위한 LibraryImport 옵션
13465정성태11/28/20235873개발 환경 구성: 689. MSBuild - CopyToOutputDirectory가 "dotnet publish"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 문제파일 다운로드1
13464정성태11/28/20235965닷넷: 2174. C# - .NET 7부터 UnmanagedCallersOnly 함수 export 기능을 AOT 빌드에 통합파일 다운로드1
13463정성태11/27/20235828오류 유형: 881. Visual Studio - NU1605: Warning As Error: Detected package downgrade
13462정성태11/27/20236255오류 유형: 880. Visual Studio - error CS0246: The type or namespace name '...' could not be found
13461정성태11/26/20235877닷넷: 2173. .NET Core 3/5+ 기반의 COM Server를 registry 등록 없이 사용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460정성태11/26/20235903닷넷: 2172. .NET 6+ 기반의 COM Server 내에 Type Library를 내장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459정성태11/26/20235782닷넷: 2171. .NET Core 3/5+ 기반의 COM Server를 기존의 regasm처럼 등록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458정성태11/26/20235913닷넷: 2170. .NET Core/5+ 기반의 COM Server를 tlb 파일을 생성하는 방법(tlbexp)
13457정성태11/25/20235672VS.NET IDE: 187. Visual Studio - 16.9 버전부터 추가된 "Display inline type hints" 옵션
13456정성태11/25/20235972닷넷: 2169. C# - OpenAI를 사용해 PDF 데이터를 대상으로 OpenAI 챗봇 작성 [1]파일 다운로드1
13455정성태11/25/20235882닷넷: 2168. C# - Azure.AI.OpenAI 패키지로 OpenAI 사용파일 다운로드1
13454정성태11/23/20236238닷넷: 2167. C# - Qdrant Vector DB를 이용한 Embedding 벡터 값 보관/조회 (Azure OpenAI) [1]파일 다운로드1
13453정성태11/23/20235495오류 유형: 879. docker desktop 설치 시 "Invalid JSON string. (Exception from HRESULT: 0x83750007)"
13452정성태11/22/20235727닷넷: 2166. C# - Azure OpenAI API를 이용해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대상으로 검색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451정성태11/21/20235941닷넷: 2165. C# - Azure OpenAI API를 이용해 ChatGPT처럼 동작하는 콘솔 응용 프로그램 제작파일 다운로드1
13450정성태11/21/20235643닷넷: 2164. C# - Octokit을 이용한 GitHub Issue 검색파일 다운로드1
13449정성태11/21/20235802개발 환경 구성: 688. Azure OpenAI 서비스 신청 방법
13448정성태11/20/20236187닷넷: 2163. .NET 8 - Dynamic PGO를 결합한 성능 향상파일 다운로드1
13447정성태11/16/20236137닷넷: 2162. ASP.NET Core 웹 사이트의 SSL 설정을 코드로 하는 방법
13446정성태11/16/20235845닷넷: 2161. .NET Conf 2023 - Day 1 Blazor 개요 정리
13445정성태11/15/20236580Linux: 62. 리눅스/WSL에서 CA 인증서를 저장하는 방법
13444정성태11/15/20236300닷넷: 2160. C# 12 - Experimental 특성 지원
13443정성태11/14/20236214개발 환경 구성: 687. OpenSSL로 생성한 사용자 인증서를 ASP.NET Core 웹 사이트에 적용하는 방법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