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1. 메신저의 대화 내용 보안 - 대화 내용 감시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5747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1. 메신저의 대화 내용 보안 - 대화 내용 감시


2009년이라는 이 시대에, 시청 광장에 MB 산성이 쌓이더니. 어떤 회사는, "보안"이라는 명목하에 사원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감시하는군요. ^^; 얼마 전에 지인이 남긴 댓글이 나름 충격적입니다.

"
지금은 엠에센 겨우 허용되긴 했는데....회사에서 대화 감시해요.
"

메신저 대화를 감시한다??? ^^; 그래서, MSN 메신저를 띄우면 다음과 같이 나온답니다.

"대화 중 정보 보안에 주의해 주세요."

"정보 보안"이라... 우선 2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1. 메신저 대화로 회사의 정보를 유출한다.
  2. 메신저 대화 내용의 패킷이 유출되어 제 3자가 회사의 민감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일단, 1번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볼 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런 식으로 메신저 대화를 대놓고 감시한다고 선전할 거면, 당사자들은 그냥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 대화를 통해서 정보를 유출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번이라는 이야기인데. 나름 의미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외부망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회사 내부의 사정이나 앞으로의 방향같은 것들이 담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를 중간에서 가로채기 위한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CTO라도... 이런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마디로 그건 만들어낸 "핑계"에 불과합니다.

왜냐고요? 왜냐고요?

정말 그들이 2번과 같은 이유로 메신저 대화 내용을 감시하는 의도라면, 그냥 MSN Messenger를 쓰지 않고 NateOn 메신저를 쓰면 되기 때문입니다.

칭찬해 주고 싶은 NateOn 메신저 
; https://www.sysnet.pe.kr/0/0/109

위의 글에도 써놓았지만, 이미 네이트온은 "모든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 회사에서는 좀 더 안전한 "네이트온"이 아닌 굳이 "MSN 메신저"를 허용했을까요? 이건 누가 봐도 뻔한 대답이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보안 감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평문으로 전달되는 메신저를 선택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내부 사정이야 어떤지 잘은 모르겠지만.

사실 이런 부분은 직원 스스로도 반성을 해야 합니다. 아마도 ... 출근한 이후에는 쓸데없이 인터넷 사용을 하지 않고 오로지/묵묵히 기술 검색 및 공부를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저 같은 직원"만 있다면 저런 식의 제약은 나오지 않았겠지요. (오호~~~ 또 자뻑인가? 자네 요즘 빈도가 좀 느는 것 같군!)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분명히 이런 것에 대한 우회 방식이 있어야겠습니다.

(2부에 이어집니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0/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09-06-17 11시39분
[이번엔 못 쓰겠당.ㅋㅋ] 오호호호호~

보안이라는 명목하에 삼삼오오 모여서 뒷다마 까는 걸 막기 위한 것이지요.

어떤 팀은 10분 이상 자리 비울 시, 어떠한 사유로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팀 메일을 써야 하고
2명 이상이 커피 마시거나 담배피러 나가서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대박;;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
[guest]
2009-06-17 11시49분
사실... 저는 그렇게 일하긴 하지만... ^^; 그래도 명시적으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컥... 숨이 막히겠군요.
kevin2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552정성태2/20/20241010Windows - 바탕화면에 검은 영역의 빈 공간을 삭제하는 방법
551정성태2/18/20241086DropBox - PermissionError: [WinError 5] Access is denied: 'C:\\Users\\...'
550정성태10/31/20231974윈도우 탐색기의 "새로 만들기" 메뉴에 "텍스트 문서" 항목이 없는 경우 - 두 번째 이야기
549정성태4/20/20233973youtube-dl을 파이썬으로 실행하는 방법
548정성태4/15/20233580Galaxy Buds2를 Windows에 연결한 경우 (Stereo가 아닌) Mono로 들리는 문제
547정성태1/28/20234038JetBrains Omea Reader에서 TLS 1.2 모드의 https 서버로부터 RSS 구독이 안 되는 경우 해결 방법파일 다운로드1
546정성태12/17/20225140blizzless-diiis 소개 - (C#으로 만들어진) Diablo 3 오픈 소스 서버
545정성태11/29/20226373[종료] [2차] "시작하세요 C# 10" 서적 나눔합니다. (5권)
544정성태11/6/20223891Camtasia - "변경된" 볼륨을 일괄 설정하는 방법
543정성태11/4/20226548[종료] "시작하세요 C# 10" 서적 나눔합니다. (4권 한정)
542정성태6/8/20225413입력 포커스를 가져가는 응용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방법 - FocusLogger
541정성태6/7/20225157특정 USB 장치가 인식이 안 되는 문제
540정성태5/25/20224969구글 검색 시 "ko-kr"이 아닌 "en-us"에 해당하는 자료 검색 방법
539정성태5/23/20224886문법에 맞지 않는 learn.microsoft.com의 C++ 소스 코드
538정성태5/18/20225036WACOM Intuos Pro PTH-660 사용 후기 (개발자 입장)
537정성태3/17/20225481eFriend Plus 설치 후 실행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536정성태1/13/202270322021년 블로그 기부 수익 공개 ^^
535정성태11/25/202175222021년 새로운 PC
534정성태10/19/20217682파판14 - 에오르제아의 시간 알람을 위한 C# WinForms 응용 프로그램 [1]파일 다운로드1
533정성태10/6/202110333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비공개 연결이 아닙니다." NET::ERR_CERT_AUTHORITY_INVALID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 [1]
531정성태9/1/2021699216GB로도 모자란 근래의 개발 환경
530정성태7/27/20215373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가입한 웹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을 알아내는 방법
529정성태7/18/20215725C:\$Windows.~BT 용도와 삭제하는 방법
528정성태7/17/20217359Logitech Webcam이 있는 경우, %LOCALAPPDATA%\temp\LWSDebugOut.txt 파일의 (무제한) 증가 현상
527정성태7/13/20215577Microsoft Edge의 뉴스 알림 창 끄는 방법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