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Internet Explorer의 보안을 낮췄을까?
우리집 컴퓨터에는 알패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Windows 7 64비트 + IE 8 에서의 알패스 "자동 채움" 동작시키기
; https://www.sysnet.pe.kr/0/0/316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알패스가 동작하지 않는다고 와이프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오호~~~ 정말로 해보니 수작업으로 끌어다 놓기 하는 것까지도 동작을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상 자체가 완전히 MIC 등급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Process Explorer를 띄워서 확인해 보니 실제로 iexplore.exe가 medium 등급으로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시는 것처럼, IE 인스턴스 하나 당 iexplore.exe 하나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분명 어느 생각(?)없는 프로그래머가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강제로 (사용자로부터) 일체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
TabProcGrowth" 값을 0으로 설정해 둔 것이 분명할 터였습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위의 TabProcGrowth 값을 지우면 다시 정상적으로 IE가 low 등급으로 실행되어 아래와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범인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집 식구 중 한 사람이 했을 텐데요. 확실한 것은 직접 레지스트리를 건드리지는 않았을 것이고, 무심코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했을 것입니다.
최근 이틀 새에 변화가 있었다면, 우리 아이가 "구글 툴바"를 설치했다는 정도!
그래서, 확인을 하려고
구글 툴바를 방문했는데 최신 버전은 파이어폭스 2.0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PC에는 파이어폭스가 설치 안된 것을 보니... 아마도 예전 버전의 구글 툴바를 설치해서 나타난 문제 같았습니다.
파폭을 설치해야 한다니... 일단은 포기하고 게다가 현재 버전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으니 확인은 여기서 멈췄습니다.
혹시나 구글 툴바를 사용중이신 분들은 자신의 PC에서 구동되는 IE가 혹시나 medium 권한으로 실행 중인지 한번쯤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물론,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한 "짓"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