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처음 가본 오대산...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2372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처음 가본 오대산...


가족 여행으로 오대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을 좋아하면서도 계룡산, 관악산, 북한산, 설악산 정도 밖에는 다녀 본 적이 없었는데, 인연이 되어 오대산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다 같은 산일줄 알았는데 ^^ 오대산에는 "천년 숲길"이라는 특별한 볼 거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서는 안을 수 없는 나무들을 보통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목적지는 오대산 중대 사자암과 적멸 보궁!

아래는 오대산 중대 사자암의 전경입니다.

IMG_0530.JPG

특별히, 저녁 예불을 마치고는 주지 스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스님 숙소에서 연잎 차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아이를 이뻐하셔서 종종 그렇게 가족이 오면 초대해 주신다고 합니다.

하루 동안 묵었는데, 애초에 지극한 신심으로 수행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지라 주로 ^^; 잠으로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1박 후 오전 시간에 같이 지내던 오래 된 수행자 한 분이... 문 밖 신발이 놓여진 즈음에서 이렇게 혼잣말을 하시더군요.

"호텔이 아닌데..."
"돈을 냈다고 잠만 자네..."
"호텔이 아닌데..."



헉... ^^; 누워 있던 자리가 금방 가시가 돋혀있는 듯 해서 일어나 문 밖으로 나갔답니다.

실제로, 중대 사자암에서 기도하면서 숙식하는 데에는 하루 밤에 1만원입니다. 하지만, 숙소의 방문 앞에는 목적을 분명히 명시하는 글이 있습니다. "이곳은 기도하는 도량입니다. 참선이나 무속은" 안된다고 써있고 하루에 4번 이상은 기도 법회에 참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암튼... 출중한 상근기를 자랑하는 제 아내와 같은 사람들이나 "생각이 그냥 쉰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좋아하지만... 저 같은 하근기들은 "호텔이 아닌데..."라는 말만 들어도 위축되어 버리는 곳인지라... 다시 가보고는 싶지만 1박까지는 왠지 부담이 된답니다. ^^

아... 그리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다람쥐가 정말 많더군요.
아래의 사진은 "적멸 보궁"에서 "중대 사자암" 쪽으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만난 다람쥐입니다.

IMG_0526.JPG

사람을 별로 안 겁내는데, 먹이를 손바닥에 올려 놓으니까 가까이 와서 가져가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계단에서 다람쥐를 3마리 정도, 중대 사자암 숙소 왼쪽의 비탈 길에서 5마리 정도, 중대 사자암에서 상원사로 가는 산 길에서 2마리 정도를 보았을 만큼 흔하게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5/16/2010]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473정성태1/14/201415290Google+ Hangouts 대신 예전의 구글톡(Google Talk)을 사용하고 싶다면? [1]
472정성태1/11/201424633Wacom BAMBOO 태블릿 - 우 클릭이 안되거나 좌표가 어긋나는 문제 [5]
471정성태1/9/201418629우와~~~ 2014년 새로운 PC를 장만했습니다. ^^ [2]
470정성태1/9/201419560Wacom BAMBOO 태블릿 - 클릭이 더블 클릭으로 처리되는 문제
469정성태1/2/201418045ATI - DVI에서 HDMI 케이블로 바꿨는데 화면 축소 현상
467정성태1/1/201418793개발자 여러분들에게 추천하는 상품 - 책상용 팔걸이 레스트보드(RESTBOARD) [4]
466정성태11/27/201320366제니퍼소프트는... [3]
464정성태11/5/201315255사파리 웹 브라우저의 메모리 leak 현상 [4]
463정성태10/31/201314811Adobe Reader로 PDF 파일 저장할 때 CPU 100%치는 현상
462정성태10/30/201318298우와~~~ 성태가 책을 썼습니다. ^^ [9]
461정성태9/19/201313781TED 강연 - Marla Spivak: Why bees are disappearing
460정성태8/14/201320057PC의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 CMOS 배터리 교체 [2]
459정성태8/11/201315232TED 강연 - 에이미 커디(Amy Cuddy): 당신의 신체 언어가 자신의 모습을 결정한다.
458정성태5/11/201315340생각의 전환: 1. 개인 인공위성을 만든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 [3]
457정성태4/1/201317871삼성 노트북 - 고성능 전원 옵션에서 액정 화면이 어두운 경우
456정성태3/11/201317055재미있는 수학 문제 하나: x = y 일때 2 = 1 ? [3]파일 다운로드1
455정성태3/7/201318650윈도우 서버 2012에서 플래시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
454정성태1/23/201314909네이버의 애드포스트 수익이 해피빈으로도 전환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2]
453정성태1/23/201325480윈도우 8/2012 업데이트 후 Windows.old 폴더 삭제하는 배치 명령어 [6]
452정성태1/21/201325761시스템 트레이에 블루투스 아이콘 나오게 하는 방법 [1]
451정성태1/16/201314797세상을 바꾸는 노력 - 정치후원금
450정성태12/31/201215471유연한 개발자의 2013년 새해 인사 [7]
449정성태12/21/201222360새로운 노트북 - 삼성 센스 NT700Z5C-S88 크로노스 [2]
448정성태12/14/201218719유튜브(Youtube) 비디오 파일을 안전하게 다운로드 받는 방법 [1]
447정성태12/14/2012141264분짜리 Ad-Movie 입니다.
446정성태10/28/201233204오피스 2013 한글 버전 설치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