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1111. C# - FormattableString 타입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7934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C# - FormattableString 타입

C#의 언어 발전을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어떤 기능이 추가되면, 그로 인해 또 다른 기능이 필요해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번 Lambda 개선도 그 한 예입니다. 메서드를 람다 식으로 정의할 수 있도록 해줬더니, 람다 식을 정적(static) 메서드로도 지원해야 하고, 특성도 지정할 수 있게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FormattableString도 그와 같은 연유로 나온 것입니다. 일반적이었다면 이것은 필요 없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문자열 보간 문법이 C# 6에 추가되면서 "추가되어야만" 했던 기능입니다. 이 타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음의 책이 하고 있습니다.

C#을 다루는 기술 - 9.3 FormattableString을 사용한 현지화 (371페이지)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511486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

일단, 보간 문법이 String.Format으로 바뀐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 C# 5.0 이전에는 string.Format으로 처리
string text = string.Format("{0}", DateTime.Now);

// C# 6.0 이후부터 문자열 보간 지원
// 보간 문자열을 C# 컴파일러는 string.Format으로 변경
string text = $"{DateTime.Now}";

그런데, 여기엔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보간 문자열을 지원하기 전에는, 문자열에 대해 Localization을 하고 싶다면 string.Format에 CultureInfo를 받아들이는 오버로드 메서드를 사용하면 됐습니다.

public static string Format(IFormatProvider? provider, string format, object? arg0)
public static string Format(string format, object? arg0)

반면, 문자열 보간에서는 저 "IFormatProvider? provider"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간 문자열을 위한 CultureInfo를 반영할 수 있도록 .NET 4.6/.NET Standard 1.3부터 FormattableString을 만들었고, C# 컴파일러에서도 다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변경을 추가합니다. 즉, 보간 문자열을 string 타입으로도 받을 수 있지만, FormattableString 타입으로도 받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 C# 컴파일러는, 보간 문자열의 반환 타입이 string이라면 string.Format으로 변경
string text1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만약 보간 문자열의 반환 타입이 FormattableString이라면 (string.Format으로 처리하지 않고) FormattableString 인스턴스를 반환
FormattableString text2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만약 var로 추론하는 경우라면 string으로 판단해 string.Format 처리
var text3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FormattableString은 IFormattable을 상속한 추상 클래스이고,
// 정확한 반환 타입은 FormattableString을 상속한 System.Runtime.CompilerServices.FormattableStringFactory.ConcreteFormattableString
IFormattable text4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뭐랄까, 이것은 마치 람다 표현식이 대입이 되는 대상 타입에 따라 ExpressionTree 또는 Delegate로 처리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FormattableString으로 받게 되면 이후 "문자열 보간"에서는 지원하지 못했던 Localization을 다음과 같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중립 처리
string t1 = FormattableString.Invariant(text2);      
string t2 = text2.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t1 == t2

// Localization 명시
string t3 = text2.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en-US"));

// 현재 스레드의 Localization 처리
string t4 = FormattableString.CurrentCulture(text2);     
string t5 = text2.ToString(); // t4 == t5

얼핏 보면, FormattableString의 등장으로 인해 사용법이 더 복잡해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간략화하면 이전의 string.Format과 유사한 정도로 단순해집니다.

{
    DateTime now = DateTime.UtcNow;

    // string.Format에서 중립 처리
    string text1 = string.Format(CultureInfo.InvariantCulture, "{0:yyyy-MM-dd}", now);

    // FormattableString에서 중립 처리
    string text2 = FormattableString.Invariant($"{now:yyyy-MM-dd}");
    string text3 = $"{now:yyyy-MM-dd}".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 ((FormattableString)$"{now:yyyy-MM-dd}").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그나저나, "https://miriam40.github.io/2019/07/15/5-post/" 글에 보면, effective C#의 예제라면서 다음의 코드를 소개하는데요,

public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tring.Format(CultureInfo.CreateSpecificCulture("de-de"), src.Format, src.GetArguments());
}

public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tring.Format(CultureInfo.CreateSpecificCulture("fr-CA"), src.Format, src.GetArguments());
}

좀 복잡하게 해서 그렇지, 이것 역시 다음과 같이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rc.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de-de"));
}

static string ToFrench(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rc.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fr-CA"));
}




위의 소스 코드에서 FormattableString의 Format과 GetArguments() 메서드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C# 컴파일러는 FormattableString으로 반환해야 하는 보간 문자열을 만나면 string.Format이 아닌, 포맷 문자열과 인자 목록을 별도로 취해 FormattableString으로 넘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string name = "World";
FormattableString text = $"Hello {name}";

// 아래와 같이 처리
ConcreteFormattableString
    Format = "Hello {0}";
    Arguments = object [] { name };

그러니까, 최종 문자열이 반환되기보다는 중간 처리 결과를 보관하고 있으므로 일종의 "지연 연산"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LINQ 쿼리에서 Expression Tree로 받아 SQL 쿼리를 생성했던 것처럼, 위와 같은 특성으로 FormattableString 역시 그와 유사한 전처리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C#을 다루는 기술" 책에서는 FormattableString의 그런 특성을 반영해, raw query를 Parameterized Query로 자동으로 변형해 주는 코드를 보여줍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책 구매로... ^^)

그런데 만약, C# 컴파일러 개발진이 문자열 보간에 CultureInfo를 받아들일 수 있는 쪽으로 보완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

// 컴파일되지 않음!
string text = $(CultureInfo.GetCultureInfo("de-de"))"{DateTime.Now}";

만약 저런 형식을 허용했다면 FormattableString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8/31/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249정성태2/7/20234948오류 유형: 842. 리눅스 - You must wait longer to change your password
13248정성태2/7/20234052오류 유형: 841. 리눅스 - [사용자 계정] is not in the sudoers file. This incident will be reported.
13247정성태2/7/20234966VS.NET IDE: 180. Visual Studio - 닷넷 소스 코드 디버깅 중 "Decompile source code"가 동작하는 않는 문제
13246정성태2/6/20234095개발 환경 구성: 664. Hyper-V에 설치한 리눅스 VM의 VHD 크기 늘리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13245정성태2/6/20234643.NET Framework: 2093. C# - PEM 파일을 이용한 RSA 개인키/공개키 설정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244정성태2/5/20234002VS.NET IDE: 179. Visual Studio - External Tools에 Shell 내장 명령어 등록
13243정성태2/5/20234862디버깅 기술: 190. windbg - Win32 API 호출 시점에 BP 거는 방법 [1]
13242정성태2/4/20234306디버깅 기술: 189. ASP.NET Web Application (.NET Framework) 프로젝트의 숨겨진 예외 - System.UnauthorizedAccessException
13241정성태2/3/20233831디버깅 기술: 188. ASP.NET Web Application (.NET Framework) 프로젝트의 숨겨진 예외 - System.IO.FileNotFoundException
13240정성태2/1/20233988디버깅 기술: 187. ASP.NET Web Application (.NET Framework) 프로젝트의 숨겨진 예외 - System.Web.HttpException
13239정성태2/1/20233632디버깅 기술: 186. C# - CacheDependency의 숨겨진 예외 - System.Web.HttpException
13238정성태1/31/20235649.NET Framework: 2092. IIS 웹 사이트를 TLS 1.2 또는 TLS 1.3 프로토콜로만 운영하는 방법
13237정성태1/30/20235337.NET Framework: 2091. C# - 웹 사이트가 어떤 버전의 TLS/SSL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13236정성태1/29/20234975개발 환경 구성: 663. openssl을 이용해 인트라넷 IIS 사이트의 SSL 인증서 생성
13235정성태1/29/20234525개발 환경 구성: 662. openssl - 윈도우 환경의 명령행에서 SAN 적용하는 방법
13234정성태1/28/20235564개발 환경 구성: 661. dnSpy를 이용해 소스 코드가 없는 .NET 어셈블리의 코드를 변경하는 방법 [1]
13233정성태1/28/20236914오류 유형: 840. C# - WebClient로 https 호출 시 "The request was aborted: Could not create SSL/TLS secure channel" 예외 발생
13232정성태1/27/20234718스크립트: 43. uwsgi의 --processes와 --threads 옵션
13231정성태1/27/20233624오류 유형: 839. python - TypeError: '...' object is not callable
13230정성태1/26/20234035개발 환경 구성: 660. WSL 2 내부로부터 호스트 측의 네트워크로 UDP 데이터가 1개의 패킷으로만 제한되는 문제
13229정성태1/25/20234985.NET Framework: 2090. C# - UDP Datagram의 최대 크기
13228정성태1/24/20235121.NET Framework: 2089. C# - WMI 논리 디스크가 속한 물리 디스크의 정보를 얻는 방법 [2]파일 다운로드1
13227정성태1/23/20234833개발 환경 구성: 659. Windows - IP MTU 값을 바꿀 수 있을까요? [1]
13226정성태1/23/20234517.NET Framework: 2088. .NET 5부터 지원하는 GetRawSocketOption 사용 시 주의할 점
13225정성태1/21/20233759개발 환경 구성: 658. Windows에서 실행 중인 소켓 서버를 다른 PC 또는 WSL에서 접속할 수 없는 경우
13224정성태1/21/20234119Windows: 221. Windows - Private/Public/Domain이 아닌 네트워크 어댑터 단위로 방화벽을 on/off하는 방법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