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C# - lock (this), lock (typeof(...))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마침 질문도 있고,

스레드 lock 키워드 관련 질문드립니다
; https://www.sysnet.pe.kr/3/0/5341

한 번도 관련 글을 직접적으로 소개한 적이 없어서 이참에 다뤄보겠습니다. ^^ 사실 이번 글은 이미 다음의 자료에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Reliability Best Practices
; https://learn.microsoft.com/en-us/dotnet/framework/performance/reliability-best-practices




우선 질문과 관계된 항목을 먼저 풀어보겠습니다.

A note about lock(this)
; https://learn.microsoft.com/en-us/dotnet/framework/performance/reliability-best-practices#a-note-about-lockthis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코드가 있다고 했을 때,

// 첨부 파일의 ConsoleApp1 프로젝트
class MyTest
{
    public void Do()
    {
        lock (this)
        {
            // ...
        }
    }
}

여기서 사용한 this는 그 객체 자신의 참조를 가리킨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데, 왜냐하면 해당 타입의 인스턴스를 생성했을 때 그 인스턴스로 외부에서 lock을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

MyTest tinst = new MyTest();
lock (tinst) // 내부의 lock (this)와 동일한 잠금 획득 시도
{
    // ...
}

이를 바탕으로 간단하게 재현 코드를 만들어 볼까요?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MyTest inst = new MyTest();

        Thread t = new Thread((objInst) =>
        {
            inst.Do();
        });

        t.Start(inst);

        Thread.Sleep(1000);

        lock (inst)
        {
            Console.WriteLine("This code");
        }
    }
}

class MyTest
{
    public void Do()
    {
        lock (this)
        {
            string txt = Console.ReadLine();
            Console.WriteLine(txt);
        }
    }
}

위의 코드는 (MyTest 타입이 3rd-party 라이브러리에 정의되었다고 가정하고) 개발자가 왜 "This code" 문자열이 화면에 출력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만약 초보 개발자라면 정말 신기한 현상이라며 어쩌면 닷넷 프레임워크의 버그라고까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내부의 잠금에 관계된 lock 인스턴스를 외부에 제공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마치 다음과 같은 식으로 프로그램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가집니다.

class MyTest
{
    public object LockInstance = new object();

    public void Do()
    {
        lock (LockInstance)
        {
            // ...
        }
    }
}

아마 lock (this)라고 코딩했을 때 Visual Studio 편집기가 자동으로 저렇게 public object로 확장해 코드를 변경해 준다면, 누구도 public 접근자를 그대로 두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위의 lock (this) 문제점을 이해했으면 이제 다음의 글도 동일한 맥락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Avoid lock(typeof(MyType))
; https://learn.microsoft.com/en-us/dotnet/framework/performance/reliability-best-practices#avoid-locktypeofmytype

lock (this)가 잠금 객체를 public하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이 문제였던 것처럼, lock (typeof(...)) 역시 해당 타입을 접근할 수 있다면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lock (typeof(...))에는 한 가지 더 중요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Private and public Type objects in shared assemblies with only one copy of the code shared across all application domains also present problems.


"shared assemblies"는 "SharedDomain"에 로드되는 어셈블리들로 다음의 글에 설명한,

.NET - 눈으로 확인하는 SharedDomain의 동작 방식
; https://www.sysnet.pe.kr/2/0/10948

(AppDomain의 동작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값인 SingleDomain의 경우에는 mscorlib.dll만 shared이므로 그 안에 있는 타입은 AppDomain 전체에 걸쳐 lock 잠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는 재현 코드입니다.

// 첨부 파일의 ConsoleApp2 프로젝트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Thread t = new Thread(() =>
        {
            AppDomain appDomain = AppDomain.CreateDomain("testDomain");
            appDomain.DoCallBack(new CrossAppDomainDelegate(() =>
            {
                lock (typeof(Console))
                {
                    string txt = Console.ReadLine();
                    Console.WriteLine(txt);
                }
            }));
        });

        t.Start();
        Thread.Sleep(1000);

        lock (typeof(Console))
        {
            Console.WriteLine("This code");
        }

    }
}

(shared assembly인) mscorlib.dll의 Console 타입에 대해 lock을 걸었으므로 상이한 AppDomain에서 lock을 걸었는데도 "This code" 텍스트가 출력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위의 "lock (typeof(Console))"을 "lock (typeof(Program))"으로 변경하면 이번에는 "This code" 출력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SingleDomain의 경우 위의 코드를 구현한 어셈블리는 공유되지 않으므로 typeof(Program)이 해당 AppDomain 내에서 고유한 인스턴스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은 사용하는 측에 의존하게 됩니다. 만약 Main 메서드에 다음과 같이 MultiDomain 속성을 주면,

class Program
{
    [LoaderOptimization(LoaderOptimization.MultiDomain)]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
    }
}

Program 타입을 정의한 어셈블리도 shared가 되므로, 이번에는 "lock (typeof(Program))"에서도 "This code"가 출력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의도해서 typeof(...)를 사용했다고 해도 그것을 사용하는 측에서 AppDomain을 어떤 식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오므로 typeof(...)를 lock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참고로, AppDomain은 .NET Core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임의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저런 식의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볼 일이 없을 것입니다. (적어도 .NET 5.0 Preview 4까지는 AppDomain.CreateDomain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프로세스 전체에 걸쳐서 유일한 인스턴스로 다뤄지는 것은 shared assemblies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다음과 같이 문자열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프로세스에 고유하게 interning시킨 문자열 풀의 인스턴스가 사용되기 때문에,

// 첨부 파일의 ConsoleApp3 프로젝트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Thread t = new Thread(() =>
    {
        AppDomain appDomain = AppDomain.CreateDomain("testDomain");

        appDomain.DoCallBack(new CrossAppDomainDelegate(() =>
        {
            lock ("mytest")
            {
                string txt = Console.ReadLine();
                Console.WriteLine(txt);
            }
        }));
    });

    t.Start();
    Thread.Sleep(1000);

    lock ("mytest")
    {
        Console.WriteLine("This code");
    }
}

"lock (typeof(Console))"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실 저런 식으로 lock을 쓰는 개발자는 거의 없을 것이므로 문제가 될 여지가 없겠지만 그냥 이해 차원에서 봐두면 되겠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2/15/2024]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503정성태12/27/20232191Linux: 67. WSL 환경 + mlocate(locate) 도구의 /mnt 디렉터리 검색 문제
13502정성태12/26/20232298닷넷: 2187. C# - 다른 프로세스의 환경변수 읽는 예제파일 다운로드1
13501정성태12/25/20232098개발 환경 구성: 700. WSL + uwsgi - IPv6로 바인딩하는 방법
13500정성태12/24/20232179디버깅 기술: 194. Windbg - x64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
13498정성태12/23/20232857닷넷: 2186. 한국투자증권 KIS Developers OpenAPI의 C# 래퍼 버전 - eFriendOpenAPI NuGet 패키지
13497정성태12/22/20232296오류 유형: 885. Visual Studiio - error : Could not connect to the remote system. Please verify your connection settings, and that your machine is on the network and reachable.
13496정성태12/21/20232311Linux: 66. 리눅스 - 실행 중인 프로세스 내부의 환경변수 설정을 구하는 방법 (gdb)
13495정성태12/20/20232322Linux: 65. clang++로 공유 라이브러리의 -static 옵션 빌드가 가능할까요?
13494정성태12/20/20232502Linux: 64. Linux 응용 프로그램의 (C++) so 의존성 줄이기(ReleaseMinDependency) - 두 번째 이야기
13493정성태12/19/20232563닷넷: 2185. C# - object를 QueryString으로 직렬화하는 방법
13492정성태12/19/20232265개발 환경 구성: 699. WSL에 nopCommerce 예제 구성
13491정성태12/19/20232233Linux: 63. 리눅스 - 다중 그룹 또는 사용자를 리소스에 권한 부여
13490정성태12/19/20232349개발 환경 구성: 698. Golang - GLIBC 의존을 없애는 정적 빌드 방법
13489정성태12/19/20232136개발 환경 구성: 697. GoLand에서 ldflags 지정 방법
13488정성태12/18/20232069오류 유형: 884. HTTP 500.0 - 명령행에서 실행한 ASP.NET Core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법
13487정성태12/16/20232383개발 환경 구성: 696. C# - 리눅스용 AOT 빌드를 docker에서 수행 [1]
13486정성태12/15/20232196개발 환경 구성: 695. Nuget config 파일에 값 설정/삭제 방법
13485정성태12/15/20232088오류 유형: 883. dotnet build/restore - error : Root element is missing
13484정성태12/14/20232162개발 환경 구성: 694. Windows 디렉터리 경로를 WSL의 /mnt 포맷으로 구하는 방법
13483정성태12/14/20232301닷넷: 2184. C# - 하나의 resource 파일을 여러 프로그램에서 (AOT 시에도) 사용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482정성태12/13/20232877닷넷: 2183. C# - eFriend Expert OCX 예제를 .NET Core/5+ Console App에서 사용하는 방법 [2]파일 다운로드1
13481정성태12/13/20232271개발 환경 구성: 693. msbuild - .NET Core/5+ 프로젝트에서 resgen을 이용한 리소스 파일 생성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480정성태12/12/20232611개발 환경 구성: 692. Windows WSL 2 + Chrome 웹 브라우저 설치
13479정성태12/11/20232309개발 환경 구성: 691. WSL 2 (Ubuntu) + nginx 환경 설정
13477정성태12/8/20232484닷넷: 2182. C# - .NET 7부터 추가된 Int128, UInt128 [1]파일 다운로드1
13476정성태12/8/20232211닷넷: 2181. C# - .NET 8 JsonStringEnumConverter의 AOT를 위한 개선파일 다운로드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