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ook HTTP 접속 오류
오호... 참으로 이상하도다. ^^;
Exchange 서버만 재부팅 할 일이 생기면 (예를 들어, 정기 업데이트로 인한.) "RPC over HTTP" 기능을 이용하도록 설정된 아웃룩 클라이언트가 동작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몇주 또는 몇달이 지난 후에 프로파일을 삭제하고 새로 만들면 아웃룩 클라이언트가 다시 정상적으로 Exchange 서버에 연결됩니다. 적어도 다음 서버 부팅까지는.
그동안, 불편해도 OWA를 병행해가면서 쓰다가,,, 오늘은 도저히 못 참겠다고 결심.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
어쨌든, 현재는 아웃룩을 실행시키면 다음 화면과 같이 오류 화면이 나오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림 1: Exchange 서버 접속 실패]
"outlook.exe /rpcdiag"를 이용해서 점검 상태를 확인해도 달랑 다음과 같이 한 줄만 나옵니다.
[그림 2: "outlook.exe /rpcdiag" 실행 결과]
위의 화면을 보고 나니, 원인을 밝혀 보려는 기세가 완전히 꺾였습니다. ^^; "rpcdiag"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의 간단한 진단 메시지로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그래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며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문득 들은 생각 하나. 회사의 Active Directory 서버가 DDNS를 지원한다는 것. 그래서 공용 IP를 가지는 Exchange 서버가 사설 IP도 함께 등록된다는 사실.
오호... 혹시 그게 아닐까!
그래서, 회사 AD 서버에 접속해서 Exchange 서버에 대해 사설 IP로 등록된 레코드를 DNS 관리자에서 삭제해 보고 다시 아웃룩 클라이언트를 실행해 보았습니다. 떱... 안되는군요. ^^;
음... 혹시 모르니까, IP 레코드 삭제한 기념으로 Exchange 서버를 재시작 해볼까? 지금 시간에는 아무도 아웃룩을 안 쓰고 있을 테니. 그렇게 서버 재부팅을 하고 잠시 후, 오... 오... 이럴 수가... 아웃룩 클라이언트가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음하하핳~~~~~~ ^^v
그렇다면, 문제가 DDNS로 인한 사설 IP가 등록되어서 그런 것이군요. ^^ 이것으로 문제 해결 끝!
(참고로, 서버 재부팅하기 전에 hosts 파일에 공용 IP를 강제로 매핑시켜 보았지만 그래도 동작이 안되었습니다. 아무래도 RPC over HTTP로 연결 후에 서로 협상을 하는 과정 중에 서버 측에서 사설 IP 주소를 내려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