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Java: 17.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5912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
2012년에 촬영해 놓은 Java 강의시 i = 1 / 0; 식의 코드는 컴파일 에러(문법적 오류)이므로 컴파일 안된다.

라고 강의했는데, javac에서는 컴파일이 된다. 잉?
당연히 안되어야 하는데? 사실 오늘 알았다...

int i = 1;
int j = 0;
int k = i / j; 

식의 코드는 당연히 컴파일은 되고 실행(런타임)이 안되기에 런타임 에러라고 구분지어 말했다.

C#이라면 divide by zero가 컴파일러 에러로 정확히 명시가 되어 있어서 
i = 3 / 0; 식의 0으로 나누는 행동에 대해서는 컴파일러 단 이전에 코드 단에서 레드 라인으로 표시해주고
컴파일러 에러로 명시한다.

Java라면 1 / 0이 컴파일러가 인식을 못하고 일단은 빌드는 한다.
"

재미있게도, 자바는 다음과 같이 상수식으로 표현된 우변의 코드조차도 상수로 계산하지 않고 코드로 넣는다는 것입니다.

public class Main {
    static final int j = 1 / 0;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i = 1 / 0;
    }
}

실제로 컴파일된 .class 파일을 역어셈블해보면, j = 1 / 0과 i = 1 / 0이 각각 코드로 넣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istore_1        
    //    4    4:return          
    }

    static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putstatic       #3   <Field int j>
    //    4    6:return          
    }

    static final int j;
}

저 결과를 봤을 때, 그렇다면 자바에서는 문법에 상수식(Constant expression) 처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졌는데요. 대표적으로 상수식을 요하는 문법 중에 'switch'의 'case' 식이 있습니다. 대개의 언어들은 case에 와야 할 식을 '상수식'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자바는 case 문에 상수식이 아닌 것을 넣어도 되는 걸까요? 일관성을 따진다면 가능해야 하고... 그럼 상수식이 없다는 제한을 넘어 어느 정도 다른 면에서는 표현의 제약을 없앤 것이므로 수긍이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case 문의 식은 상수식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jump 코드의 효율을 따지면 상수식 구현 방식이 좋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Math.abs(500): // 컴파일 에러: constant expression required 
                                //              cannot find symbol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실제로 case 문의 식은 필드의 초기화와는 달리 식을 상수처리해서 컴파일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4 / 2: // 상수 2값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또 다른 상수 계산으로 배열의 크기 지정이 있는데 역시 이것도 상수 계산해서 처리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t[] = new int[1024 * 5]; // 상수 5120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
}

그러게요... 자바는 알면 알수록 정말 희한한 언어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자바의 final 필드는 C#의 const 필드가 아닌 readonly 필드에 가깝습니다. 물론 C#은 상수 결과값만 들어가지만 readonly 필드의 경우 생성자에서 대입 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15/2015]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997정성태3/10/202210940오류 유형: 799. Oracle.ManagedDataAccess - "ORA-01882: timezone region not found"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
12996정성태3/9/202215899VS.NET IDE: 175. Visual Studio - 인텔리센스에서 오버로드 메서드를 키보드로 선택하는 방법
12995정성태3/8/20228307.NET Framework: 1173. .NET에서 Producer/Consumer를 구현한 BlockingCollection<T>
12994정성태3/8/20227555오류 유형: 798. WinDbg - Failed to load data access module, 0x80004002
12993정성태3/4/20227414.NET Framework: 1172. .NET에서 Producer/Consumer를 구현하는 기초 인터페이스 - IProducerConsumerCollection<T>
12992정성태3/3/20228921.NET Framework: 1171. C# - BouncyCastle을 사용한 암호화/복호화 예제파일 다운로드1
12991정성태3/2/20228017.NET Framework: 1170. C# - ffmpeg(FFmpeg.AutoGen)를 이용한 transcode_aac.c 예제 포팅
12990정성태3/2/20227716오류 유형: 797. msbuild - The BaseOutputPath/OutputPath property is not set for project '[...].vcxproj'
12989정성태3/2/20227160오류 유형: 796. mstest.exe - System.IO.FileNotFoundException: Could not load file or assembly 'Microsoft.VisualStudio.QualityTools.Tips.WebLoadTest.Tip
12988정성태3/2/20226119오류 유형: 795. CI 환경에서 Docker build 시 csproj의 Link 파일에 대한 빌드 오류
12987정성태3/1/20227651.NET Framework: 1169. C# - ffmpeg(FFmpeg.AutoGen)를 이용한 demuxing_decoding.c 예제 포팅
12986정성태2/28/20228444.NET Framework: 1168. C# -IIncrementalGenerator를 적용한 Version 2 Source Generator 실습 [1]
12985정성태2/28/20228362.NET Framework: 1167. C# -Version 1 Source Generator 실습
12984정성태2/24/20227419.NET Framework: 1166. C# - ffmpeg(FFmpeg.AutoGen)를 이용한 filtering_video.c 예제 포팅
12983정성태2/24/20227510.NET Framework: 1165. .NET Core/5+ 빌드 시 runtimeconfig.json에 설정을 반영하는 방법
12982정성태2/24/20227449.NET Framework: 1164. HTTP Error 500.31 - ANCM Failed to Find Native Dependencies
12981정성태2/23/20226955VC++: 154. C/C++ 언어의 문자열 Literal에 인덱스 적용하는 구문 [1]
12980정성태2/23/20227823.NET Framework: 1163. C# - 윈도우 환경에서 usleep을 호출하는 방법 [2]
12979정성태2/22/202210357.NET Framework: 1162. C# - 인텔 CPU의 P-Core와 E-Core를 구분하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2
12978정성태2/21/20227650.NET Framework: 1161. C# - ffmpeg(FFmpeg.AutoGen)를 이용한 resampling_audio.c 예제 포팅
12977정성태2/21/202211370.NET Framework: 1160. C# - ffmpeg(FFmpeg.AutoGen)를 이용한 qsv 디코딩
12976정성태2/21/20226976VS.NET IDE: 174. Visual C++ - "External Dependencies" 노드 비활성화하는 방법
12975정성태2/20/20228682.NET Framework: 1159. C# - ffmpeg(FFmpeg.AutoGen)를 이용한 qsvdec.c 예제 포팅파일 다운로드1
12974정성태2/20/20226774.NET Framework: 1158. C# - SqlConnection의 최소 Pooling 수를 초과한 DB 연결은 언제 해제될까요?
12973정성태2/16/20229146개발 환경 구성: 639. ffmpeg.exe - Intel Quick Sync Video(qsv)를 이용한 인코딩 [3]
12972정성태2/16/20228498Windows: 200. Intel CPU의 내장 그래픽 GPU가 작업 관리자에 없다면? [4]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