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Java: 17.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5791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
2012년에 촬영해 놓은 Java 강의시 i = 1 / 0; 식의 코드는 컴파일 에러(문법적 오류)이므로 컴파일 안된다.

라고 강의했는데, javac에서는 컴파일이 된다. 잉?
당연히 안되어야 하는데? 사실 오늘 알았다...

int i = 1;
int j = 0;
int k = i / j; 

식의 코드는 당연히 컴파일은 되고 실행(런타임)이 안되기에 런타임 에러라고 구분지어 말했다.

C#이라면 divide by zero가 컴파일러 에러로 정확히 명시가 되어 있어서 
i = 3 / 0; 식의 0으로 나누는 행동에 대해서는 컴파일러 단 이전에 코드 단에서 레드 라인으로 표시해주고
컴파일러 에러로 명시한다.

Java라면 1 / 0이 컴파일러가 인식을 못하고 일단은 빌드는 한다.
"

재미있게도, 자바는 다음과 같이 상수식으로 표현된 우변의 코드조차도 상수로 계산하지 않고 코드로 넣는다는 것입니다.

public class Main {
    static final int j = 1 / 0;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i = 1 / 0;
    }
}

실제로 컴파일된 .class 파일을 역어셈블해보면, j = 1 / 0과 i = 1 / 0이 각각 코드로 넣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istore_1        
    //    4    4:return          
    }

    static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putstatic       #3   <Field int j>
    //    4    6:return          
    }

    static final int j;
}

저 결과를 봤을 때, 그렇다면 자바에서는 문법에 상수식(Constant expression) 처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졌는데요. 대표적으로 상수식을 요하는 문법 중에 'switch'의 'case' 식이 있습니다. 대개의 언어들은 case에 와야 할 식을 '상수식'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자바는 case 문에 상수식이 아닌 것을 넣어도 되는 걸까요? 일관성을 따진다면 가능해야 하고... 그럼 상수식이 없다는 제한을 넘어 어느 정도 다른 면에서는 표현의 제약을 없앤 것이므로 수긍이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case 문의 식은 상수식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jump 코드의 효율을 따지면 상수식 구현 방식이 좋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Math.abs(500): // 컴파일 에러: constant expression required 
                                //              cannot find symbol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실제로 case 문의 식은 필드의 초기화와는 달리 식을 상수처리해서 컴파일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4 / 2: // 상수 2값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또 다른 상수 계산으로 배열의 크기 지정이 있는데 역시 이것도 상수 계산해서 처리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t[] = new int[1024 * 5]; // 상수 5120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
}

그러게요... 자바는 알면 알수록 정말 희한한 언어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자바의 final 필드는 C#의 const 필드가 아닌 readonly 필드에 가깝습니다. 물론 C#은 상수 결과값만 들어가지만 readonly 필드의 경우 생성자에서 대입 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15/2015]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546정성태3/3/20218729개발 환경 구성: 545. github workflow/actions에서 빌드시 snk 파일 다루는 방법 - Encrypted secrets
12545정성태3/2/202111492.NET Framework: 1026. 닷넷 5에 추가된 POH (Pinned Object Heap) [10]
12544정성태2/26/202111707.NET Framework: 1025. C# - Control의 Invalidate, Update, Refresh 차이점 [2]
12543정성태2/26/202110048VS.NET IDE: 158. C# - 디자인 타임(design-time)과 런타임(runtime)의 코드 실행 구분
12542정성태2/20/202112384개발 환경 구성: 544. github repo의 Release 활성화 및 Actions를 이용한 자동화 방법 [1]
12541정성태2/18/20219615개발 환경 구성: 543. 애저듣보잡 - Github Workflow/Actions 소개
12540정성태2/17/20219926.NET Framework: 1024. C# - Win32 API에 대한 P/Invoke를 대신하는 Microsoft.Windows.CsWin32 패키지
12539정성태2/16/20219858Windows: 189. WM_TIMER의 동작 방식 개요파일 다운로드1
12538정성태2/15/202110261.NET Framework: 1023. C# - GC 힙이 아닌 Native 힙에 인스턴스 생성 - 0SuperComicLib.LowLevel 라이브러리 소개 [2]
12537정성태2/11/202111294.NET Framework: 1022. UI 요소의 접근은 반드시 그 UI를 만든 스레드에서! - 두 번째 이야기 [2]
12536정성태2/9/202110250개발 환경 구성: 542. BDP(Bandwidth-delay product)와 TCP Receive Window
12535정성태2/9/20219417개발 환경 구성: 541. Wireshark로 확인하는 LSO(Large Send Offload), RSC(Receive Segment Coalescing) 옵션
12534정성태2/8/20219900개발 환경 구성: 540. Wireshark + C/C++로 확인하는 TCP 연결에서의 closesocket 동작 [1]파일 다운로드1
12533정성태2/8/20219615개발 환경 구성: 539. Wireshark + C/C++로 확인하는 TCP 연결에서의 shutdown 동작파일 다운로드1
12532정성태2/6/202110120개발 환경 구성: 538. Wireshark + C#으로 확인하는 ReceiveBufferSize(SO_RCVBUF), SendBufferSize(SO_SNDBUF) [3]
12531정성태2/5/20219116개발 환경 구성: 537. Wireshark + C#으로 확인하는 PSH flag와 Nagle 알고리듬파일 다운로드1
12530정성태2/4/202113357개발 환경 구성: 536. Wireshark + C#으로 확인하는 TCP 통신의 Receive Window
12529정성태2/4/202110335개발 환경 구성: 535. Wireshark + C#으로 확인하는 TCP 통신의 MIN RTO [1]
12528정성태2/1/20219743개발 환경 구성: 534. Wireshark + C#으로 확인하는 TCP 통신의 MSS(Maximum Segment Size) - 윈도우 환경
12527정성태2/1/20219918개발 환경 구성: 533. Wireshark + C#으로 확인하는 TCP 통신의 MSS(Maximum Segment Size) - 리눅스 환경파일 다운로드1
12526정성태2/1/20217752개발 환경 구성: 532. Azure Devops의 파이프라인 빌드 시 snk 파일 다루는 방법 - Secure file
12525정성태2/1/20217464개발 환경 구성: 531. Azure Devops - 파이프라인 실행 시 빌드 이벤트를 생략하는 방법
12524정성태1/31/20218612개발 환경 구성: 530. 기존 github 프로젝트를 Azure Devops의 빌드 Pipeline에 연결하는 방법 [1]
12523정성태1/31/20218669개발 환경 구성: 529. 기존 github 프로젝트를 Azure Devops의 Board에 연결하는 방법
12522정성태1/31/202110213개발 환경 구성: 528. 오라클 클라우드의 리눅스 VM - 9000 MTU Jumbo Frame 테스트
12521정성태1/31/202110146개발 환경 구성: 527. 이더넷(Ethernet) 환경의 TCP 통신에서 MSS(Maximum Segment Size) 확인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