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Java: 17.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22552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
2012년에 촬영해 놓은 Java 강의시 i = 1 / 0; 식의 코드는 컴파일 에러(문법적 오류)이므로 컴파일 안된다.

라고 강의했는데, javac에서는 컴파일이 된다. 잉?
당연히 안되어야 하는데? 사실 오늘 알았다...

int i = 1;
int j = 0;
int k = i / j; 

식의 코드는 당연히 컴파일은 되고 실행(런타임)이 안되기에 런타임 에러라고 구분지어 말했다.

C#이라면 divide by zero가 컴파일러 에러로 정확히 명시가 되어 있어서 
i = 3 / 0; 식의 0으로 나누는 행동에 대해서는 컴파일러 단 이전에 코드 단에서 레드 라인으로 표시해주고
컴파일러 에러로 명시한다.

Java라면 1 / 0이 컴파일러가 인식을 못하고 일단은 빌드는 한다.
"

재미있게도, 자바는 다음과 같이 상수식으로 표현된 우변의 코드조차도 상수로 계산하지 않고 코드로 넣는다는 것입니다.

public class Main {
    static final int j = 1 / 0;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i = 1 / 0;
    }
}

실제로 컴파일된 .class 파일을 역어셈블해보면, j = 1 / 0과 i = 1 / 0이 각각 코드로 넣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istore_1        
    //    4    4:return          
    }

    static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putstatic       #3   <Field int j>
    //    4    6:return          
    }

    static final int j;
}

저 결과를 봤을 때, 그렇다면 자바에서는 문법에 상수식(Constant expression) 처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졌는데요. 대표적으로 상수식을 요하는 문법 중에 'switch'의 'case' 식이 있습니다. 대개의 언어들은 case에 와야 할 식을 '상수식'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자바는 case 문에 상수식이 아닌 것을 넣어도 되는 걸까요? 일관성을 따진다면 가능해야 하고... 그럼 상수식이 없다는 제한을 넘어 어느 정도 다른 면에서는 표현의 제약을 없앤 것이므로 수긍이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case 문의 식은 상수식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jump 코드의 효율을 따지면 상수식 구현 방식이 좋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Math.abs(500): // 컴파일 에러: constant expression required 
                                //              cannot find symbol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실제로 case 문의 식은 필드의 초기화와는 달리 식을 상수처리해서 컴파일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4 / 2: // 상수 2값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또 다른 상수 계산으로 배열의 크기 지정이 있는데 역시 이것도 상수 계산해서 처리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t[] = new int[1024 * 5]; // 상수 5120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
}

그러게요... 자바는 알면 알수록 정말 희한한 언어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자바의 final 필드는 C#의 const 필드가 아닌 readonly 필드에 가깝습니다. 물론 C#은 상수 결과값만 들어가지만 readonly 필드의 경우 생성자에서 대입 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15/2015]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768정성태10/15/20245396C/C++: 179. C++ - _O_WTEXT, _O_U16TEXT, _O_U8TEXT의 Unicode stream 모드파일 다운로드2
13767정성태10/14/20244771오류 유형: 929. bpftrace 수행 시 "ERROR: Could not resolve symbol: /proc/self/exe:BEGIN_trigger"
13766정성태10/14/20244553C/C++: 178. C++ - 파일에 대한 Text 모드의 "translated" 동작파일 다운로드1
13765정성태10/12/20245264오류 유형: 928. go build 시 "package maps is not in GOROOT" 오류
13764정성태10/11/20245631Linux: 85. Ubuntu - 원하는 golang 버전 설치
13763정성태10/11/20244985Linux: 84. WSL / Ubuntu 20.04 - bpftool 설치
13762정성태10/11/20245010Linux: 83. WSL / Ubuntu 22.04 - bpftool 설치
13761정성태10/11/20244914오류 유형: 927. WSL / Ubuntu - /usr/include/linux/types.h:5:10: fatal error: 'asm/types.h' file not found
13760정성태10/11/20245448Linux: 82. Ubuntu - clang 최신(stable) 버전 설치
13759정성태10/10/20246366C/C++: 177. C++ - 자유 함수(free function) 및 주소 지정 가능한 함수(addressable function) [6]
13758정성태10/8/20245578오류 유형: 926. dotnet tools를 sudo로 실행하는 경우 command not found
13757정성태10/8/20245521닷넷: 2306. Linux - dotnet tool의 설치 디렉터리가 PATH 환경변수에 자동 등록이 되는 이유
13756정성태10/8/20245626오류 유형: 925. ssh로 docker 접근을 할 때 "... malformed HTTP status code ..." 오류 발생
13755정성태10/7/20246025닷넷: 2305. C# 13 - (9) 메서드 바인딩의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OverloadResolutionPriority 특성 도입 (Overload resolution priority)파일 다운로드1
13754정성태10/4/20245578닷넷: 2304. C# 13 - (8) 부분 메서드 정의를 속성 및 인덱서에도 확대파일 다운로드1
13753정성태10/4/20245594Linux: 81. Linux - PATH 환경변수의 적용 규칙
13752정성태10/2/20246280닷넷: 2303. C# 13 - (7) ref struct의 interface 상속 및 제네릭 제약으로 사용 가능 [6]파일 다운로드1
13751정성태10/2/20245407C/C++: 176. C/C++ - ARM64로 포팅할 때 유의할 점
13750정성태10/1/20245293C/C++: 175. C++ - WinMain/wWinMain 호출 전의 CRT 초기화 단계
13749정성태9/30/20245535닷넷: 2302. C# - ssh-keygen으로 생성한 Private Key와 Public Key 연동파일 다운로드1
13748정성태9/29/20245743닷넷: 2301. C# - BigInteger 타입이 byte 배열로 직렬화하는 방식
13747정성태9/28/20245592닷넷: 2300. C# - OpenSSH의 공개키 파일에 대한 "BEGIN OPENSSH PUBLIC KEY" / "END OPENSSH PUBLIC KEY" PEM 포맷파일 다운로드1
13746정성태9/28/20245687오류 유형: 924. Python - LocalProtocolError("Illegal header value ...")
13745정성태9/28/20245550Linux: 80. 리눅스 - 실행 중인 프로세스 내부의 환경변수 설정을 구하는 방법 (lldb)
13744정성태9/27/20245980닷넷: 2299. C# - Windows Hello 사용자 인증 다이얼로그 표시하기파일 다운로드1
13743정성태9/26/20246427닷넷: 2298. C# - Console 프로젝트에서의 await 대상으로 Main 스레드 활용하는 방법 [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