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Java: 17.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26629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자바의 재미있는 상수 처리 방식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
2012년에 촬영해 놓은 Java 강의시 i = 1 / 0; 식의 코드는 컴파일 에러(문법적 오류)이므로 컴파일 안된다.

라고 강의했는데, javac에서는 컴파일이 된다. 잉?
당연히 안되어야 하는데? 사실 오늘 알았다...

int i = 1;
int j = 0;
int k = i / j; 

식의 코드는 당연히 컴파일은 되고 실행(런타임)이 안되기에 런타임 에러라고 구분지어 말했다.

C#이라면 divide by zero가 컴파일러 에러로 정확히 명시가 되어 있어서 
i = 3 / 0; 식의 0으로 나누는 행동에 대해서는 컴파일러 단 이전에 코드 단에서 레드 라인으로 표시해주고
컴파일러 에러로 명시한다.

Java라면 1 / 0이 컴파일러가 인식을 못하고 일단은 빌드는 한다.
"

재미있게도, 자바는 다음과 같이 상수식으로 표현된 우변의 코드조차도 상수로 계산하지 않고 코드로 넣는다는 것입니다.

public class Main {
    static final int j = 1 / 0;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i = 1 / 0;
    }
}

실제로 컴파일된 .class 파일을 역어셈블해보면, j = 1 / 0과 i = 1 / 0이 각각 코드로 넣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istore_1        
    //    4    4:return          
    }

    static 
    {
    //    0    0:iconst_1        
    //    1    1:iconst_0        
    //    2    2:idiv            
    //    3    3:putstatic       #3   <Field int j>
    //    4    6:return          
    }

    static final int j;
}

저 결과를 봤을 때, 그렇다면 자바에서는 문법에 상수식(Constant expression) 처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졌는데요. 대표적으로 상수식을 요하는 문법 중에 'switch'의 'case' 식이 있습니다. 대개의 언어들은 case에 와야 할 식을 '상수식'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자바는 case 문에 상수식이 아닌 것을 넣어도 되는 걸까요? 일관성을 따진다면 가능해야 하고... 그럼 상수식이 없다는 제한을 넘어 어느 정도 다른 면에서는 표현의 제약을 없앤 것이므로 수긍이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case 문의 식은 상수식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jump 코드의 효율을 따지면 상수식 구현 방식이 좋습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Math.abs(500): // 컴파일 에러: constant expression required 
                                //              cannot find symbol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실제로 case 문의 식은 필드의 초기화와는 달리 식을 상수처리해서 컴파일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k = 0;
        switch (k) {
            case 0: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case 4 / 2: // 상수 2값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System.out.println("0입니다.");
                break;
        }
    }
}

또 다른 상수 계산으로 배열의 크기 지정이 있는데 역시 이것도 상수 계산해서 처리합니다.

public class Mai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int t[] = new int[1024 * 5]; // 상수 5120으로 대체해서 컴파일
    }
}

그러게요... 자바는 알면 알수록 정말 희한한 언어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자바의 final 필드는 C#의 const 필드가 아닌 readonly 필드에 가깝습니다. 물론 C#은 상수 결과값만 들어가지만 readonly 필드의 경우 생성자에서 대입 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15/2015]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1828정성태2/26/201930034개발 환경 구성: 429. Component Services 관리자의 RuntimeBroker 설정이 2개 있는 경우 [8]
11827정성태2/26/201922065오류 유형: 521. Visual Studio - Could not start the 'rsync' command on the remote host, please install it using your system package manager.
11826정성태2/26/201922519오류 유형: 520. 우분투에 .NET Core SDK 설치 시 패키지 의존성 오류
11825정성태2/25/201929016개발 환경 구성: 428. Visual Studio 2019 - CMake를 이용한 리눅스 빌드 환경 설정 [1]
11824정성태2/25/201923090오류 유형: 519. The SNMP Service encountered an error while accessing the registry key 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SNMP\Parameters\TrapConfiguration. [1]
11823정성태2/21/201923379오류 유형: 518. IIS 관리 콘솔이 뜨지 않는 문제
11822정성태2/20/201923477오류 유형: 517. docker에 설치한 MongoDB 서버로 연결이 안 되는 경우
11821정성태2/20/201924263오류 유형: 516. Visual Studio 2019 - This extension uses deprecated APIs and is at risk of not functioning in a future VS update. [1]
11820정성태2/20/201927536오류 유형: 515. 윈도우 10 1809 업데이트 후 "User Profiles Service" 1534 경고 발생
11819정성태2/20/201926384Windows: 158. 컴퓨터와 사용자의 SID(security identifier) 확인 방법
11818정성태2/20/201924118VS.NET IDE: 131. Visual Studio 2019 Preview의 닷넷 프로젝트 빌드가 20초 이상 걸리는 경우 [2]
11817정성태2/17/201919875오류 유형: 514. WinDbg Preview 실행 오류 - Error : DbgX.dll : WindowsDebugger.WindowsDebuggerException: Could not load dbgeng.dll
11816정성태2/17/201924555Windows: 157. 윈도우 스토어 앱(Microsoft Store App)을 명령행에서 직접 실행하는 방법
11815정성태2/14/201922829오류 유형: 513. Visual Studio 2019 - VSIX 설치 시 "The extension cannot be installed to this product due to prerequisites that cannot be resolved." 오류 발생
11814정성태2/12/201920378오류 유형: 512. VM(가상 머신)의 NT 서비스들이 자동 시작되지 않는 문제
11813정성태2/12/201921076.NET Framework: 809. C# - ("Save File Dialog" 등의) 대화 창에 확장 속성을 보이는 방법
11812정성태2/11/201918661오류 유형: 511. Windows Server 2003 VM 부팅 후 로그인 시점에 0xC0000005 BSOD 발생
11811정성태2/11/201925923오류 유형: 510. 서버 운영체제에 NVIDIA GeForce Experience 실행 시 wlanapi.dll 누락 문제
11810정성태2/11/201921314.NET Framework: 808. .NET Profiler - GAC 모듈에서 GAC 비-등록 모듈을 참조하는 경우의 문제
11809정성태2/11/201925105.NET Framework: 807. ClrMD를 이용해 메모리 덤프 파일로부터 특정 인스턴스를 참조하고 있는 소유자 확인
11808정성태2/8/201926796디버깅 기술: 123. windbg - 닷넷 응용 프로그램의 메모리 누수 분석
11807정성태1/29/201924317Windows: 156. 가상 디스크의 용량을 복구 파티션으로 인해 늘리지 못하는 경우 [4]
11806정성태1/29/201922189디버깅 기술: 122. windbg - 덤프 파일로부터 PID와 환경 변수 등의 정보를 구하는 방법
11805정성태1/28/201926220.NET Framework: 806. C# - int []와 object []의 차이로 이해하는 제네릭의 필요성 [4]파일 다운로드1
11804정성태1/24/201923887Windows: 155. diskpart - remove letter 이후 재부팅 시 다시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되는 경우
11803정성태1/10/201922846디버깅 기술: 121. windbg - 닷넷 Finalizer 스레드가 멈춰있는 현상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