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스팟이 아쉽게도 C# 언어를 지원하지 않는군요.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Visual C++로 답안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이런 대회들의 검증 방법의 특성상 표준 입출력을 통한 문제 풀이가 요구됩니다. 그런데, 문제 풀이를 위한 코드 작성은 둘째치고 이 부분을 맞춰주는 코드가 은근히 귀찮습니다.
예를 들어 BOGGLE 문제를 한번 볼까요?
보글 게임
; https://algospot.com/judge/problem/read/BOGGLE
문제의 내용에 상관없이, 해당 사이트는 표준 입력으로 다음과 같은 형식의 문제를 입력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1
URLPM
XPRET
GIAET
XTNZY
XOQRS
6
PRETTY
GIRL
REPEAT
KARA
PANDORA
GIAZAPX
첫 라인의 숫자는 앞으로 주어질 테스트에 대한 횟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문제에 따르는 5*5 문자 매트릭스가 오고 6은 검증에 필요한 단어가 6개 이어질거라는 의미입니다.
표준 입출력을 요하기 때문에 저 문제를 풀려고 일일이 실행 때마다 매번 문자열을 입력하는 것은 완전 노가다 작업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냥 코드 자체에 저 데이터를 구성해서 풀어보는 것도 가능한데요. 이렇게 풀고 나면 나중에 사이트 답안 제출을 위해 다시 표준 입출력으로 코드를 변경해야 하는데 이 또한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나은 작업은 '파일 I/O'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위의 예제 데이터를 파일로 입력해 둔 다음 재사용하다가 나중에 File I/O 코드 부분만 표준 I/O 코드로 살짝 변경해주면 됩니다. 사실 표준 I/O도 File I/O와 인터페이스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낫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도 귀찮더군요. ^^
그래서, '파일 I/O'를 명령행의 Pipe 구조를 이용해 문제 풀 때와 코드 제출 시에 아무런 차이점이 없도록 하는 방법을 써먹었습니다.
좀 더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은 식으로 Visual C++에서 표준 입출력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include <iostream>
#include <string>
#include <vector>
using namespace std;
int main()
{
string line;
cin >> line;
cout << line << endl;
return 0;
}
프로젝트에 input.txt를 만들어 포함시켜 줍니다.
그다음, 실행 시마다 그 파일을 표준 입력으로 받아들이게 디버깅 환경 설정을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주면 됩니다.
Command Arguments: < "$(LocalDebuggerWorkingDirectory)input.txt"
이 정도면, 문제 풀이가 훨씬 편해졌지요! ^^
(
첨부한 파일은 위의 설명이 적용된 뼈대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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