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VC++: 106. DLL 개발자가 주의해야 할 Secure CRT 함수 사용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5453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DLL 개발자가 주의해야 할 Secure CRT 함수 사용

C/C++에서 고질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버퍼 오버런(buffer overflow, buffer overrun) 문제를 (해결이 아닌) 완화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CRT 함수에 _s 접미사를 붙인 SecureCRT를 내놓게 됩니다.

Security Features in the CRT
; https://learn.microsoft.com/en-us/cpp/c-runtime-library/security-features-in-the-crt

Security-Enhanced Versions of CRT Functions
; https://learn.microsoft.com/en-us/cpp/c-runtime-library/security-enhanced-versions-of-crt-functions

SecureCRT Sample: Converting Deprecated CRT Functions to their _s Counterparts? 
 - Visual Studio 2005 Retired documentation
; https://msdn.microsoft.com/en-us/library/zdktx3ts(v=vs.80).aspx
; https://www.microsoft.com/en-us/download/details.aspx?id=55984


가령, 다음과 같이 len = 3인 버퍼에 그 길이를 넘는 문자열을 복사할 수 있는데,

void main()
{
    wchar_t buf[3];
    wcscpy(buf, L"test");
}

그럼, buf 저장소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10 바이트가 무조건 채워지게 됩니다.

sizeof(wchar_t) * 4 + 2byte null

당연히 buf가 보장하는 메모리 영역은 6바이트인데 10바이트가 써졌으니 나머지 4바이트는 다른 영역의 값을 덮어쓰게 되고 운이 나쁘다면 프로그램은 비정상 종료하게 됩니다. 게다가 어떤 메모리를 덮어썼냐에 따라 디버깅도 매우 힘들어질 수 있는데, 경험 많은 Native 개발자에게도 이런 유의 디버깅은 가능한 피하고 싶은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반대로, 이런 문제를 디버깅했을 때의 짜릿함도 있겠지만! ^^;)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위와 같은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을 쉽게 하기 위해 "Debug" 모드로 컴파일하는 경우 (/GS 옵션이 적용되면) 일부러 __security_cookie 값을 변수의 메모리 부근에 보관해 둔 후 CRT 함수 호출 후 버퍼 오버플로우로 인해 __security_cookie 값이 깨졌는지를 확인하는 "__RTC_CheckEsp" 함수 호출 코드를 넣어둡니다. 따라서, Visual Studio에서 Debug 모드로 위의 프로그램을 실행한 경우 다음과 같은 오류 창이 발생합니다.

Debug Error!

Program: ...\ConsoleApplication1\Debug\ConsoleApplication1.exe
Module: ...\ConsoleApplication1\Debug\ConsoleApplication1.exe
File: 

Run-Time Check Failure #2 - Stack around the variable 'buf' was corrupted.

(Press Retry to debug the application)

반면, Release 모드로 빌드하고 실행하면 __security_cookie + __RTC_CheckEsp 코드가 없어지므로 이제부터는 확률적으로 프로그램 상황에 따라 문제가 발생 또는 그냥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파일 단계에서부터 SecureCRT 함수를 사용하라고 권장하는 경고를 띄우게 됩니다.

1>c:\consoleapplication1\consoleapplication1.cpp(12): warning C4996: 'wcscpy': This function or variable may be unsafe. Consider using wcscpy_s instead. To disable deprecation, use _CRT_SECURE_NO_WARNINGS. See online help for details.
1>  c:\program files (x86)\windows kits\10\include\10.0.10240.0\ucrt\corecrt_wstring.h(121): note: see declaration of 'wcscpy'

그래서 처음의 코드를 다음과 같이 바꿔줄 수 있습니다.

void main()
{
    wchar_t buf[3];
    wcscpy_s(buf, 3, L"test"); // buf의 크기가 최대 3임을 wcscpy_s 함수에 전달.
}

따라서 wcscpy_s 함수는 문자열을 복사하면서 두 번째 인자로 전달된 크기를 벗어났는지의 여부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벗어나게 되면, 응용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Debug/Release 모드에 상관없이 강제 종료된다는 점이고 3rd-party DLL 개발자는 이런 상황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파일 업로드 기능의 DLL이 IIS 웹 서버 프로세스(w3wp.exe)에서 동작 중일 때 클라이언트로부터 전달되는 파일명을 복사하는 함수를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wchar_t buf[MAX_PATH];
wcscpy_s(buf, MAX_PATH, web_browser_passed_file_name);

아마도 평상시에는 (파일 명이 260바이트 이상인 경우는 거의 없을 테니) 위의 문제가 별다르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용자가 일부러 260바이트가 넘는 함수명을 전달하는 경우 위의 코드 실행으로 인해 프로세스(w3wp.exe)가 강제 종료하게 됩니다. 차라리 파일 업로드 기능이 실패하는 것이 낫지, w3wp.exe를 비정상 종료시켜 버리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회 법으로 _set_invalid_parameter_handler를 이용해,

Parameter Validation
; https://learn.microsoft.com/en-us/cpp/c-runtime-library/parameter-validation

_set_invalid_parameter_handler, _set_thread_local_invalid_parameter_handler
; https://learn.microsoft.com/en-us/cpp/c-runtime-library/reference/set-invalid-parameter-handler-set-thread-local-invalid-parameter-handler

인자가 유효하지 않은 경우 비정상 종료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void myInvalidParameterHandler(const wchar_t* expression,
    const wchar_t* function, const wchar_t* file, unsigned int line, uintptr_t pReserved)
{
    // abort();  // 주석을 해제하면 Release 모드에서도 비정상 종료
}

void main()
{
    wchar_t buf[3];

    _invalid_parameter_handler oldHandler;
    oldHandler = _set_invalid_parameter_handler(myInvalidParameterHandler);

    errno_t ret = wcscpy_s(buf, 3, L"test"); 
    if (EINVAL == ret || ERANGE == ret)
    {   // 예제 코드의 경우 버퍼가 작으므로 ERANGE(34) 반환
        cout << ret << endl;
    }

    _set_invalid_parameter_handler(oldHandler);
}

물론, _set_invalid_parameter_handler를 사용해도 Debug 모드에서는 비정상 종료를 하지만, 대신 다음과 같이 친절한 오류 메시지를 보고해 줍니다.

Debug Assertion Failed!

Program: ...\ConsoleApplication1\Debug\ConsoleApplication1.exe
File: minkernel\crts\ucrt\inc\corecrt_internal_string_templates.h
Line: 81

Expression: (L"Buffer is too small" && 0)

For information on how your program can cause an assertion
failure, see the Visual C++ documentation on asserts.

(Press Retry to debug the application)

그런데, 3rd-party DLL 개발자가 _set_invalid_parameter_handler를 사용해 전역적으로 오류를 막아낸다는 것이 또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렇게 SecureCRT 함수를 사용하는 곳마다 잠깐씩 handler를 설정하는 것도 무리일 듯싶으니, 이런 경우에는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설명했던 _TRUNCATE 옵션을,

어떤 것을 쓰면 좋을까요? ^^ wvnsprintf, _vsnwprintf_s, StringCbVPrintfW
; https://www.sysnet.pe.kr/2/0/1622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wchar_t buf[3];
errno_t ret = wcsncpy_s(buf, 3, L"test", _TRUNCATE);

if (EINVAL == ret || ERANGE == ret || STRUNCATE == ret)
{
    cout << ret << endl;
}

그럼, 함수의 반환값으로 오류 상황도 알 수 있고 비정상 종료도 경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SecureCRT의 경우 버퍼의 크기를 명시하지 않는 template 버전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void main()
{
    wchar_t buf[3];
    wcscpy_s(buf, L"test"); // template 확장 ==> wcscpy_s<3>(buf, L"test");
}

Visual C++ 컴파일러는 위와 같은 코드의 경우 다음의 함수를 선택해 주는데,

template <size_t size> errno_t wcscpy_s(wchar_t (&strDestination)[size], const wchar_t *strSource);

template 문법이기 때문에 당연히 C++ 소스 코드에 대해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함수의 장점이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소스 코드를 마이그레이션할 때 단순히 함수의 끝에 "_s" 접미사만 붙여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연한 제약이 하나 있는데, 포인터 변수의 경우 그것의 버퍼 크기를 알 수 없으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_s 접미사를 붙이면 컴파일 오류가 발생합니다.

void my_copy(wchar_t *dest, const wchar_t *source)
{
    wcscpy_s(dest, source); // 컴파일 오류 Error C2660 'wcscpy_s': function does not take 2 arguments
}

따라서, 저런 식의 코드에서는 SecureCRT 함수로의 전환이 다소 번거롭게 되는데 왜냐하면 모든 함수에 버퍼 크기를 전달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void my_copy(wchar_t *dest, int dest_len, const wchar_t *source)
{
    wcscpy_s(dest, dest_len, source);
}



C 파일의 경우 template 지원이 안되므로 이에 대한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가령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void Test()
{
    char buf[3];
    strcpy_s(buf, "test");
}

컴파일 오류 없이 경고만 이렇게 뜹니다.

warning C4013: 'strcpy_s' undefined; assuming extern returning int

실행하면, (당연히) strcpy_s는 3개의 인자를 요구하는 버전이 실행되므로 스택 밸런스가 맞지 않아 예외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C++가 아닌) C 소스 코드를 마이그레이션 할 때는 경고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SecureCRT는 보완하는 용도일 뿐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령, 다음과 같이 개발자가 버퍼 크기를 틀리게 입력해도 SecureCRT 함수는 이에 대해 책임질 수 없습니다.

wchar_t buf[2];
wcscpy_s(buf, 4, L"test");

위의 코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Debug 모드에서는 __security_cookie + __RTC_CheckEsp 덕분에 assert 창이 뜨지만 Release 모드에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됩니다.

(첨부 파일은 이 글의 예제 코드를 포함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5/31/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22-05-04 04시40분
[플밍노트] strcpy_s에서 예외가 잡히지 않는 이유
; http://www.jiniya.net/ng/2022/04/no-exception/

Don't name your DLL "Security.dll"
; https://devblogs.microsoft.com/oldnewthing/20040702-00/?p=38583
정성태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054정성태11/15/201910530.NET Framework: 869. C# - 일부러 GC Heap을 깨뜨려 GC 수행 시 비정상 종료시키는 예제
12053정성태11/15/201912210Windows: 166. 윈도우 10 - 명령행 창(cmd.exe) 속성에 (DotumChe, GulimChe, GungsuhChe 등의) 한글 폰트가 없는 경우
12052정성태11/15/201911275오류 유형: 578. Azure - 일정(schedule)에 등록한 runbook이 1년 후 실행이 안 되는 문제(Reason - The key used is expired.)
12051정성태11/14/201913772개발 환경 구성: 462. 시작하자마자 비정상 종료하는 프로세스의 메모리 덤프 - procdump [1]
12050정성태11/14/201911487Windows: 165. AcLayers의 API 후킹과 FaultTolerantHeap
12049정성태11/13/201911552.NET Framework: 868. (닷넷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디버거 방식이 아닌 CLR Profiler를 이용해 procdump.exe 기능 구현
12048정성태11/12/201912387Windows: 164. GUID 이름의 볼륨에 해당하는 파티션을 찾는 방법
12047정성태11/12/201914219Windows: 163. 안전하게 eject시킨 USB 장치를 물리적인 재연결 없이 다시 인식시키는 방법
12046정성태10/29/201910197오류 유형: 577. windbg - The call to LoadLibrary(...\sos.dll) failed, Win32 error 0n193
12045정성태10/27/20199540오류 유형: 576. mstest.exe 실행 시 "Visual Studio Enterprise is required to execute the test." 오류 - 두 번째 이야기
12044정성태10/27/20199774오류 유형: 575. mstest.exe - System.Resources.MissingSatelliteAssemblyException: The satellite assembly named "Microsoft.VisualStudio.ProductKeyDialog.resources.dll, ..."
12043정성태10/27/201910530오류 유형: 574. Windows 10 설치 시 오류 - 0xC1900101 - 0x4001E
12042정성태10/26/201910898오류 유형: 573. OneDrive 하위에 위치한 Documents, Desktop 폴더에 대한 권한 변경 시 "Unable to display current owner"
12041정성태10/23/201910933오류 유형: 572. mstest.exe - The load test results database could not be opened.
12040정성태10/23/201911197오류 유형: 571. Unhandled Exception: System.Net.Mail.SmtpException: Transaction failed. The server response was: 5.2.0 STOREDRV.Submission.Exception:SendAsDeniedException.MapiExceptionSendAsDenied
12039정성태10/22/20199639스크립트: 16. cmd.exe의 for 문에서는 ERRORLEVEL이 설정되지 않는 문제
12038정성태10/17/20199208오류 유형: 570. SQL Server 2019 RC1 - SQL Client Connectivity SDK 설치 오류
12037정성태10/15/201914822.NET Framework: 867. C# - Encoding.Default 값을 바꿀 수 있을까요?파일 다운로드1
12036정성태10/14/201916124.NET Framework: 866. C# - 고성능이 필요한 환경에서 GC가 발생하지 않는 네이티브 힙 사용파일 다운로드1
12035정성태10/13/201912262개발 환경 구성: 461. C# 8.0의 #nulable 관련 특성을 .NET Framework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방법 [2]파일 다운로드1
12034정성태10/12/201911658개발 환경 구성: 460. .NET Core 환경에서 (프로젝트가 아닌) C# 코드 파일을 입력으로 컴파일하는 방법 [1]
12033정성태10/11/201915272개발 환경 구성: 459. .NET Framework 프로젝트에서 C# 8.0/9.0 컴파일러를 사용하는 방법
12032정성태10/8/201911799.NET Framework: 865. .NET Core 2.2/3.0 웹 프로젝트를 IIS에서 호스팅(Inproc, out-of-proc)하는 방법 - AspNetCoreModuleV2 소개
12031정성태10/7/20199260오류 유형: 569. Azure Site Extension 업그레이드 시 "System.IO.IOException: There is not enough space on the disk" 예외 발생
12030정성태10/5/201915447.NET Framework: 864. .NET Conf 2019 Korea - "닷넷 17년의 변화 정리 및 닷넷 코어 3.0" 발표 자료 [1]파일 다운로드1
12029정성태9/27/201915527제니퍼 .NET: 29. Jennifersoft provides a trial promotion on its APM solution such as JENNIFER, PHP, and .NET in 2019 and shares the examples of their application.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