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설치된 .NET 버전에 민감한 코드를 포함하는 경우, 다중으로 어셈블리를 만들어야 할까요?

제목이 어렵군요. ^^

시나리오를 예로 들어볼까요?

가령, A 회사는 .NET 2.0용 공통 라이브러리를 제작했는데 후에 .NET 4.0에 특화된 코드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것 때문에 별도의 프로젝트를 하나 더 추가해서 .NET 2.0용의 코드를 공유하는 것도 부담이고, 기존 DLL을 .NET 2.0용과 .NET 4.0용으로 #if/#else/#endif 처리하여 2개의 DLL로 빌드해서 유지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그냥, 하나의 DLL에서 서비스를 할 수는 없는 걸까요?




(약간은 억지스럽지만 ^^) 이제, 코드 수준으로 내려가서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라이브러리에 다음과 같은 Utility 성격의 코드를 이미 포함하고 있는 상태에서,

using System;
using System.Collections.Generic;
using System.Text;
using System.IO;

namespace ClassLibrary2
{
    public class Utility
    {
        public static string GetFileContents(string filePath)
        {
            return File.ReadAllText(filePath);
        }
    }
}

.NET 4.0으로 오면서 해당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개발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코드를 추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public static string GetString(dynamic dynamicObject)
{
    return dynamicObject.ToString();
}

일단 위와 같은 기능이 추가된 이상, 더 이상 .NET 2.0용으로 빌드할 수가 없고 "Target framework"을 ".NET Framewor 4"로 지정해야만 빌드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라이브러리가 .NET 4.0용으로 빌드되면 그것을 참조하는 프로젝트들 역시 "Target framework"을 그에 맞게 올려주어야만 Visual Studio에서 정상적으로 참조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쯤 되면, 라이브러리 개발팀은 .NET 버전에 따른 DLL을 별도로 배포하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한 가지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동적 소스 코드 컴파일"입니다. 얼마 전에, Roslyn의 스크립트 기능을 알아봤었는데요.

Roslyn 맛보기 - C# 소스 코드를 스크립트처럼 다루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53

CSharpCodeProvider를 사용하면, Roslyn과 유사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CSharpCodeProvider Class
; https://docs.microsoft.com/en-us/dotnet/api/microsoft.csharp.csharpcodeprovider

그럼, 위의 문제를 CSharpCodeProvider를 이용해서 한번 풀어볼까요? ^^

우선, Library 프로젝트 자체는 .NET 2.0용으로 빌드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코드 내에서 직접적으로 .NET 4.0용 코드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NET 4.0용 코드는 다음과 같이 동적으로 소스 코드 컴파일을 하여 빌드해 내면 됩니다.

CSharpCodeProvider provider = new CSharpCodeProvider();

CompilerParameters compilerParams = new CompilerParameters();
compilerParams.GenerateExecutable = false;
compilerParams.GenerateInMemory = true;

compilerParams.ReferencedAssemblies.Add(typeof(Utility).Assembly.Location);
compilerParams.ReferencedAssemblies.Add("Microsoft.CSharp.dll");
compilerParams.ReferencedAssemblies.Add("System.Core.dll");

string classText = "using ClassLibrary2; " + Environment.NewLine +
    "class CLR4Support : ICLR4Support" + Environment.NewLine +
    "{" + Environment.NewLine +
    " public string GetString(object objContext)" + Environment.NewLine +
    " {" + Environment.NewLine +
    "   dynamic dynamicObject = objContext;" + Environment.NewLine +
    "   if (dynamicObject == null) return \"[None]\";" + Environment.NewLine +
    "   return dynamicObject.ToString();" + Environment.NewLine +
    " }" + Environment.NewLine +
    "}";

CompilerResults cr = provider.CompileAssemblyFromSource(compilerParams, classText);
if (cr.Errors.Count > 0)
{
    Console.WriteLine("Errors building into {0}", cr.PathToAssembly);
    foreach (CompilerError ce in cr.Errors)
    {
        Console.WriteLine("  {0}", ce.ToString()); Console.WriteLine();
    }
}
else
{
    ...[성공적으로 빌드된 경우 처리]...
}

중간에 보면, ICLR4Support라는 인터페이스를 두었죠. 그와 같이 인터페이스를 공통으로 사용하면 동적으로 빌드된 모듈과 연동하는 것이 매우 쉽습니다.

Type clr4Type = cr.CompiledAssembly.GetType("CLR4Support");
ConstructorInfo ctorInfo = clr4Type.GetConstructor(Type.EmptyTypes);
_clr4Object = ctorInfo.Invoke(new object[] { }) as ICLR4Support;

결국, .NET 2.0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렇게 얻은 _clr4Object 인스턴스를 이용하여 .NET 4.0용 응용 프로그램에도 그에 맞는 서비스 함수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public static string GetString(object obj)
{
    if (_clr4Object != null)
    {
        return _clr4Object.GetString(obj);
    }

    return null;
}

어떠세요? 위와 같은 방식을 적절하게 이용하시면 .NET 2.0/4.0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DLL 작성은 물론이고 C# 소스 코드를 스크립트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치기 전에, CSharpCodeProvider를 사용함에 있어 유의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CSharpCodeProvider.CompileAssemblyFromSource 메서드는 csc.exe 파일을 직접 실행해서 모듈을 빌드해 냅니다.

"C:\Windows\Microsoft.NET\Framework\v4.0.30319\csc.exe" /noconfig /fullpaths @"C:\Users\...[사용자 계정]...\AppData\Local\Temp\hkjchh1x.cmdline" 

즉, 매번 빌드하도록 하는 것은 불합리한 점이 있으니 적절하게 Cache를 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빌드해야 할 소스 코드를 모아서 한 번에 빌드를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첨부된 파일은 위의 코드를 포함한 예제 프로젝트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27/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NoWriterDateCnt.TitleFile(s)
2879정성태3/3/201526678개발 환경 구성: 259. Visual Studio 없이 Visual C++ 컴파일하는 방법
2878정성태2/28/201527527.NET Framework: 503. == 연산자보다는 Equals 메서드의 호출이 더 권장됩니다. [3]파일 다운로드1
2877정성태2/28/201521742.NET Framework: 502. 연산자 재정의(operator overloading)와 메서드 재정의(method overriding)의 다른 점 - 가상 함수 호출 여부 [3]파일 다운로드1
2876정성태2/27/201524215VS.NET IDE: 98. IntegraStudio - Visual Studio에서 Java 프로그램 개발
2875정성태2/26/201522819디버깅 기술: 72. Visual Studio 2013에서의 sos.dll 사용 제한
2874정성태2/26/201519573디버깅 기술: 71. windbg + 닷넷 디버깅 (2) - null 체크 패턴
2873정성태2/25/201537038.NET Framework: 501. FtpWebRequest 타입을 이용해 FTP 파일 업로드 [4]파일 다운로드1
2872정성태2/25/201521218디버깅 기술: 70. windbg + 닷넷 디버깅 (1) - 배열 인덱스 사용 패턴
2871정성태2/24/201525202개발 환경 구성: 258. 윈도우 8.1에서 방화벽과 함께 FTP 서버 여는 (하지만, 권장하지 않는) 방법 [1]
2870정성태2/24/201526330개발 환경 구성: 257. 윈도우 8.1에서 방화벽과 함께 FTP 서버 여는 방법
2869정성태2/23/201520308.NET Framework: 500. struct로 정의한 값 형식(Value Type)의 경우 Equals 재정의를 권장합니다.파일 다운로드1
2868정성태2/23/201524819VS.NET IDE: 97. Visual C++ 프로젝트 디버깅 시에 Step-Into(F11) 동작이 원치 않는 함수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방법 [2]
2867정성태2/23/201518515오류 유형: 273. File History - Failed to initiate user data backup (error 80070005)
2866정성태2/23/201520359오류 유형: 272. WAT080 : Failed to locate the Windows Azure SDK. Please make sure the Windows Azure SDK v2.1 is installed.
1868정성태2/20/201517644오류 유형: 271. The type '...' cannot be used as type parameter 'TContext' in the generic type or method 'System.ServiceModel.DomainServices.EntityFramework.LinqToEntitiesDomainService<T>
1866정성태2/20/201518550오류 유형: 270. "aspnet_regiis -i" 실행 시 0x00000006 오류 해결 방법
1865정성태2/20/201519858.NET Framework: 499. 특정 닷넷 프레임워크 버전 이후부터 제공되는 타입을 사용해야 한다면?
1864정성태2/18/201524851.NET Framework: 498. C#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본 ASCII Art 프로그램 [2]파일 다운로드1
1862정성태2/18/201528686.NET Framework: 497. .NET Garbage Collection에 대한 정리 [6]
1861정성태2/18/201524038.NET Framework: 496. 마우스 커서가 놓인 지점의 문자열 얻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860정성태2/18/201523869.NET Framework: 495. CorElementType의 요소 값 설명파일 다운로드1
1859정성태2/17/201524259Windows: 106.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절전(Power Saver) 전원 모드로 돌아가는 경우
1858정성태2/16/201534266Windows: 105. 자동으로 로그아웃/잠김 화면 상태로 전환된다면? [2]
1857정성태2/16/201522272.NET Framework: 494. 값(struct) 형식의 제네릭(Generic) 타입이 박싱되는 경우의 메타데이터 토큰 값파일 다운로드1
1856정성태2/15/201521253.NET Framework: 493. TypeRef 메타테이블에 등록되는 타입의 조건파일 다운로드1
1855정성태2/10/201520799개발 환경 구성: 256. WebDAV Redirector - Sysinternals 폴더 연결 시 "The network path was not found" 오류 해결 방법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