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심심치 않게 기업들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Proxy 서버를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어오는 요청을 막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나가는 요청에 대해서 막는 것은 ... 전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럼으로써, 개발자들의 개발생산성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지요.

국내 모 기업같은 경우에는,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의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체크하는데, 그 기준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도 합니다. 외장하드의 경우, 가지고 나갈 때 무조건 포맷을 하게 하는데요. ^^; 사실 그럼 누가 정보를 외장하드에 복사를 하겠습니까? 차라리 노트북 내장하드에 복사해서 빼내는 방법이 있는것을. 그런 걸 한번 겪고 나면 외부 개발자는 절대로 외장하드를 같이 들고 들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외장하드가 왜 있을까요? 필요하니까 있는 것이죠. 그 개발자는 그 외장하드가 없음으로 인해 평상시 발휘했던 개발 생산성을 그만큼 제한되어지는 결과만 낳을 뿐입니다.

나가는 요청을 80 포트로 제한하는 것이 왜 ... 쓸모없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80 포트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외부로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Proxy 서버의 로그에 남게 되지 않느냐고 한 번 더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정말로, 증거 없이 기업내 파일을 HTTP:80 포트를 통해 외부로 유출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암호화를 거쳐 생성된 binary 스트림을 외부에 업로드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패킷들은 Proxy 서버에 기록이 남는다고 해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감시자들은 그것이 어느 파일의 내용인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서 다소 일상적인 외부로의 접촉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결코 100% 안전한 방법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정말... 내부 자료에 대해서 보안을 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지침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외부 개발자로 하여금,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강제하여야 하며, 업무가 끝나고 그 컴퓨터를 업체로 가지고 나갈 때에는 완벽하게 포맷을 해줘야 합니다. 물론, 해당 데스크톱에서는 내부 네트워크만 사용하게 하여야 하며 절대로 인터넷 접속을 해줘선 안되는 것이지요.

음... ^^ 서론이 길었군요.
암튼... 저 역시 요즘 그러한 이유로 인해서 아주 답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쓸데없이 나가는 요청을 막는 바람에 ^^ 평소에 해오던 자유로운 작업들을 제한받게 되니까요. 일례로, 요즘... 모 은행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Proxy 경유로 인해서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통한 뉴스그룹 접속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좀 하다가 방법을 찾은 것이, HTTPort / HTTHost였습니다.
속도는 좀 느리지만, 그나마 이걸로 약간의 불편함은 덜게 되었습니다. 암튼... ^^

대강 이론은 이렇습니다. 방화벽 외부의 컴퓨터(예를 들어, 집에 있는 컴퓨터)에 HTTHost 프로그램을 구동시키고 해당 프로그램은 80 포트로 요청을 대기하고 있게 됩니다. 방화벽 안에 있는 컴퓨터에서는 HTTPort 프로그램을 구동시키고, 여러 가지 Application Port로 포트를 Listening 상태로 열어두고 있게 됩니다. 이후, Outlook Express에서 뉴스그룹 서버를 127.0.0.1:119로 설정을 하면, OE에서의 모든 요청이 HTTPort로 전달되어지고, HTTPor 는 해당 패킷을 HTTP 프로토콜로 한 번 감싼 후에 정해진 Proxy 서버를 통해 원하는 패킷을 HTTHost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HTTHost 는 들어온 요청에 대해서 HTTP 프로토콜을 제거하고 원래의 패킷으로 실제 뉴스그룹 서버에 접속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 동작 방법을 나타낸 그림을 HTTPort에 소개된 그림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Port/HTTHost는 다음의 URL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http://www.htthost.com/

HTTPort의 설정 방법은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 버튼을 통한 각각의 설정란에 클릭하는 방법으로 익히실 수 있습니다.
HTTHost의 설정 방법은,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같은 폴더에 있는 Readme.txt 파일을 통해서 가능하고요.

참고로, 방화벽 외부의 컴퓨터에 굳이 HTTHost를 둘 수 없는 사용자라도 공용으로 24시간 동작하는 HTTHost에 접속해서 해당 기능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어차피 접근할 수 있는 뉴스그룹을 왜 막느냐 말입니까?... 기업에 있는 보안 관계자 여러분들. 딱 2가지 환경으로 네트워크를 구분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조차 허용되지 않는 완벽한 내부 네트워크와 그 이외에 나가는 포트를 모두 허용하는 네트워크."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25/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09-07-14 11시43분
.NET Service Bus 응용 사례: SocketShifter
; http://www.sysnet.pe.kr/2/0/752
kevin25
2022-07-23 10시28분
blackarrowsec/pivotnacci
 - A tool to make socks connections through HTTP agents
; https://github.com/blackarrowsec/pivotnacci
정성태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NoWriterDateCnt.TitleFile(s)
2879정성태3/3/201526658개발 환경 구성: 259. Visual Studio 없이 Visual C++ 컴파일하는 방법
2878정성태2/28/201527478.NET Framework: 503. == 연산자보다는 Equals 메서드의 호출이 더 권장됩니다. [3]파일 다운로드1
2877정성태2/28/201521731.NET Framework: 502. 연산자 재정의(operator overloading)와 메서드 재정의(method overriding)의 다른 점 - 가상 함수 호출 여부 [3]파일 다운로드1
2876정성태2/27/201524211VS.NET IDE: 98. IntegraStudio - Visual Studio에서 Java 프로그램 개발
2875정성태2/26/201522810디버깅 기술: 72. Visual Studio 2013에서의 sos.dll 사용 제한
2874정성태2/26/201519555디버깅 기술: 71. windbg + 닷넷 디버깅 (2) - null 체크 패턴
2873정성태2/25/201537011.NET Framework: 501. FtpWebRequest 타입을 이용해 FTP 파일 업로드 [4]파일 다운로드1
2872정성태2/25/201521171디버깅 기술: 70. windbg + 닷넷 디버깅 (1) - 배열 인덱스 사용 패턴
2871정성태2/24/201525178개발 환경 구성: 258. 윈도우 8.1에서 방화벽과 함께 FTP 서버 여는 (하지만, 권장하지 않는) 방법 [1]
2870정성태2/24/201526288개발 환경 구성: 257. 윈도우 8.1에서 방화벽과 함께 FTP 서버 여는 방법
2869정성태2/23/201520262.NET Framework: 500. struct로 정의한 값 형식(Value Type)의 경우 Equals 재정의를 권장합니다.파일 다운로드1
2868정성태2/23/201524784VS.NET IDE: 97. Visual C++ 프로젝트 디버깅 시에 Step-Into(F11) 동작이 원치 않는 함수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방법 [2]
2867정성태2/23/201518428오류 유형: 273. File History - Failed to initiate user data backup (error 80070005)
2866정성태2/23/201520287오류 유형: 272. WAT080 : Failed to locate the Windows Azure SDK. Please make sure the Windows Azure SDK v2.1 is installed.
1868정성태2/20/201517583오류 유형: 271. The type '...' cannot be used as type parameter 'TContext' in the generic type or method 'System.ServiceModel.DomainServices.EntityFramework.LinqToEntitiesDomainService<T>
1866정성태2/20/201518484오류 유형: 270. "aspnet_regiis -i" 실행 시 0x00000006 오류 해결 방법
1865정성태2/20/201519822.NET Framework: 499. 특정 닷넷 프레임워크 버전 이후부터 제공되는 타입을 사용해야 한다면?
1864정성태2/18/201524812.NET Framework: 498. C#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본 ASCII Art 프로그램 [2]파일 다운로드1
1862정성태2/18/201528647.NET Framework: 497. .NET Garbage Collection에 대한 정리 [6]
1861정성태2/18/201524003.NET Framework: 496. 마우스 커서가 놓인 지점의 문자열 얻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860정성태2/18/201523836.NET Framework: 495. CorElementType의 요소 값 설명파일 다운로드1
1859정성태2/17/201524217Windows: 106.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절전(Power Saver) 전원 모드로 돌아가는 경우
1858정성태2/16/201534259Windows: 105. 자동으로 로그아웃/잠김 화면 상태로 전환된다면? [2]
1857정성태2/16/201522259.NET Framework: 494. 값(struct) 형식의 제네릭(Generic) 타입이 박싱되는 경우의 메타데이터 토큰 값파일 다운로드1
1856정성태2/15/201521247.NET Framework: 493. TypeRef 메타테이블에 등록되는 타입의 조건파일 다운로드1
1855정성태2/10/201520791개발 환경 구성: 256. WebDAV Redirector - Sysinternals 폴더 연결 시 "The network path was not found" 오류 해결 방법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