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295. 괜찮은 문자열 해시 함수?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28596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괜찮은 문자열 해시 함수?

오늘 재미있는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

컴파일 중에 문자열 해시 만들기....(를 시도해 보자? -_-)
; http://www.gamedevforever.com/50

위의 이야기 중에 보면, x65599 hash 함수 하나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소스 코드가 아래와 같이 실려져 있습니다.

// 65599를 곱하는 해시함수. (Red Dragon 책에서 훔쳐옴 -0-)
unsigned int generateHash(const char *string, size_t len)
{
  unsigned int hash = 0;
  for(size_t i = 0; i < len; ++i)
  {
     hash = 65599 * hash + string[i];
  }
  return hash ^ (hash >> 16);
}

마침, 우리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있던 해시 함수가 있었는데 위의 함수에 비하면 무거운 연산을 하기 때문에 전체 메일로 소개를 했더랬지요. ^^

그러자, 자체 hash 충돌 코드로 테스트한 결과가 피드백으로 날아왔습니다.

테스트 문자열 경우의 수: 14,776,336

x65599 hash  => 해시 충돌=722,750
사내 해시함수 => 해시 충돌=0

충돌 횟수가 비교될 정도로 많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오기가 발동한 성태... ^^ 곧바로 x65599 해시 함수 개량에 나섰습니다.

(*** 이후의 테스트 결과들은 확실한 비교를 위해 문자열 경우의 수를 기존 14,776,336에서 162,539,696으로 늘렸습니다.)

자... 이제 차근히 x65599 hash 함수를 보았습니다. 우선... 함수의 마지막 return 문에서 수행한 hash 쉬프트는 그다지 영양가가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shift 연산을 제거하고 테스트했더니 오히려 충돌 횟수가 줄어드는 결과값이 나왔습니다.

x65599 hash
걸린 시간: 61,374 ms, collisions = 35,374,354 (21%)

shift 제거한 hash
걸린 시간: 50,091 ms, collisions = 20,820,228 (12%)

충돌 수도 줄고, 속도도 빨라졌으니 x65599 hash는 일단 다음과 같이 바뀌는 것이 좋겠습니다.

int hash = 0;
int len = chars.Length;
for (int i = 0; i < len; ++i)
{
    hash = 65599 * hash + (int)chars[i];
}

return hash;

약간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충돌 횟수가 걸립니다. 좀 더 개선할 수는 없을까요? 가만 보니까 사용된 소수(Prime number)값 - 65599가 마음에 안 듭니다. 구하려는 해시 값 자체가 전체 4byte인데 겨우 2 바이트 정도에 해당하는 65,599 값만을 쓴다는 것이 왠지 충돌의 원인이 아닐까 싶어서 CRC32 알고리즘에서 사용되는 값의 하나인 0xEDB88320 수로 대체를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테스트 결과 ... 충돌 횟수가 어느 정도는 줄었습니다.

0xEDB88320 hash
걸린 시간: 53,705 ms, collisions = 2,633,400 (1.62%)

근데... 과연 0xEDB88320 값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짝수라는 것이 왠지 좀 그래서, 또 다른 CRC32 값 중에서 홀수인 0x741B8CD7 값과 혹시나 싶어서 그 값보다 큰 수 중에서 소수를 찾아 (0x741b8cf1) 다시 한번 테스트를 돌려보았습니다.

또 다른 CRC32 0x741B8CD7 hash
걸린 시간: 55,080 ms, collisions = 131,040 (0.08%)

소수 0x741b8cf1 hash
걸린 시간: 58,075 ms, collisions = 3,926,600  (2.42%)

오호... 결과를 보니, 소수라고 해서 항상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그러고 보면, CRC-32에서 사용되는 값이 괜히 채택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만족할 수 없더군요. 좀 더 값을 분산시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bit 연산을 생각했습니다. 위에서 테스트 했던 16진수 값을 대상으로 각각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결과는 의외로 0xEDB88320의 승리였습니다.

0xEDB88320 + 1bit Left Shift
걸린 시간: 56,407 ms, collisions = 4,500 (0.0028%)

0x741B8CD7 + 1bit Left Shift
걸린 시간: 54,360 ms, collisions = 240,065 (0.148%)

0x741b8cf1 + 1bit Left Shift
걸린 시간: 54,906 ms, collisions = 381,888 (0.235%)

여기까지 하고... 다시 회사에서 사용하던 CRC32 알고리즘과 충돌 횟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내 해시함수
걸린 시간: 135,649 ms, collisions = 1,265,312 (0.778%)

오호~~~ 압도적으로 "0xEDB88320 + 1bit Shift" 연산이 승리를 했군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제가 만든 해시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static int hash(char[] chars)
{
    int hash = 0;
    int len = chars.Length;

    unchecked
    {
        uint poly = 0xEDB88320;
        for (int i = 0; i < len; i++)
        {
            poly = (poly << 1) | (poly >> (32 - 1)); // 1bit Left Shift
            hash = (int)(poly * hash + chars[i]);
        }
    }

    return hash;
}




참고로, 테스트를 위한 문자열 생성에 사용된 함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TestHashLib.TestHash hashTable2 = new TestHashLib.TestHash();
x = "0123456789abcdefghijklmnopqrstuvwxyzABCDEFGHIJKLMNOPQRSTUVWXYZ";

char[] xx = x.ToCharArray();
int tot = 0, dup = 0;
for (int c1 = 0; c1 < x.Length; c1++)
{
    for (int c2 = 0; c2 < x.Length; c2++)
    {
        for (int c3 = 0; c3 < x.Length; c3++)
        {
            for (int c4 = 0; c4 < x.Length; c4++)
            {
                for (int c5 = 0; c5 < x.Length; c5++)
                {
                    if (c5 > 10)
                    {
                        break;
                    }
                    char[] c = new char[] { xx[c1], xx[c2], xx[c3], xx[c4], xx[c5] };
                    int hash = hashFunction(c);
                    tot++;
                    if (hashTable2.containsKey(hash))
                    {
                        dup++;
                    }
                    else
                    {
                        hashTable2.put(hash);
                    }
                    c = null;
                }
            }
        }
    }
}

Console.WriteLine("Total: " + tot + ", time: " + st.ElapsedMilliseconds + ", collisions = " + dup);

위에서 보면, 마지막 c5 변수의 값을 10 이하로 제한했는데요. 왜냐하면, 메모리가 너무 많이 소비되어서 그런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10으로만 해도 테스트를 위해 5GB 가까운 메모리를 소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약을 두었습니다.

메모리 소비로 인해, 당연히 x86 환경에서는 테스트 할 수 없고 Hash 값을 보관하기 위한 자료구조도 C#의 것이 아닌 C++/CLI를 통해 CAtlMap을 가져다 써야만 했습니다.

.NET 64비트 응용 프로그램에서 왜 (2GB) OutOfMemoryException 예외가 발생할까?
; https://www.sysnet.pe.kr/2/0/946

여러분들도 테스트를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위의 것들을 테스트 하는 데 사용한 코드를 첨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이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제가 공개한 해시 함수가 제일 좋을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시면 안됩니다.

Dictionary.Get(A) 대신 Dictionary.Get(A.GetHashCode())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이유
; https://www.sysnet.pe.kr/2/0/889

해시 함수는, 결국 해당 '업무 도메인'에서 사용되는 문자열 셋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테스트를 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9/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12-01-20 12시26분
괜찮은 문자열 해시 함수? - 두 번째 이야기
; http://www.sysnet.pe.kr/2/0/1223
정성태
2015-08-18 07시27분
[백곰] static int hash(char[] chars) {
    int hash = 0;
    int len = chars.Length;
    unchecked {
        uint poly = 0xEDB88320;
        for (int i = 0; i < len; i++) {
            poly = (poly << 1) | (poly >> (32 - 1)); // 1bit Left Shift
            hash = (int)(poly * hash + chars[i]);
        }
    }

    return hash;
}
코드를 보면 초기 hash값이 0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poly값을 활용하지 못하고 chars[0]값이 그대로 들어오게 되어 있는데 의도인가요?
[guest]
2015-08-18 01시01분
글쎄요. 저도 알 수 없군요. 그 부분의 정확한 답은 x65599 원 저작자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지 추정을 해보자면, 의도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글자 내에서는 정확히 hash가 충돌 없이 나오므로 굳이 첫 글자에 poly 값을 적용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요. ^^
정성태
2017-08-08 08시55분
[cok2529] 잘 보고 갑니다 !
[gues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282정성태3/12/20233960Linux: 58. WSL - nohup 옵션이 필요한 경우
13281정성태3/12/20233918Windows: 225. 윈도우 바탕화면의 아이콘들이 넓게 퍼지는 경우 [2]
13280정성태3/9/20234672개발 환경 구성: 670. WSL 2에서 호스팅 중인 TCP 서버를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법
13279정성태3/9/20234206오류 유형: 851. 파이썬 ModuleNotFoundError: No module named '_cffi_backend'
13278정성태3/8/20234186개발 환경 구성: 669. WSL 2의 (init이 아닌) systemd 지원 [1]
13277정성태3/6/20234823개발 환경 구성: 668. 코드 사인용 인증서 신청 및 적용 방법(예: Digicert)
13276정성태3/5/20234499.NET Framework: 2102. C# 11 - ref struct/ref field를 위해 새롭게 도입된 scoped 예약어
13275정성태3/3/20234807.NET Framework: 2101. C# 11의 ref 필드 설명
13274정성태3/2/20234364.NET Framework: 2100. C# - ref 필드로 ref struct 타입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
13273정성태2/28/20234123.NET Framework: 2099. C# - 관리 포인터로서의 ref 예약어 의미
13272정성태2/27/20234368오류 유형: 850. SSMS - mdf 파일을 Attach 시킬 때 Operating system error 5: "5(Access is denied.)" 에러
13271정성태2/25/20234331오류 유형: 849. Sql Server Configuration Manager가 시작 메뉴에 없는 경우
13270정성태2/24/20233896.NET Framework: 2098. dotnet build에 /p 옵션을 적용 시 유의점
13269정성태2/23/20234453스크립트: 46. 파이썬 - uvicorn의 콘솔 출력을 UDP로 전송
13268정성태2/22/20235023개발 환경 구성: 667. WSL 2 내부에서 열고 있는 UDP 서버를 호스트 측에서 접속하는 방법
13267정성태2/21/20234927.NET Framework: 2097. C# - 비동기 소켓 사용 시 메모리 해제가 finalizer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례파일 다운로드1
13266정성태2/20/20234545오류 유형: 848. .NET Core/5+ - Process terminated. Couldn't find a valid ICU package installed on the system
13265정성태2/18/20234467.NET Framework: 2096. .NET Core/5+ - PublishSingleFile 유형에 대한 runtimeconfig.json 설정
13264정성태2/17/20235987스크립트: 45. 파이썬 - uvicorn 사용자 정의 Logger 작성
13263정성태2/16/20234126개발 환경 구성: 666. 최신 버전의 ilasm.exe/ildasm.exe 사용하는 방법
13262정성태2/15/20235202디버깅 기술: 191. dnSpy를 이용한 (소스 코드가 없는) 닷넷 응용 프로그램 디버깅 방법 [1]
13261정성태2/15/20234462Windows: 224. Visual Studio - 영문 폰트가 Fullwidth Latin Character로 바뀌는 문제
13260정성태2/14/20234266오류 유형: 847. ilasm.exe 컴파일 오류 - error : syntax error at token '-' in ... -inf
13259정성태2/14/20234446.NET Framework: 2095. C# - .NET5부터 도입된 CollectionsMarshal
13258정성태2/13/20234303오류 유형: 846. .NET Framework 4.8 Developer Pack 설치 실패 - 0x81f40001
13257정성태2/13/20234374.NET Framework: 2094. C# - Job에 Process 포함하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