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1111. C# - FormattableString 타입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6222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C# - FormattableString 타입

C#의 언어 발전을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어떤 기능이 추가되면, 그로 인해 또 다른 기능이 필요해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번 Lambda 개선도 그 한 예입니다. 메서드를 람다 식으로 정의할 수 있도록 해줬더니, 람다 식을 정적(static) 메서드로도 지원해야 하고, 특성도 지정할 수 있게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FormattableString도 그와 같은 연유로 나온 것입니다. 일반적이었다면 이것은 필요 없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문자열 보간 문법이 C# 6에 추가되면서 "추가되어야만" 했던 기능입니다. 이 타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음의 책이 하고 있습니다.

C#을 다루는 기술 - 9.3 FormattableString을 사용한 현지화 (371페이지)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511486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

일단, 보간 문법이 String.Format으로 바뀐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 C# 5.0 이전에는 string.Format으로 처리
string text = string.Format("{0}", DateTime.Now);

// C# 6.0 이후부터 문자열 보간 지원
// 보간 문자열을 C# 컴파일러는 string.Format으로 변경
string text = $"{DateTime.Now}";

그런데, 여기엔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보간 문자열을 지원하기 전에는, 문자열에 대해 Localization을 하고 싶다면 string.Format에 CultureInfo를 받아들이는 오버로드 메서드를 사용하면 됐습니다.

public static string Format(IFormatProvider? provider, string format, object? arg0)
public static string Format(string format, object? arg0)

반면, 문자열 보간에서는 저 "IFormatProvider? provider"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간 문자열을 위한 CultureInfo를 반영할 수 있도록 .NET 4.6/.NET Standard 1.3부터 FormattableString을 만들었고, C# 컴파일러에서도 다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변경을 추가합니다. 즉, 보간 문자열을 string 타입으로도 받을 수 있지만, FormattableString 타입으로도 받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 C# 컴파일러는, 보간 문자열의 반환 타입이 string이라면 string.Format으로 변경
string text1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만약 보간 문자열의 반환 타입이 FormattableString이라면 (string.Format으로 처리하지 않고) FormattableString 인스턴스를 반환
FormattableString text2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만약 var로 추론하는 경우라면 string으로 판단해 string.Format 처리
var text3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FormattableString은 IFormattable을 상속한 추상 클래스이고,
// 정확한 반환 타입은 FormattableString을 상속한 System.Runtime.CompilerServices.FormattableStringFactory.ConcreteFormattableString
IFormattable text4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뭐랄까, 이것은 마치 람다 표현식이 대입이 되는 대상 타입에 따라 ExpressionTree 또는 Delegate로 처리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FormattableString으로 받게 되면 이후 "문자열 보간"에서는 지원하지 못했던 Localization을 다음과 같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중립 처리
string t1 = FormattableString.Invariant(text2);      
string t2 = text2.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t1 == t2

// Localization 명시
string t3 = text2.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en-US"));

// 현재 스레드의 Localization 처리
string t4 = FormattableString.CurrentCulture(text2);     
string t5 = text2.ToString(); // t4 == t5

얼핏 보면, FormattableString의 등장으로 인해 사용법이 더 복잡해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간략화하면 이전의 string.Format과 유사한 정도로 단순해집니다.

{
    DateTime now = DateTime.UtcNow;

    // string.Format에서 중립 처리
    string text1 = string.Format(CultureInfo.InvariantCulture, "{0:yyyy-MM-dd}", now);

    // FormattableString에서 중립 처리
    string text2 = FormattableString.Invariant($"{now:yyyy-MM-dd}");
    string text3 = $"{now:yyyy-MM-dd}".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 ((FormattableString)$"{now:yyyy-MM-dd}").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그나저나, "https://miriam40.github.io/2019/07/15/5-post/" 글에 보면, effective C#의 예제라면서 다음의 코드를 소개하는데요,

public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tring.Format(CultureInfo.CreateSpecificCulture("de-de"), src.Format, src.GetArguments());
}

public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tring.Format(CultureInfo.CreateSpecificCulture("fr-CA"), src.Format, src.GetArguments());
}

좀 복잡하게 해서 그렇지, 이것 역시 다음과 같이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rc.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de-de"));
}

static string ToFrench(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rc.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fr-CA"));
}




위의 소스 코드에서 FormattableString의 Format과 GetArguments() 메서드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C# 컴파일러는 FormattableString으로 반환해야 하는 보간 문자열을 만나면 string.Format이 아닌, 포맷 문자열과 인자 목록을 별도로 취해 FormattableString으로 넘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string name = "World";
FormattableString text = $"Hello {name}";

// 아래와 같이 처리
ConcreteFormattableString
    Format = "Hello {0}";
    Arguments = object [] { name };

그러니까, 최종 문자열이 반환되기보다는 중간 처리 결과를 보관하고 있으므로 일종의 "지연 연산"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LINQ 쿼리에서 Expression Tree로 받아 SQL 쿼리를 생성했던 것처럼, 위와 같은 특성으로 FormattableString 역시 그와 유사한 전처리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C#을 다루는 기술" 책에서는 FormattableString의 그런 특성을 반영해, raw query를 Parameterized Query로 자동으로 변형해 주는 코드를 보여줍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책 구매로... ^^)

그런데 만약, C# 컴파일러 개발진이 문자열 보간에 CultureInfo를 받아들일 수 있는 쪽으로 보완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

// 컴파일되지 않음!
string text = $(CultureInfo.GetCultureInfo("de-de"))"{DateTime.Now}";

만약 저런 형식을 허용했다면 FormattableString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8/31/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
NoWriterDateCnt.TitleFile(s)
944정성태11/11/201031644VC++: 43. C++/CLI 컴파일 오류 - error C2872: 'IServiceProvider' : ambiguous symbol could be ...
943정성태11/8/201030763디버깅 기술: 30. windbg ".loadby sos" 명령어 [2]
942정성태11/7/201042337.NET Framework: 187. 실행 시에 메서드 가로채기 - CLR Injection: Runtime Method Replacer 개선 [7]파일 다운로드3
941정성태11/6/201025253.NET Framework: 186. windbg로 확인하는 .NET CLR LCG 메서드(DynamicMethod) [1]파일 다운로드1
940정성태11/6/201026116.NET Framework: 185. windbg로 확인하는 .NET CLR 메서드파일 다운로드1
939정성태10/24/201033070Windows: 51. RDP로 접속한 Windows Server 2008 R2 환경에서 Aero Glass 활성화 [1]
938정성태10/23/201024830디버깅 기술: 29. Windbg - Hyper-V 윈도우 7 원격 디버깅 구성 [1]
937정성태10/22/201030965DDK: 5. NT Legacy 드라이버: 프로세스(EXE) 생성/제거 모니터링 [3]파일 다운로드1
936정성태10/21/201029997DDK: 4. Device Driver 응용 프로그램의 빌드 스크립트 - 두 번째 이야기 [2]파일 다운로드1
935정성태10/17/201030608디버깅 기술: 28. Windbg - 윈도우 핸들 테이블 [3]
934정성태10/11/201033597디버깅 기술: 27. Windbg - Local Kernel Debug 모드 [2]
933정성태10/10/201025793.NET Framework: 184. 닷넷에서 호출 스택의 메서드에 대한 인자 값 확인이 가능할까? [2]파일 다운로드1
932정성태10/10/201029027DDK: 3. NT Legacy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C#에서 Port 입출력파일 다운로드1
931정성태9/30/201023599오류 유형: 108. Net.Tcp Listener Adapter 서비스 시작 실패
930정성태9/30/201022909웹: 16.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 일시 정지/시작을 스크립트에서 감지
929정성태9/17/201024138웹: 15. IE 9 - 작업 표시줄의 웹 사이트 바로가기 사용자 정의 - JumpLists [3]파일 다운로드1
928정성태9/16/201028308VC++: 42. 쓰기 전용 파일(예: 로그 파일)의 동기화 방법파일 다운로드1
927정성태9/14/201038166VC++: 41. UTF-8 포맷의 INI 파일에 대한 GetPrivateProfile... API 사용 불가 [2]
926정성태9/9/201027443Team Foundation Server: 41. 빌드 스크립트에 Code Coverage 추가 [1]파일 다운로드1
925정성태9/8/201031341Team Foundation Server: 40. Visual Studio 2010 - Code Coverage 결과를 외부 XML 파일로 출력하는 명령행 도구 제작 [1]파일 다운로드1
924정성태9/6/201021602개발 환경 구성: 88. SCVMM이 설치된 도메인에 참여하지 않은 Hyper-V 호스트 추가
923정성태9/5/201027587오류 유형: 107. SCVMM Agent 설치 오류 - Failed to configure the WS-Management service.
922정성태9/4/201036260오류 유형: 106. Hyper-V 가상 머신의 네트워크 끊김 현상
921정성태9/2/201030290DDK: 2. Device Driver 응용 프로그램의 빌드 스크립트 [2]파일 다운로드1
920정성태9/1/201034730오류 유형: 105. WMI - The RPC server is unavailable [2]
919정성태8/30/201040849DDK: 1. Visual Studio 2010 - Device Driver 제작- Hello World 예제 [3]파일 다운로드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