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1111. C# - FormattableString 타입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6146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C# - FormattableString 타입

C#의 언어 발전을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어떤 기능이 추가되면, 그로 인해 또 다른 기능이 필요해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번 Lambda 개선도 그 한 예입니다. 메서드를 람다 식으로 정의할 수 있도록 해줬더니, 람다 식을 정적(static) 메서드로도 지원해야 하고, 특성도 지정할 수 있게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FormattableString도 그와 같은 연유로 나온 것입니다. 일반적이었다면 이것은 필요 없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문자열 보간 문법이 C# 6에 추가되면서 "추가되어야만" 했던 기능입니다. 이 타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음의 책이 하고 있습니다.

C#을 다루는 기술 - 9.3 FormattableString을 사용한 현지화 (371페이지)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511486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

일단, 보간 문법이 String.Format으로 바뀐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 C# 5.0 이전에는 string.Format으로 처리
string text = string.Format("{0}", DateTime.Now);

// C# 6.0 이후부터 문자열 보간 지원
// 보간 문자열을 C# 컴파일러는 string.Format으로 변경
string text = $"{DateTime.Now}";

그런데, 여기엔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보간 문자열을 지원하기 전에는, 문자열에 대해 Localization을 하고 싶다면 string.Format에 CultureInfo를 받아들이는 오버로드 메서드를 사용하면 됐습니다.

public static string Format(IFormatProvider? provider, string format, object? arg0)
public static string Format(string format, object? arg0)

반면, 문자열 보간에서는 저 "IFormatProvider? provider"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간 문자열을 위한 CultureInfo를 반영할 수 있도록 .NET 4.6/.NET Standard 1.3부터 FormattableString을 만들었고, C# 컴파일러에서도 다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변경을 추가합니다. 즉, 보간 문자열을 string 타입으로도 받을 수 있지만, FormattableString 타입으로도 받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 C# 컴파일러는, 보간 문자열의 반환 타입이 string이라면 string.Format으로 변경
string text1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만약 보간 문자열의 반환 타입이 FormattableString이라면 (string.Format으로 처리하지 않고) FormattableString 인스턴스를 반환
FormattableString text2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만약 var로 추론하는 경우라면 string으로 판단해 string.Format 처리
var text3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 FormattableString은 IFormattable을 상속한 추상 클래스이고,
// 정확한 반환 타입은 FormattableString을 상속한 System.Runtime.CompilerServices.FormattableStringFactory.ConcreteFormattableString
IFormattable text4 = $"test: {v.ToString()}, {subText.ToString()}";

뭐랄까, 이것은 마치 람다 표현식이 대입이 되는 대상 타입에 따라 ExpressionTree 또는 Delegate로 처리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FormattableString으로 받게 되면 이후 "문자열 보간"에서는 지원하지 못했던 Localization을 다음과 같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중립 처리
string t1 = FormattableString.Invariant(text2);      
string t2 = text2.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t1 == t2

// Localization 명시
string t3 = text2.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en-US"));

// 현재 스레드의 Localization 처리
string t4 = FormattableString.CurrentCulture(text2);     
string t5 = text2.ToString(); // t4 == t5

얼핏 보면, FormattableString의 등장으로 인해 사용법이 더 복잡해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간략화하면 이전의 string.Format과 유사한 정도로 단순해집니다.

{
    DateTime now = DateTime.UtcNow;

    // string.Format에서 중립 처리
    string text1 = string.Format(CultureInfo.InvariantCulture, "{0:yyyy-MM-dd}", now);

    // FormattableString에서 중립 처리
    string text2 = FormattableString.Invariant($"{now:yyyy-MM-dd}");
    string text3 = $"{now:yyyy-MM-dd}".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 ((FormattableString)$"{now:yyyy-MM-dd}").ToString(CultureInfo.InvariantCulture);
} 

그나저나, "https://miriam40.github.io/2019/07/15/5-post/" 글에 보면, effective C#의 예제라면서 다음의 코드를 소개하는데요,

public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tring.Format(CultureInfo.CreateSpecificCulture("de-de"), src.Format, src.GetArguments());
}

public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tring.Format(CultureInfo.CreateSpecificCulture("fr-CA"), src.Format, src.GetArguments());
}

좀 복잡하게 해서 그렇지, 이것 역시 다음과 같이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static string ToGerman(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rc.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de-de"));
}

static string ToFrench(FormattableString src)
{
    return src.ToString(CultureInfo.GetCultureInfo("fr-CA"));
}




위의 소스 코드에서 FormattableString의 Format과 GetArguments() 메서드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C# 컴파일러는 FormattableString으로 반환해야 하는 보간 문자열을 만나면 string.Format이 아닌, 포맷 문자열과 인자 목록을 별도로 취해 FormattableString으로 넘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string name = "World";
FormattableString text = $"Hello {name}";

// 아래와 같이 처리
ConcreteFormattableString
    Format = "Hello {0}";
    Arguments = object [] { name };

그러니까, 최종 문자열이 반환되기보다는 중간 처리 결과를 보관하고 있으므로 일종의 "지연 연산"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LINQ 쿼리에서 Expression Tree로 받아 SQL 쿼리를 생성했던 것처럼, 위와 같은 특성으로 FormattableString 역시 그와 유사한 전처리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C#을 다루는 기술" 책에서는 FormattableString의 그런 특성을 반영해, raw query를 Parameterized Query로 자동으로 변형해 주는 코드를 보여줍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책 구매로... ^^)

그런데 만약, C# 컴파일러 개발진이 문자열 보간에 CultureInfo를 받아들일 수 있는 쪽으로 보완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

// 컴파일되지 않음!
string text = $(CultureInfo.GetCultureInfo("de-de"))"{DateTime.Now}";

만약 저런 형식을 허용했다면 FormattableString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8/31/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011정성태8/27/201926222사물인터넷: 57. C# - Rapsberry Pi Zero W와 PC 간 Bluetooth 통신 예제 코드파일 다운로드1
12010정성태8/27/201919143VS.NET IDE: 138. VSIX - DTE.ItemOperations.NewFile 메서드에서 템플릿 이름을 다국어로 설정하는 방법
12009정성태8/26/201919985.NET Framework: 858. C#/Windows - Clipboard(Ctrl+C, Ctrl+V)가 동작하지 않는다면?파일 다운로드1
12008정성태8/26/201919652.NET Framework: 857. UWP 앱에서 SQL Server 데이터베이스 연결 방법
12007정성태8/24/201918263.NET Framework: 856. .NET Framework 버전을 올렸을 때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12006정성태8/23/201921728디버깅 기술: 129. guidgen - Encountered an improper argument. 오류 해결 방법 (및 windbg 분석) [1]
12005정성태8/13/201919339.NET Framework: 855. 닷넷 (및 VM 계열 언어) 코드의 성능 측정 시 주의할 점 [2]파일 다운로드1
12004정성태8/12/201927616.NET Framework: 854. C# - 32feet.NET을 이용한 PC 간 Bluetooth 통신 예제 코드 [14]
12003정성태8/12/201919750오류 유형: 564. Visual C++ 컴파일 오류 - fatal error C1090: PDB API call failed, error code '3'
12002정성태8/12/201919102.NET Framework: 853. Excel Sheet를 WinForm에서 사용하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5]
12001정성태8/10/201924319.NET Framework: 852. WPF/WinForm에서 UWP의 기능을 이용해 Bluetooth 기기와 Pairing하는 방법 [1]
12000정성태8/9/201923731.NET Framework: 851. WinForm/WPF에서 Console 창을 띄워 출력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1999정성태8/1/201917993오류 유형: 563. C# - .NET Core 2.0 이하의 Unix Domain Socket 사용 시 System.IndexOutOfRangeException 오류
11998정성태7/30/201920097오류 유형: 562. .NET Remoting에서 서비스 호출 시 SYN_SENT로 남는 현상파일 다운로드1
11997정성태7/30/201920390.NET Framework: 850. C# - Excel(을 비롯해 Office 제품군) COM 객체를 제어 후 Excel.exe 프로세스가 남아 있는 문제 [2]파일 다운로드1
11996정성태7/25/201923398.NET Framework: 849. C# - Socket의 TIME_WAIT 상태를 없애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1995정성태7/23/201927117.NET Framework: 848. C# - smtp.daum.net 서비스(Implicit SSL)를 이용해 메일 보내는 방법 [2]
11994정성태7/22/201921819개발 환경 구성: 454. Azure 가상 머신(VM)에서 SMTP 메일 전송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1993정성태7/22/201916504오류 유형: 561. Dism.exe 수행 시 "Error: 2 - The system cannot find the file specified." 오류 발생
11992정성태7/22/201918611오류 유형: 560. 서비스 관리자 실행 시 "Windows was unable to open service control manager database on [...]. Error 5: Access is denied." 오류 발생
11991정성태7/18/201915670디버깅 기술: 128. windbg - x64 환경에서 닷넷 예외가 발생한 경우 인자를 확인할 수 없었던 사례
11990정성태7/18/201917908오류 유형: 559. Settings / Update & Security 화면 진입 시 프로그램 종료
11989정성태7/18/201916754Windows: 162. Windows Server 2019 빌드 17763부터 Alt + F4 입력시 곧바로 로그아웃하는 현상
11988정성태7/18/201919277개발 환경 구성: 453.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정한 모든 Root 인증서를 설치하는 방법
11987정성태7/17/201925177오류 유형: 558. 윈도우 - KMODE_EXCEPTION_NOT_HANDLED 블루스크린(BSOD) 문제 [1]
11986정성태7/17/201916927오류 유형: 557.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하지 않은 파티션을 탐색기에서 드라이브 문자와 함께 보여주는 문제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