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VC++: 147. Golang - try/catch에 대응하는 panic/recover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8601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GoLang - try/catch에 대응하는 panic/recover

아직, 제가 Go 언어에 대해 초보자라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 ^^ 한번 써 봅니다.

타 언어 개발자들이, 아마도 Go를 접하면서 try/catch가 없다는 점에 대해 놀랄 것입니다. 물론, Go 나름대로 장치를 마련해 두긴 했는데요, 그런데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정리를 해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령, try/catch가 (Thread에 준하는) goroutine에서의 무한 루프에서 사용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package main

import (
    "bufio"
    "fmt"
    "os"
    "time"
)

func main() {

    StartLoop()

    // 프로세스 종료를 막기 위해.
    bufio.NewReader(os.Stdin).ReadLine()
}

func StartLoop() {
    go myLoop()
}

func myLoop() {
    for {
        <- time.After(3 * time.Second)

        now := time.Now()
        fmt.Println(now)
    }
}

이 상태에서, myLoop 내에 복잡한 작업이 있고 그중의 하나는 panic을 사용해 예외를 전파하는 경우도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func myLoop() {

    count := 0

    for {
        <- time.After(3 * time.Second)
        now := time.Now()
        fmt.Println(now)

        count ++
        if count > 2 {
            panic("Error occurred!")
        }

    }
}

하지만 panic이 발생해도 myLoop는 항상 실행하게 만들고 싶다면,

for {
    // 기존의 언어에서는 try/catch를 이렇게 사용했겠지만!
    // try {}
    now := time.Now()
    log.Println(now)
    // catch { }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통적인 try/catch 관점에서 보면 아마도 defer + recover를 다음과 같이 사용하고 싶을 것입니다.

func myLoop() {

    count := 0

    for {
        defer func() {
            recover()
            fmt.Printf("defer")
        }()

        <- time.After(3 * time.Second)

        // ...[생략]...
    }
}

물론, 저렇게 하면 안 됩니다. panic으로 인한 예외는 (block-scope 수준이 아닌) 함수 수준으로 스택을 풀어버리며 defer 역시 block-scope 수준에서 실행되지 않고 함수의 종료 단계에서 실행되므로 저렇게 하면 defer 함수가 누적이 됩니다. 즉, 위의 경우 count > 2 조건에 의해 defer 함수가 3번 누적되어 panic이 발생할 시점에는 마찬가지로 3번의 defer 함수가 호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defer의 실행을 함수의 도입부로 빼야 하는데요,

func myLoop() {
    defer func() {
        recover()
        fmt.Printf("defer")
    }()

    count := 0
    
    // ...[생략]...
}

당연히 이 정도의 처리만으로는 for 루프를 다시 진행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소스 코드를 보면) 다음과 같이 자신의 함수를 호출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func myLoop() {
    defer func() {
        recover()
        fmt.Printf("defer")

        myLoop();
    }()

    count := 0
    
    // ...[생략]...
}

물론, 저렇게 해도 (언제까지라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동작은 합니다. 하지만, 저런 경우는 myLoop 함수의 마지막에 실행되는 defer func에서 다시 myLoop를 실행하는 식이므로 계속해서 호출 스택이 누적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Go VM의 경우 스레드의 스택도 (운영체제의 스택을 사용하지 않고) 가상화시켰기 때문에,

Go: How Does the Goroutine Stack Size Evolve?
; https://medium.com/a-journey-with-go/go-how-does-the-goroutine-stack-size-evolve-447fc02085e5

// Max stack size is 1 GB on 64-bit, 250 MB on 32-bit.
// Using decimal instead of binary GB and MB because
// they look nicer in the stack overflow failure message.
if sys.PtrSize == 8 {
   maxstacksize = 1000000000
} else {
   maxstacksize = 250000000
}

1GB까지 운 좋게(?) 늘어난다면 그때야 stack overflow 예외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일종의 메모리 누수가 계속된다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따라서 원래 의도한 대로 하려면 다음과 같이 다시 고루틴 호출 식으로 처리해야 맞습니다.

func myLoop() {
    defer func() {
        recover()
        fmt.Printf("defer")

        go myLoop()
    }()

    count := 0

    // ...[생략]...
}

그럼 더 이상 호출 스택도 누적되지 않고 메모리 누수 없이 자가 호출을 하게 됩니다.




C# 개발자들의 경우, secondary thread에서 예외가 발생하면 EXE 실행 프로세스가 종료하는 문제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비동기 코드 실행 중 예외로 인한 ASP.NET 프로세스 비정상 종료 현상
; https://www.sysnet.pe.kr/2/0/11383

이와 유사한 원칙이 goroutine에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령, 다음과 같이 고루틴을 실행하면,

package main

import (
    "fmt"
    "time"
)

func main() {

    for {
        doWork() // 동기 호출

        <- time.After(5 * time.Second)
        fmt.Printf("TEST")
    }
}

func doWork() {
    panic("test")
}

당연히, 프로그램이 비정상 종료를 합니다. 또한, 해당 호출을 "go doWork()" - 즉, 일종의 비동기 호출로 바꿔도 여전히 비정상 종료가 발생합니다. 아마도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높이려면 대부분의 고루틴은 defer/recover를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패턴이 finalizer에 대한 처리입니다. 가령, for 루프에서 다음과 같은 식으로 lock/unlock을 하는 경우를 보면,

package main

import (
    "sync"
    "time"
)

func main() {

    objSync := new (sync.RWMutex)

    for {
        objSync.Lock()

        // do work....

        objSync.Unlock()

        <- time.After(5 * time.Second)
    }
}

자칫 중간의 코드에 따라 Lock 후에 Unlock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defer를 이용하려고 할 텐데요,

objSync := new (sync.RWMutex)

for {
    objSync.Lock()
    defer objSync.Unlock()

    // do work....

    <- time.After(5 * time.Second)
}

당연히, defer는 함수의 종료 전에 호출하는 것이므로 위의 상황에서 또 다른 오동작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이런 때는 sync 코드를 포함한 내부의 코드를 별도의 함수로 분리해야 합니다. 물론, 함수 분리가 귀찮으면 익명 함수를 정의해 처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func main() {

    for {

        objSync := new (sync.RWMutex)

        func () {
            objSync.Lock()
            defer objSync.Unlock()

            // do work....
        }()

        <- time.After(5 * time.Second)
    }
}




사소한 거 하나 더 짚어 보면, 간혹 recover 처리에 if 조건 처리로 에러가 null이 아닌 경우에만 자가 호출을 하는 경우를 보는데요,

func myLoop() {
    defer func() {
        fmt.Printf("defer")

        if err := recover(); err != nil {
            go myLoop()
        }
    }()

    count := 0

    // ...[생략]...
}

사실 저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버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panic이 언제나 interface {} 개체를 반환하지는 않는데 가령 위의 소스 코드를 그냥 panic(nil)로 호출하면,

for {

    // ...[생략]...

    count ++
    if count > 2 {
        panic()
    }

}

recover의 반환으로 nil이 반환되기 때문에 myLoop가 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오류가 정말 없는 경우에도 recover는 nil을 반환하므로 그것이 panic(nil)과 구분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암튼, 저렇게 처리해도 여전히 기존의 try/catch 동작과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for 루프만 벗어나는 것이 아니고 함수를 벗어나기 때문에 for 루프 내의 상태값(위의 경우 count)이 없어져 버립니다. 만약, 정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면 loop 내의 코드를 상태값과 분리시켜 특정 함수로 몰고 defer/recover 처리하는 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func myLoop() {

    count := 0

    for {
        doWork(count)
        count ++
    }
}

func doWork(count int) {
    defer func() {
        if err := recover(); err != nil {
            fmt.Println(err)
        }
    }()

    <- time.After(3 * time.Second)
    now := time.Now()
    fmt.Println(now)

    if count % 3 == 0 {
        panic("Error occurred!")
    }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8/11/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23-08-11 10시23분
정성태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1813정성태2/12/201912154.NET Framework: 809. C# - ("Save File Dialog" 등의) 대화 창에 확장 속성을 보이는 방법
11812정성태2/11/20199946오류 유형: 511. Windows Server 2003 VM 부팅 후 로그인 시점에 0xC0000005 BSOD 발생
11811정성태2/11/201913771오류 유형: 510. 서버 운영체제에 NVIDIA GeForce Experience 실행 시 wlanapi.dll 누락 문제
11810정성태2/11/201911871.NET Framework: 808. .NET Profiler - GAC 모듈에서 GAC 비-등록 모듈을 참조하는 경우의 문제
11809정성태2/11/201913415.NET Framework: 807. ClrMD를 이용해 메모리 덤프 파일로부터 특정 인스턴스를 참조하고 있는 소유자 확인
11808정성태2/8/201914439디버깅 기술: 123. windbg - 닷넷 응용 프로그램의 메모리 누수 분석
11807정성태1/29/201912689Windows: 156. 가상 디스크의 용량을 복구 파티션으로 인해 늘리지 못하는 경우 [4]
11806정성태1/29/201912663디버깅 기술: 122. windbg - 덤프 파일로부터 PID와 환경 변수 등의 정보를 구하는 방법
11805정성태1/28/201914313.NET Framework: 806. C# - int []와 object []의 차이로 이해하는 제네릭의 필요성 [4]파일 다운로드1
11804정성태1/24/201912347Windows: 155. diskpart - remove letter 이후 재부팅 시 다시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되는 경우
11803정성태1/10/201911839디버깅 기술: 121. windbg - 닷넷 Finalizer 스레드가 멈춰있는 현상
11802정성태1/7/201913284.NET Framework: 805. 두 개의 윈도우를 각각 실행하는 방법(Windows Forms, WPF)파일 다운로드1
11801정성태1/1/201914310개발 환경 구성: 427. Netsh의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능 [3]
11800정성태12/28/201813656오류 유형: 509. WCF 호출 오류 메시지 - System.ServiceModel.CommunicationException: Internal Server Error
11799정성태12/19/201814500.NET Framework: 804. WPF(또는 WinForm)에서 UWP UI 구성 요소 사용하는 방법 [3]파일 다운로드1
11798정성태12/19/201813748개발 환경 구성: 426. vcpkg - "Building vcpkg.exe failed. Please ensure you have installed Visual Studio with the Desktop C++ workload and the Windows SDK for Desktop C++"
11797정성태12/19/201811005개발 환경 구성: 425. vcpkg - CMake Error: Problem with archive_write_header(): Can't create '' 빌드 오류
11796정성태12/19/201810630개발 환경 구성: 424. vcpkg - "File does not have expected hash" 오류를 무시하는 방법
11795정성태12/19/201813085Windows: 154. PowerShell - Zone 별로 DNS 레코드 유형 정보 조회 [1]
11794정성태12/16/201810328오류 유형: 508. Get-AzureWebsite : Request to a downlevel service failed.
11793정성태12/16/201812032개발 환경 구성: 423. NuGet 패키지 제작 - Native와 Managed DLL을 분리하는 방법 [1]
11792정성태12/11/201812701Graphics: 34. .NET으로 구현하는 OpenGL (11) - Per-Pixel Lighting파일 다운로드1
11791정성태12/11/201812755VS.NET IDE: 130. C/C++ 프로젝트의 시작 프로그램으로 .NET Core EXE를 지정하는 경우 닷넷 디버깅이 안 되는 문제 [1]
11790정성태12/11/201811078오류 유형: 507. Could not save daemon configuration to C:\ProgramData\Docker\config\daemon.json: Access to the path 'C:\ProgramData\Docker\config' is denied.
11789정성태12/10/201821076Windows: 153. C# - USB 장치의 연결 및 해제 알림을 위한 WM_DEVICECHANGE 메시지 처리 [2]파일 다운로드2
11788정성태12/4/201810927오류 유형: 506. SqlClient - Value was either too large or too small for an Int32.Couldn't store <2151292191> in ... Column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