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1163. C# - 윈도우 환경에서 usleep을 호출하는 방법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7557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시리즈 글이 4개 있습니다.)
.NET Framework: 914. C# - Task.Yield 사용법
; https://www.sysnet.pe.kr/2/0/12241

.NET Framework: 916. C# - Task.Yield 사용법 (2)
; https://www.sysnet.pe.kr/2/0/12245

.NET Framework: 1163.  C# - 윈도우 환경에서 usleep을 호출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2980

.NET Framework: 1195. C# - Thread.Yield와 Thread.Sleep(0)의 차이점(?)
; https://www.sysnet.pe.kr/2/0/13033




C# - 윈도우 환경에서 usleep을 호출하는 방법

종종 리눅스의 예제 코드에서 usleep을 보게 되는데요,

// filtering_video.c
// ; https://ffmpeg.org/doxygen/trunk/filtering_video_8c-example.html

if (delay > 0 && delay < 1000000)
    usleep(delay);

제가 예전에 설명한 글을 잘 이해하신 분이라면,

윈도우 운영체제의 시간 함수 (1) - GetTickCount와 timeGetTime의 차이점
; https://www.sysnet.pe.kr/2/0/11063

윈도우 운영체제의 시간 함수 (2) - Sleep 함수의 동작 방식
; https://www.sysnet.pe.kr/2/0/11065

저 usleep 함수가 micro-second 단위의 지연 기능을 일반적인 Sleep Win32 API처럼 구현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즉, usleep을 호출한 순간 CPU 소비를 하지 않으면서 운영체제가 해당 시간이 지난 후 스레드를 깨워 주는 식으로 동작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윈도우 운영체제의 경우 기본적으로 16ms, 빠르게 설정한 경우 1ms마다 스케줄러가 스레드를 깨워 동작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마이크로 초 단위로 설정하고 싶어도 어차피 최소 1ms 이후에 스레드가 깨어나 동작하게 되므로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혹시 이 기능을 운영체제가 제공해야 한다면 어떤 식이어야 할까요? 우선, 운영체제의 도움을 받기 위해 User 모드에서 Kernel 모드로의 전환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령, 다음의 글을 보면,

How many cycles does it take to switch from user mode to kernel mode on an x86 / x64 chip (Windows or Linux/Unix)?
; https://www.quora.com/How-many-cycles-does-it-take-to-switch-from-user-mode-to-kernel-mode-on-an-x86-x64-chip-(Windows-or-Linux-Unix)

A raw hardware switch, i.e. a sysenter directly to a sysexit instruction is in the 100-200 cycle range ... In practice the leanest, meanest system call you're likely to pull off, e.g. getppid, will take 1000 cycles or so.


sysenter/sysexit만으로도 100에서 200 사이클이 소비되고, getppid 같은 간단한 시스템 함수조차도 1,000 사이클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CPU가 보통 3~4Ghz로 동작할 텐데요, 계산을 간단하게 유지하기 위해 1GHz CPU라고 가정하면,

1GHz = 1000 * 1000 * 1000 * 1

1cycle 소비 시간 = 1/1000000000
                = 0.000000001초

1cycle에 0.000000001초가 걸립니다. 그럼 getppid API를 기준으로 1000 사이클이 소비된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usleep 시스템 함수를 호출하는 것만으로 0.000001초가 걸립니다. 즉, 시스템 함수의 호출만으로 1마이크로 초가 걸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 초 시간 동안 스레드를 쉬게 하려면 마이크로 초 단위로 스케줄러를 동작시켜줄 인터럽트 발생 타이머가 필요합니다. 만약 PC에 그 하드웨어가 있다고 가정하고, CPU가 약 1천 개의 사이클로 명령을 수행할 때마다 인터럽트를 발생시켜 인터럽트 핸들러를 수행시키도록 하는 상황이라면 그 부하는 CPU의 성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것입니다.

이쯤 되면, 마이크로 초의 sleep 기능이 얼마나 구현이 힘든 것인지 느낌이 오시죠? ^^




그나저나, 리눅스에서는 어떻게 usleep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윈도우에서 이 기능은 user 모드에서 무한 루프를 돌며 시간을 측정하는 식으로밖에 구현할 수 없습니다. 결국 C#에서 구현한다면 이런 식으로 흉내 낼 수 있습니다.

static internal class NativeMethods
{
    [DllImport("Kernel32.dll")]
    static extern bool QueryPerformanceCounter(out long lpPerformanceCount);

    [DllImport("Kernel32.dll")]
    static extern bool QueryPerformanceFrequency(out long ticksPerSecond);

    static long _ticksPerMicroSeconds;

    static NativeMethods()
    {
        long ticksPerSecond = 0;
        QueryPerformanceFrequency(out ticksPerSecond);
        _ticksPerMicroSeconds = ticksPerSecond / 1000 / 1000;
    }

    public static void uSleep(long waitTime)
    {
        long utime1 = 0, utime2 = 0;

        QueryPerformanceCounter(out utime1);
        utime1 = utime1 / _ticksPerMicroSeconds;

        do
        {
            QueryPerformanceCounter(out utime2);
            utime2 = utime2 / _ticksPerMicroSeconds;
        } while ((utime2 - utime1) < waitTime);
    }
}

어떻게든 CPU를 쉬게 하고 싶지만, 결국 CPU를 쉬게 하려는 구조를 구현하려면 CPU가 더 일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므로, 차라리 필요한 스레드에 한해 저렇게 무한 루프로 구현하는 것이 오히려 CPU를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4/22/2022]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22-03-04 01시42분
[Lyn] 리눅스도 똑같습니다... 지정한 값이나 플랫폼에 따라 usleep(사실상 nanosleep) 은 busy wait 를 하거나, 그냥 지정한 sleep 시간보다 짧지 않은 다음 타이머에 꺠우거나 둘중 하나로 실행됩니다.
일반적으로 데스크탑이나 서버용 리눅스는 모든 sleep 계열 함수가 반드시 커널로의 스위칭을 포함하게 구현되게 되어 있어 위에서 말씀하신 딜레이가 동일하게 걸립니다.
[guest]
2022-03-04 09시26분
@Lyn 님 ^^ 확인 감사합니다.
정성태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379정성태10/21/202010650.NET Framework: 955. .NET 메서드의 Signature 바이트 코드 분석 [1]파일 다운로드2
12378정성태10/15/202010119.NET Framework: 954. C# - x86/x64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P/Invoke 함수의 export 이름파일 다운로드1
12377정성태10/15/202011416디버깅 기술: 172. windbg - 파일 열기 시점에 bp를 걸어 파일명 알아내는 방법(Managed/Unmanaged)
12376정성태10/15/20208180오류 유형: 669. windbg - sos의 name2ee 명령어 실행 시 "Failed to request module list." 오류
12375정성태10/15/20209504Windows: 177. 윈도우 탐색기에서 띄우는 cmd.exe 창의 디렉터리 구분 문자가 'Yen(&#0165;)' 기호로 나오는 경우 [1]
12374정성태10/14/202014115.NET Framework: 953. C# 9.0 - (6) 함수 포인터(Function pointers) [1]파일 다운로드2
12373정성태10/14/20209425.NET Framework: 952. OpCodes.Box와 관련해 IL 형식으로 직접 코딩 시 유의할 점
12372정성태10/13/202011341.NET Framework: 951. C# 9.0 - (5) 로컬 함수에 특성 지정 가능(Attributes on local functions)파일 다운로드1
12371정성태10/13/202010033개발 환경 구성: 519. Visual Studio의 Ctrl+Shift+U (Edit.MakeUppercase) 단축키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
12370정성태10/13/202010900Linux: 33. Linux - nmcli를 이용한 고정 IP 설정
12369정성태10/12/202013740Windows: 176. Raymond Chen이 한글날에 밝히는 윈도우의 한글 자모 분리 현상 [3]
12368정성태10/12/20209771오류 유형: 668. VSIX 확장 빌드 - The "GetDeploymentPathFromVsixManifest" task failed unexpectedly.
12367정성태10/12/202022515오류 유형: 667. Ubuntu - Temporary failure resolving 'kr.archive.ubuntu.com' [2]
12366정성태10/12/202011559.NET Framework: 950. C# 9.0 - (4) 원시 크기 정수(Native ints) [1]파일 다운로드1
12365정성태10/12/202010504.NET Framework: 949. C# 9.0 - (3) 람다 메서드의 매개 변수 무시(Lambda discard parameters)파일 다운로드1
12364정성태10/11/202011708.NET Framework: 948. C# 9.0 - (2) localsinit 플래그 내보내기 무시(Suppress emitting localsinit flag)파일 다운로드1
12363정성태10/11/202012617.NET Framework: 947. C# 9.0 - (1) 대상으로 형식화된 new 식(Target-typed new expressions) [2]파일 다운로드1
12362정성태10/11/20209393VS.NET IDE: 151. Visual Studio 2019에 .NET 5 rc/preview 적용하는 방법
12361정성태10/11/202010980.NET Framework: 946. C# 9.0을 위한 개발 환경 구성
12360정성태10/8/20208216오류 유형: 666. The type or namespace name '...' does not exist in the namespace 'Microsoft.VisualStudio.TestTools' (are you missing an assembly reference?)
12359정성태10/7/20209731오류 유형: 665. Windows - 재부팅 후 iSCSI 연결이 끊기는 문제
12358정성태10/7/20209749오류 유형: 664. Web Deploy 설치 시 "A newer version of Microsoft Web Deploy 3.6 was found on this machine." 오류 [3]
12357정성태10/7/20207827오류 유형: 663. 이벤트 로그 - The storage optimizer couldn't complete retrim on New Volume
12356정성태10/7/202022665오류 유형: 662. ASP.NET Core와 500.19, 500.21 오류 (0x8007000d)
12355정성태10/3/20207903오류 유형: 661. Hyper-V Linux VM의 Internal 유형의 가상 Switch에 대한 IP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
12354정성태10/2/202020752오류 유형: 660. Web Deploy (msdeploy.axd) 실행 시 오류 기록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