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C/C++: 176. C/C++ - ARM64로 포팅할 때 유의할 점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6257
글쓴 사람
정성태 (seongtaejeong at gmail.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시리즈 글이 4개 있습니다.)
개발 환경 구성: 722. ARM 플랫폼 빌드를 위한 미니 PC(?) - Khadas VIM4
; https://www.sysnet.pe.kr/2/0/13727

개발 환경 구성: 724. ARM + docker 환경에서 .NET 8 설치
; https://www.sysnet.pe.kr/2/0/13732

개발 환경 구성: 726. ARM 플랫폼용 Visual C++ 리눅스 프로젝트 빌드
; https://www.sysnet.pe.kr/2/0/13735

C/C++: 176. C/C++ - ARM64로 포팅할 때 유의할 점
; https://www.sysnet.pe.kr/2/0/13751




C/C++ - ARM64로 포팅할 때 유의할 점

근래에 Visual C++ Linux 프로젝트 하나를 ARM64 환경으로 포팅했는데요, 윈도우 환경에서 Linux 환경으로 포팅할 때보다는 확실히 쉬웠습니다. ^^

우선, 빌드 자체가 기존 소스코드 그대로 ARM64 환경에서 오류 하나 없이 빌드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API 사용에 대한 소스코드 수정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컴파일 오류보다 더 무서운) 실행 시 예외가 2가지 정도 발생했는데요, 그중 하나는 char 타입의 signed/unsigned 여부였습니다.

가령 아래의 코드로,

#include <iostream>

int main()
{
    char v1 = 216;

    printf("v1: %d, sizeof(char): %zu\n", v1, sizeof(char));
}

x64 환경에서 빌드하면 이렇게 출력이 나오지만,

$ ./bin/x64/Debug/ConsoleApplication2.out
v1: -40, sizeof(char): 1

ARM64 환경에서 빌드하면 (-40이 아닌) 216이 출력됩니다.

$ ./bin/ARM64/Debug/ConsoleApplication2.out
v1: 216, sizeof(char): 1

이에 대해 검색해 보면 ARM64 환경에서 성능상의 이유로 char가 unsigned로 처리된다고 합니다.

is char signed or unsigned by default on iOS?
;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20576300/is-char-signed-or-unsigned-by-default-on-ios

In most cases, char is unsigned on ARM (for performance reasons) and signed on other platforms.


하지만, 이게 ARM64 환경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원래 C 표준 자체가 char 타입에 대해 signed/unsigned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What causes a char to be signed or unsigned when using gcc?
;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46463064/what-causes-a-char-to-be-signed-or-unsigned-when-using-gcc

위의 덧글에 나온 C11 표준뿐만 아니라, 근래에 나온 표준 문서인 n3301에도,

n1570 - ISO/IEC 9899:201x
; http://www.open-std.org/jtc1/sc22/wg14/www/docs/n1570.pdf

n3301 - ISO/IEC 9899:202y
; https://www.open-std.org/jtc1/sc22/wg14/www/docs/n3301.pdf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6.2.5 Types

20. The three types char, signed char, and unsigned char are collectively called the character types.
The implementation shall define char to have the same range, representation, and behavior as either
signed char or unsigned char.

CHAR_MIN, defined in <limits.h>, will have one of the values 0 or SCHAR_MIN, and this can be used to distinguish the
two options. Irrespective of the choice made, char is a separate type from the other two and is not compatible with either.


따라서, 무심코 char 타입을 signed로 가정한 모든 소스코드에서 버그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려면 1) 모든 소스코드에 사용한 char 타입을 signed/unsigned를 구분해 명시하거나, 2) 컴파일러 옵션을 사용하여 char의 부호 유무에 대한 기본값을 명시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두 번째 선택이 편하고 안전합니다. gcc의 경우 그에 해당하는 옵션을 제공하는데요,

-fsigned-char 
-funsigned-char

Visual C++ 프로젝트라면 다음과 같이 "Command Line"을 통해 "-fsigned-char"를 직접 명시해 주면 됩니다.

gcc_char_signed_1.png

(위의 화면에서는 "Configuration"을 "Debug"로 설정했는데, 당연히 "Release"도 함께 설정해야 합니다.)




그다음 문제는, x86/x64 빌드를 모두 지원하는 C/C++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인데요, 보통 Windows/Linux 환경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64비트/32비트 환경만을 구분하면 되기 때문에 전처리 변수를 _AMD64_ 또는 _X86_으로만 사용했을 것입니다.

#if defined(_AMD64_)
    // 64비트 환경의 코드
#else
    // 32비트 환경의 코드
#endif

그나마 "_X86_"으로 했다면 상관없지만, "_AMD64_"로 했다면 위의 소스코드를 ARM64 환경에서 빌드하는 경우 "// 32비트 환경의 코드"가 빌드돼 버그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ARM64를 고려하도록 다음과 같이 변경해야 합니다.

#if defined(_AMD64_) || defined(_ARM64_)
    // 64비트 환경의 코드
#else
    // 32비트 환경의 코드
#endif

제 경우에는, 위의 2가지만 수정했더니 ARM64 환경에서도 C/C++ 프로젝트가 잘 동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RM64의 경우 대체로 Little-Endian을 쓰는 듯하지만, 그래도 원칙은 Bi-Endian을 지원하는 환경이니만큼 혹시 모르니 Endian 체크도 하면 좋을 듯합니다. ^^

#include <cstdio>
#include <limits.h>

bool IsLittleEndian()
{
    int x = 1;
    return *(char*)&x == 1;
}

int main()
{
    signed char v1 = 216;

    printf("v1: %d, sizeof(char): %zu, is little-endian: %d\n", v1, sizeof(char), IsLittleEndian());

    return 0;
}

이 외에, 기타 (다행히 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뭔가 빠진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혹시 이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 덧글로 재미있는 썰을 부탁드립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10/2/2024]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092정성태12/25/201918580디버깅 기술: 148. cdb.exe를 이용해 (ntdll.dll 등에 정의된) 커널 구조체 출력하는 방법
12091정성태12/25/201921729디버깅 기술: 147. pdb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위한 symchk.exe 실행에 필요한 최소 파일 [1]
12090정성태12/24/201921625.NET Framework: 871. .NET AnyCPU로 빌드된 PE 헤더의 로딩 전/후 차이점 [1]파일 다운로드1
12089정성태12/23/201919977디버깅 기술: 146. gflags와 _CrtIsMemoryBlock을 이용한 Heap 메모리 손상 여부 체크
12088정성태12/23/201919241Linux: 28. Linux - 윈도우의 "Run as different user" 기능을 shell에서 실행하는 방법
12087정성태12/21/201919567디버깅 기술: 145. windbg/sos - Dictionary의 entries 배열 내용을 모두 덤프하는 방법 (do_hashtable.py) [1]
12086정성태12/20/201922497디버깅 기술: 144. windbg - Marshal.FreeHGlobal에서 발생한 덤프 분석 사례
12085정성태12/20/201920561오류 유형: 586. iisreset - The data is invalid. (2147942413, 8007000d) 오류 발생 - 두 번째 이야기 [1]
12084정성태12/19/201920813디버깅 기술: 143. windbg/sos - Hashtable의 buckets 배열 내용을 모두 덤프하는 방법 (do_hashtable.py) [1]
12083정성태12/17/201923595Linux: 27. linux - lldb를 이용한 .NET Core 응용 프로그램의 메모리 덤프 분석 방법 [2]
12082정성태12/17/201922015오류 유형: 585. lsof: WARNING: can't stat() fuse.gvfsd-fuse file system
12081정성태12/16/201924054개발 환경 구성: 465. 로컬 PC에서 개발 중인 ASP.NET Core 웹 응용 프로그램을 다른 PC에서도 접근하는 방법 [5]
12080정성태12/16/201920726.NET Framework: 870. C# - 프로세스의 모든 핸들을 열람
12079정성태12/13/201923196오류 유형: 584. 원격 데스크톱(rdp) 환경에서 다중 또는 고용량 파일 복사 시 "Unspecified error" 오류 발생
12078정성태12/13/201922919Linux: 26. .NET Core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메모리 덤프 방법 [3]
12077정성태12/13/201921282Linux: 25. 자주 실행할 명령어 또는 초기 환경을 "~/.bashrc" 파일에 등록
12076정성태12/12/201920461디버깅 기술: 142. Linux - lldb 환경에서 sos 확장 명령어를 이용한 닷넷 프로세스 디버깅 - 배포 방법에 따른 차이
12075정성태12/11/201921232디버깅 기술: 141. Linux - lldb 환경에서 sos 확장 명령어를 이용한 닷넷 프로세스 디버깅
12074정성태12/10/201920931디버깅 기술: 140. windbg/Visual Studio - 값이 변경된 경우를 위한 정지점(BP) 설정(Data Breakpoint)
12073정성태12/10/201921730Linux: 24. Linux/C# - 실행 파일이 아닌 스크립트 형식의 명령어를 Process.Start로 실행하는 방법
12072정성태12/9/201918462오류 유형: 583. iisreset 수행 시 "No such interface supported" 오류
12071정성태12/9/201922569오류 유형: 582. 리눅스 디스크 공간 부족 및 safemode 부팅 방법
12070정성태12/9/201924209오류 유형: 581. resize2fs: Bad magic number in super-block while trying to open /dev/.../root
12069정성태12/2/201921105디버깅 기술: 139. windbg - x64 덤프 분석 시 메서드의 인자 또는 로컬 변수의 값을 확인하는 방법
12068정성태11/28/201929581디버깅 기술: 138. windbg와 Win32 API로 알아보는 Windows Heap 정보 분석 [3]파일 다운로드2
12067정성태11/27/201921137디버깅 기술: 137. 실제 사례를 통해 Debug Diagnostics 도구가 생성한 닷넷 웹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 장애 보고서 설명 [1]파일 다운로드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