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Linux: 108. Linux와 Windows의 프로세스/스레드 ID 관리 방식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5127
글쓴 사람
정성태 (seongtaejeong at gmail.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시리즈 글이 2개 있습니다.)
스크립트: 44. 파이썬의 3가지 스레드 ID
; https://www.sysnet.pe.kr/2/0/13251

Linux: 108. Linux와 Windows의 프로세스/스레드 ID 관리 방식
; https://www.sysnet.pe.kr/2/0/13821




Linux와 Windows의 프로세스/스레드 ID 관리 방식

윈도우 기반의 개발자가 Linux로 이전하면서 혼란을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프로세스와 스레드일 것입니다. ^^;

우선, 윈도우는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관계가 주종 관계입니다.

EPROCESS_1
   |- 스레드_1 (ETHREAD) 
   |- 스레드_2 (ETHREAD)
   :    ...   (ETHREAD)
   ㄴ 스레드_N (ETHREAD)

EPROCESS_2
   |- 스레드_1 (ETHREAD) 
   |- 스레드_2 (ETHREAD)
   :    ...   (ETHREAD)
   ㄴ 스레드_N (ETHREAD)

따라서, 프로세스의 ID는 EPROCESS 구조체에 담긴 ID 필드 값이고, 스레드의 ID는 ETHREAD 구조체에 담긴 ID 필드 값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lkd> dt _EPROCESS
nt!_EPROCESS
   +0x000 Pcb              : _KPROCESS
   +0x438 ProcessLock      : _EX_PUSH_LOCK
   +0x440 UniqueProcessId  : Ptr64 Void
   +0x448 ActiveProcessLinks : _LIST_ENTRY
   ...[생략]...
   +0x5e0 ThreadListHead   : _LIST_ENTRY
   ...[생략]...

lkd> dt _ETHREAD
nt!_ETHREAD
   +0x000 Tcb              : _KTHREAD
   +0x430 CreateTime       : _LARGE_INTEGER
   +0x438 ExitTime         : _LARGE_INTEGER
   ...[생략]...
   +0x478 Cid              : _CLIENT_ID
   ...[생략]...

lkd> dt _CLIENT_ID
nt!_CLIENT_ID
   +0x000 UniqueProcess    : Ptr64 Void
   +0x008 UniqueThread     : Ptr64 Void

하지만, 리눅스 세계에서는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구분이 없고 모든 것이 "Task"입니다.

Task_1
   |- Task_2
   |- Task_3
   : ...
   ㄴ Task_N

Task_N+1
    |- Task_N+2
    |- Task_N+3
    : ...
    ㄴ Task_N+N

문제는, Task를 표현하는 task_struct 구조체 필드의 이름이 윈도우 세계의 개념과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grep -A 214 "struct task_struct {" vmlinux.h
struct task_struct {
        ...[생략]...
        pid_t pid;
        pid_t tgid;
        ...[생략]...
        struct key *cached_requested_key;
        char comm[16];
        ...[생략]...
};

// https://www.linkedin.com/pulse/brief-linux-process-amit-nadiger/

pid: the process ID of the process
tgid: the thread group ID of the process

pid를 "process ID"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 말을 윈도우 세계의 프로세스/스레드 개념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즉, 리눅스에서 저 2개의 필드는 실은 다음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pid: task id (윈도우라면 스레드 ID와 유사)
tgid: task group id (윈도우라면 프로세스 ID와 유사)

실제로, 저 개념으로 보면 그나마 윈도우 운영체제의 프로세스/스레드 개념과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령, task를 하나 생성하면 최초에 pid와 tgid는 동일한 값으로 나옵니다.

[신규 task 생성]
pid == 100
tgid == 100

그리고, 저 task에서 새로운 스레드(task)를 하나 생성하면 pid는 새로운 값으로 변경되지만, tgid는 부모 task의 tgid 값으로 결정됩니다.

[task에서 신규 스레드 생성]
pid == 100
tgid == 100
    pid == 101
    tgid == 100

반면, 스레드가 아닌 자식 프로세스의 개념(예를 들어, fork)으로 task를 생성하는 경우에는 pid는 언제나처럼 새로운 값으로 변경되고, tgid는 다시 그 pid의 값을 따르게 됩니다.

[task에서 신규 프로세스 생성]
pid == 100
tgid == 100
    pid == 101
    tgid == 101

그런데, 위의 필드들과 관련된 함수들을 보면 더욱더 혼란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pid_t getpid (void): task_struct의 tgid 반환 (윈도우라면 프로세스 ID와 유사)

pid_t getppid (void): task_struct의 real_parent의 tgid 반환 (윈도우라면 부모 프로세스 ID와 유사)

pid_t gettid (void): task_struct의 pid 반환 (윈도우라면 스레드 ID와 유사)

보는 바와 같이 getpid가 (pid가 아닌) tgid를 반환하고, gettid가 pid를 반환하는 식입니다. 즉, 함수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윈도우의 프로세스/스레드 개념과 유사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pstree" 명령어를 사용하면 리눅스 시스템에서 프로세스/스레드의 관계를 트리 구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ystemd─┬─ModemManager───2*[{ModemManager}]
        ├─NetworkManager───2*[{NetworkManager}]
        ├─accounts-daemon───2*[{accounts-daemon}]
...[생략]...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위에서 systemd와 ModemManager는 프로세스의 부모/자식 관계인 반면, ModemManager와 "2*[{ModemManager}]"는 같은 프로세스에서의 스레드 부모/자식 관계입니다. 이름으로 그렇게 구분하는 것은 아니고, "{", "}" 중괄호로 묶인 것이 스레드라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스레드의 경우 앞서 표기된 "2"라는 숫자는 스레드의 개수를 의미합니다. (윈도우의 관점에서 해석하면, ModemManager 프로세스에는 Main 스레드 1개와 secondary 스레드 2개로 총 3개의 스레드가 존재하는 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눅스와 윈도우 모두 스레드 ID는 시스템 내에서 유일한 값임을 보증할 수 있습니다. 단지, 리눅스의 경우에는 꾸준히 증가하는 식으로 할당이 되는 반면, 윈도우는 스레드가 종료되면 그 ID가 재사용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11/18/2024]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512정성태1/28/202116451오류 유형: 697. The program can't start because VCRUNTIME140.dll is missing from your computer. Try reinstalling the program to fix this problem.
12511정성태1/27/202116176Windows: 187. Windows - 도스 시절의 8.3 경로를 알아내는 방법
12510정성태1/27/202117030.NET Framework: 1020. .NET Core Kestrel 호스팅 - Razor 지원 추가 [1]파일 다운로드1
12509정성태1/27/202116908개발 환경 구성: 524. Jupyter Notebook에서 C#(F#, PowerShell) 언어 사용을 위한 환경 구성 [3]
12508정성태1/27/202116163개발 환경 구성: 523. Jupyter Notebook - Slide 플레이 버튼이 없는 경우
12507정성태1/26/202116710VS.NET IDE: 157. Visual Studio - Syntax Visualizer 메뉴가 없는 경우
12506정성태1/25/202119821.NET Framework: 1019. Microsoft.Tye 기본 사용법 소개 [1]
12505정성태1/23/202116530.NET Framework: 1018. .NET Core Kestrel 호스팅 - Web API 추가 [1]파일 다운로드1
12504정성태1/23/202118494.NET Framework: 1017. .NET 5에서의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개선 (2) - HTTP/2, HTTP/3 관련 [1]
12503정성태1/21/202116888오류 유형: 696. C# - HttpClient: Requesting HTTP version 2.0 with version policy RequestVersionExact while HTTP/2 is not enabled.
12502정성태1/21/202117478.NET Framework: 1016. .NET Core HttpClient의 HTTP/2 지원파일 다운로드1
12501정성태1/21/202116440.NET Framework: 1015. .NET 5부터 HTTP/1.1, 2.0 선택을 위한 HttpVersionPolicy 동작 방식파일 다운로드1
12500정성태1/21/202117245.NET Framework: 1014. ASP.NET Core(Kestrel)의 HTTP/2 지원 여부파일 다운로드1
12499정성태1/20/202118587.NET Framework: 1013. .NET Core Kestrel 호스팅 - 포트 변경, non-localhost 접속 지원 및 https 등의 설정 변경 [1]파일 다운로드1
12498정성태1/20/202117024.NET Framework: 1012. .NET Core Kestrel 호스팅 - 비주얼 스튜디오의 Kestrel/IIS Express 프로파일 설정
12497정성태1/20/202119584.NET Framework: 1011. C# - OWIN Web API 예제 프로젝트 [1]파일 다운로드2
12496정성태1/19/202116938.NET Framework: 1010. .NET Core 콘솔 프로젝트에서 Kestrel 호스팅 방법 [1]
12495정성태1/19/202119297웹: 40. IIS의 HTTP/2 지원 여부 - h2, h2c [1]
12494정성태1/19/202118556개발 환경 구성: 522. WSL 2 인스턴스와 호스트 측의 Hyper-V에 운영 중인 VM과 네트워크 연결을 하는 방법 [2]
12493정성태1/18/202116613.NET Framework: 1009. .NET 5에서의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개선 (1) - HTTP 관련 [1]파일 다운로드1
12492정성태1/17/202115593오류 유형: 695. ASP.NET 0x80131620 Failed to bind to address
12491정성태1/16/202117617.NET Framework: 1008. 배열을 반환하는 C# COM 개체의 메서드를 C++에서 사용 시 메모리 누수 현상 [1]파일 다운로드1
12490정성태1/15/202116745.NET Framework: 1007. C# - foreach에서 열거 변수의 타입을 var로 쓰면 object로 추론하는 문제 [1]파일 다운로드1
12489정성태1/13/202118828.NET Framework: 1006. C# - DB에 저장한 텍스트의 (이모티콘을 비롯해) 유니코드 문자가 '?'로 보인다면? [1]
12488정성태1/13/202118112.NET Framework: 1005. C# - string 타입은 shallow copy일까요? deep copy일까요? [2]파일 다운로드1
12487정성태1/13/202116518.NET Framework: 1004. C# - GC Heap에 위치한 참조 개체의 주소를 알아내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