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닷넷: 2357. C# 14 - (9) 새로운 지시자 추가 (Ignored directives)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382
글쓴 사람
정성태 (seongtaejeong at gmail.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C# 14 - (9) 새로운 지시자 추가 (Ignored directives)

C# 14의 직접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NET SDK 10에 추가된 기능으로 단일 소스 코드 파일을 빌드/실행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NET SDK 10 - 단일 소스 코드 파일을 빌드/실행하는 기능을 "dotnet" 명령어에 추가
; https://www.sysnet.pe.kr/2/0/14001

핵심 기능은 dotnet 실행 파일이 구현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주 쪼끔 C# 14 컴파일러가 보조한 부분이 있는데요, 문법에 5개의 지시자가 새롭게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 #! (shebang)
  • #:sdk (SDK 설정)
  • #:property (속성 설정)
  • #:package (nuget 패키지 참조)
  • #:project (외부 프로젝트 참조)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위의 글에서 설명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단지, 저 지시자들을 컴파일러 입장에서 직접적인 사용은 하지 않으므로 무시된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탓에 신규 기능 이름도 "ignored directives"라고 돼 있습니다.

Ignored directives
; https://github.com/dotnet/csharplang/blob/main/proposals/csharp-14.0/ignored-directives.md

Ignored directives - Detailed design
; https://github.com/dotnet/csharplang/blob/main/proposals/csharp-14.0/ignored-directives.md#detailed-design

이 내용은 여기까지만 아시면 충분할 것 같고, 단지 심심하신 분만 아래의 내용을 더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




그나저나, 약간의 테스트를 하다 보니 이게 과연 "ignored"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예를 들어, shebang 지시자(#!)를 제외한 다른 것들은 소스 코드 파일이 프로젝트(csproj)를 경유해 컴파일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재현을 위해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콘솔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런 식으로 지시자를 Program.cs 파일에 추가하면,

#!/usr/bin/dotnet run
#:property langversion 13.0

namespace ConsoleApp2;

internal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Console.WriteLine("Hello, World!");
    }
}

#:property 지시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컴파일 오류가 발생합니다.

error CS9298: '#:' directives can be only used in file-based programs ('/feature:FileBasedProgram')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shebang 지시자(#!)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빌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더욱 흥미로운 점은, shebang 지시자를 포함한 파일은 C# 13 이전 컴파일러에서도 빌드가 잘됩니다. 반면, 비주얼 스튜디오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17.12 버전의 환경에서는 shebang 지시자를 포함한 파일을 빌드하면 "error CS1024: Preprocessor directive expected" 오류가 발생합니다. 뭔가 지시자를 처리하는 주체가 좀 이상하죠? ^^

혹시나 싶어, csc.dll을 이용해 직접 빌드를 해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C:\temp> type test.cs
#!/usr/bin/dotnet run
#:property Nullable=enable

Console.WriteLine("Hello World");

c:\temp> dotnet "C:\Program Files\dotnet\sdk\10.0.100-preview.7.25380.108\Roslyn\bincore\csc.dll" -langversion:preview -platform:anycpu -target:exe test.cs -r:"C:\Program Files\dotnet\shared\Microsoft.NETCore.App\10.0.0-preview.7.25380.108\System.Private.CoreLib.dll" -r:"C:\Program Files\dotnet\shared\Microsoft.NETCore.App\10.0.0-preview.7.25380.108\System.Runtime.dll" -r:"C:\Program Files\dotnet\shared\Microsoft.NETCore.App\10.0.0-preview.7.25380.108\System.Console.dll"

저렇게 빌드하면, 이번에는 "#:property"는 물론이고 shebang 지시자까지 오류가 발생합니다.

test.cs(1,2): error CS9314: '#!' directives can be only used in scripts or file-based programs
test.cs(2,2): error CS9298: '#:' directives can be only used in file-based programs ('-features:FileBasedProgram')

메시지에 따르면 "-features:FileBasedProgram" 옵션을 주라고 하는데, (아직 미구현인지,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재 csc.dll에는 저 옵션이 없습니다. 어찌 보면, Roslyn 컴파일러 자체는 저 지시자들을 "무시"한다기보다 "인식"만 할 뿐 컴파일 오류를 내버립니다.




정리해 볼까요?

위의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엄밀히 C# 컴파일러 입장에서 "Ignored directives"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shebang 지시자의 경우 단순히 Visual Studio 버전만 17.14 버전으로 올리면 C# 컴파일러의 버전에 상관없이 빌드가 되는데요, 사실 비주얼 스튜디오는 msbuild를 통해 빌드하기 때문에 "#?" 지시자에 대한 필터링을 msbuild 단계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 지시자의 경우 msbuild도 그건 지원을 하지 않고, 오직 "dotnet build/run" 명령어 시에만 필터링 돼 csc.dll로 넘겨 컴파일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Ignored directives"는 분명히 C# 언어로 개발하는 경우 소스 코드의 문법으로 유효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문법을 처리하는 주체는 정작 C# 컴파일러가 아닌, (아마도) 그전에 실행되는 도구들에 의해서 처리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8/21/2025]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604정성태4/22/202410696오류 유형: 901. Visual Studio - Unable to set the next statement. Set next statement cannot be used in '[Exception]' call stack frames.
13603정성태4/21/202413691닷넷: 2245. C# - IronPython을 이용한 파이썬 소스코드 연동파일 다운로드1
13602정성태4/20/202411893닷넷: 2244. C# - PCM 오디오 데이터를 연속(Streaming) 재생 (Windows Multimedia)파일 다운로드1
13601정성태4/19/202412313닷넷: 2243. C# - PCM 사운드 재생(NAudio)파일 다운로드1
13600정성태4/18/202413742닷넷: 2242. C# - 관리 스레드와 비관리 스레드
13599정성태4/17/202413434닷넷: 2241. C# - WAV 파일의 PCM 사운드 재생(Windows Multimedia)파일 다운로드1
13598정성태4/16/202413620닷넷: 2240. C# - WAV 파일 포맷 + LIST 헤더파일 다운로드2
13597정성태4/15/202411166닷넷: 2239. C# - WAV 파일의 PCM 데이터 생성 및 출력파일 다운로드1
13596정성태4/14/202412153닷넷: 2238. C# - WAV 기본 파일 포맷파일 다운로드1
13595정성태4/13/202412771닷넷: 2237. C# - Audio 장치 열기 (Windows Multimedia, NAudio)파일 다운로드1
13594정성태4/12/202412466닷넷: 2236. C# - Audio 장치 열람 (Windows Multimedia, NAudio)파일 다운로드1
13593정성태4/8/202410827닷넷: 2235. MSBuild - AccelerateBuildsInVisualStudio 옵션
13592정성태4/2/202413972C/C++: 165. CLion으로 만든 Rust Win32 DLL을 C#과 연동 [1]
13591정성태4/2/202412383닷넷: 2234. C# - WPF 응용 프로그램에 Blazor App 통합파일 다운로드1
13590정성태3/31/202412471Linux: 70. Python - uwsgi 응용 프로그램이 k8s 환경에서 OOM 발생하는 문제
13589정성태3/29/202411517닷넷: 2233. C# - 프로세스 CPU 사용량을 나타내는 성능 카운터와 Win32 API파일 다운로드1
13588정성태3/28/202413763닷넷: 2232. C# - Unity + 닷넷 App(WinForms/WPF) 간의 Named Pipe 통신 [2]파일 다운로드1
13587정성태3/27/202411613오류 유형: 900. Windows Update 오류 - 8024402C, 80070643
13586정성태3/27/202416252Windows: 263. Windows - 복구 파티션(Recovery Partition) 용량을 늘리는 방법
13585정성태3/26/202412924Windows: 262. PerformanceCounter의 InstanceName에 pid를 추가한 "Process V2"
13584정성태3/26/202415581개발 환경 구성: 708. Unity3D - C# Windows Forms / WPF Application에 통합하는 방법 [9]파일 다운로드1
13583정성태3/25/202411632Windows: 261. CPU Utilization이 100% 넘는 경우를 성능 카운터로 확인하는 방법
13582정성태3/19/202414533Windows: 260. CPU 사용률을 나타내는 2가지 수치 - 사용량(Usage)과 활용률(Utilization)파일 다운로드1
13581정성태3/18/202412998개발 환경 구성: 707. 빌드한 Unity3D 프로그램을 C++ Windows Application에 통합하는 방법
13580정성태3/15/202411537닷넷: 2231. C# - ReceiveTimeout, SendTimeout이 적용되지 않는 Socket await 비동기 호출파일 다운로드1
13579정성태3/13/202413200오류 유형: 899. HTTP Error 500.32 - ANCM Failed to Load dll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