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VS.NET IDE: 27. 64bit 컴퓨터 사용 평가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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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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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반적인 평을 내려보자면... ^^;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더군요.
뭐랄까, 그냥 새로운 시스템을 구성해서 기분이 좋은 정도.

천천히,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운영체제. - 일단, 현재 영문버전만이 제공된다는 점. 물론, 개인적으로 쓰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고, 조만간 한글버전도 출시될 것이므로 그다지 64비트 시스템 구성에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64bit와 32bit 버전을 동시 제공해 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웹에서 사용되어지는 대부분의 ActiveX들이 32bit 버전의 DLL들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 64bit IE로 웹 페이지를 보게 되면, 해당 ActiveX를 사용하는 화면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게 됩니다. 일례로, Flash만 해도 아직 32bit 버전만 있기 때문에 플래쉬를 담은 홈페이지를 보기 위해서는 32bit IE를 구동시켜야 하죠. 그 외에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도 해당 인증서를 이용한 보안 프로그램들이 32bit DLL이므로 역시 64bit 버전의 IE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WOW64가 이런 경우까지는 보완해 줄수 없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InfoScope(http://www.infoscope.co.kr)도 아직 32bit DLL만 제공을 하네요. ^^;

두 번째, Virtual Server 2005 베타 - 아직 베타 버전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AMD64 CPU가 인텔의 Hyper Threading과 같은 기능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 Host OS, 즉 현재 컴퓨터의 Windows 2003 x64에서 실행되는 특정 프로그램이 100% CPU 소모율을 보이게 되면, Virtual Server 내부에서 구동되는 Guest OS들의 CPU 할당률이 거의 0% 가깝게 내려가 버립니다. 한마디로, 서비스 불가능이지요. AMD64가 멀티 태스킹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무조건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이, 아직 제가 사용한 Virtual Server 2005가 베타 버전이라는 점, 또한 Guest OS가 아닌 Host OS의 다른 응용 프로그램들은 정상적으로 CPU 할당을 받는 것을 볼 때 .... 어쩌면 정식 버전의 Virtual Server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솔직히, 제발 그러길 바랍니다. 아니... 무슨 64bit CPU가 그 정도의 멀티 태스킹도 못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지... ^^;)

게다가 베타 버전이어서 그런지, 하루 종일 켜두는 경우 간혹 시스템이 다운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나중에는 이 서비스를 내려놓았는 데, 그후로는 이상이 없더군요.

세 번째, 응용 프로그램 체감 속도. - 이 부분은 딱히 판단하기가 어렵군요. 이 정도 체감하려면 3D 게임 같은 거를 해야 할 텐데, .. 요즘 3D 게임 중에 아직 64비트를 제대로 지원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네 번째, 안정성이 문제인데요. 써 본지 아직 며칠 안되어서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런대로 안정적으로 동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32bit 3D 게임(테스트로는 3D 게임을 따라올 것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에서만 가끔 실행시에 프로그램 진행이 더 이상 안되고 강제 종료 후 새로 실행시키면 정상 동작하는 현상이 있긴 하지만. 3D 게임이 좀 특수한 분야이니 아마도 100% 32bit/64bit 호환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OS의 문제일 수도 있고 CPU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별로 신경씌여지는 부분은 아닙니다.

다섯 번째, 컴퓨터 소음 - 이것만큼은 인정해야 겠군요. 저소음. CPU 교체 후 가장 눈에 띄게 줄은 것이 컴퓨터 소음 문제였습니다. 전에는 Power Supply의 커다란 쿨링팬이 컴퓨터 소음을 좌우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CPU 팬이더군요. 그걸로 인해서, 우리집 공부방이 전보다 한결 더 조용해 졌습니다.


결론을 내려보자면, 64bit로 업그레이드 한후 그다지 상황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직 제대로 된 64bit 프로그램들의 출시가 없다는 점도 있지만.
솔직히, 64bit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공부만 아니어도, 굳이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다고 봐야 할 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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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Virtual Server 2005 beta for x64가 에뮬레이션 해주는 Machine이 x86일까요? x64일까요?


휴... 이것 또한 저를 실망시키더군요. 답은, x86입니다. ^^;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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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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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
 



2005-04-14 10시35분
참고로, Windows 2003 for x64 버전에서는 .NET Framework 1.1이 기본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IIS를 설치해도 ASP.NET은 빠져 있습니다. 아마도 .NET 1.1이 64bit 용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32bit 용이라 해도 문제없이 구동이 될텐데 굳이 누락시킨 이유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저 같은 경우에는 VS.NET 2005 베타 버전에 포함된 .NET 2.0 64bit 버전을 설치해두었습니다.
techsharer
2005-04-29 02시07분
소음. 그 부분은 취소해야겠습니다. 컴퓨터 본체의 뚜껑을 닫고 나니, 방열팬 돌아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할 수 없이 지금도 본체 뚜껑을 열어놓고 쓰고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팬으로는 아무래도 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techsharer
2005-08-19 03시55분
저번주에 "[잘만] CNPS7000B-Cu LED" 쿨러를 장만해서 장착했습니다. AMD 보드 쪽은 쿨러 장착이 난감하게 되어 있네요. ^^; 메인 보드를 컴퓨터에서 분리해야만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분들은 주위분에게 도움을 구하셔야 할 것입니다.

암튼... 그것을 장착한 이후에는 컴퓨터가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본체 뚜껑도 다시 닫았고.

새로 산 선풍기가 36,000원인데... 어찌 그리 조그만 쿨러가 47,000원이나 하는지 이해는 잘 안되지만. ^^; 가격만 뺀다면 만족스럽습니다.
techsha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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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9정성태7/12/201718519오류 유형: 410. LoadLibrary("[...].dll") failed - The specified procedure could not be found.
11248정성태7/12/201725027오류 유형: 409. pip install pefile - 'cp949' codec can't decode byte 0xe2 in position 208687: illegal multibyte seq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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