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개발 환경 구성: 223. PowerShell로 Visual Studio 빌드 스크립트 작성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9365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PowerShell로 Visual Studio 빌드 스크립트 작성

그동안 msbuild를 이용한 명령행 빌드 작업을 배치 파일로 주로 처리했는데요.

MSBuild - x86/x64, .NET 2/4, debug/release 빌드에 대한 배치 처리
; https://www.sysnet.pe.kr/2/0/1017

어쨌든 빌드가 복잡해지면 한정된 DOS Batch 파일의 명령어로는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C# 콘솔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능을 대체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DOS Batch 명령어로 엮으려면 배치 파일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동안 미루기만 했던 PowerShell로 완전히 갈아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사실, .NET Framework에 익숙하다면 약간의 수고만으로 쉽게 익힐 수 있는데도 왜 이리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군요.

암튼, 다음과 같이 참고할 만한 글도 있는데요.

Automating a Visual Studio Build with PowerShell - Part 1 
; http://geekswithblogs.net/dwdii/archive/2011/05/20/automating-a-visual-studio-build-with-powershell---part-1.aspx

Part 2 - Automating a Visual Studio Build with PowerShell 
; http://geekswithblogs.net/dwdii/archive/2011/05/27/part-2-automating-a-visual-studio-build-with-powershell.aspx

Run a script in your build process
; https://docs.microsoft.com/en-us/azure/devops/pipelines/scripts/powershell

물론 위의 글대로 해도 되지만 저는 임의로 한번 구성해보았습니다.

우선, msbuild.exe의 위치를 구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이 레지스트리를 이용했습니다.

$netFxPath = [Microsoft.Win32.Registry]::GetValue("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NETFramework", "InstallRoot", "")
$msbuildPath = [IO.Path]::Combine($netFxPath, "v4.0.30319", "msbuild.exe")

그다음 프로젝트 경로를 구해야 하는데, 이는 powershell 스크립트 파일이 있는 경로를 기준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uild.ps1 파일을 프로젝트 파일이 있는 경로와 동일한 폴더에 두었다면 PSScriptRoot 변수를 이용하면 됩니다.

$projectPath = [IO.Path]::Combine($PSScriptRoot, "ConsoleApplication1.csproj")

이제부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빌드 명령으로 구성하면 되는데,

$msbuildPath $projectPath /t:rebuild /p:Platform=AnyCPU;Configuration=Release

이를 실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cmd.exe를 통해 호출할 수 있습니다.

cmd.exe /C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AnyCPU;Configuration=Release"

또는 호출 연산자(&)를 이용해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Win32;Configuration=Release"

빌드에 대한 성공 여부는 이전 명령어의 결과값을 담고 있는 특수 변수인 "$?"를 이용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빌드가 실패한 경우 이후의 단계를 진행하지 않기 위해 if문과 함께 처리할 수 있습니다.

&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AnyCPU;Configuration=Release"
Write-Output("msbuild returns: " + $?)
if ($? -eq $false)
{
    Exit $?
}

그런데, 위와 같이 하면 메시지는 "msbuild returns: False"로 출력되지만 if 문의 평가는 False가 됩니다. 왜냐하면 "$?" 변수는 마지막으로 실행한 명령의 결과로 자동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Write-Output 명령어 실행 조차도 결과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즉, Write-Output 실행이 정상적으로 되었으므로 $? 값은 true로 바뀝니다.)

따라서, Write-Output 명령어를 제거하거나 다음과 같이 약간의 코드 추가를 통해 원하는 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Win32;Configuration=Release"
$buildResult = $?

Write-Output("msbuild returns: " + $buildResult)
if ($buildResult -eq $false)
{
    Exit $buildResult
}

빌드 시간 측정도 매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시작 지점에 이렇게 코드를 넣고,

$buildStartTime = [DateTime]::Now

빌드 끝 부분에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Write-Output ("Build ended (" + ([DateTime]::Now - $buildStartTime).TotalSeconds + " seconds)")

오~~~ 엄청 쉽습니다. ^^ 나머지는 이제 여러분들의 환경에 맞게 확장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WebClient 객체를 이용해 빌드 성공여부를 메일로 날려주는 웹 서비스를 호출할 수도 있습니다.

(첨부된 파일에는 위의 스크립트를 포함한 예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그 외 간단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가끔 Visual Studio에서 Console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빌드된 폴더에서 직접 명령행을 통해 실행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가 폴더가 "c:\temp\ConsoleApplicatoin1"이라고 하면 명령행에서 실행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1. Visual Studio에서 프로젝트 노드를 마우스 우클릭으로 "Open Folder in File Explorer"를 실행
  2. 실행된 탐색기의 주소 표시줄에서 전체 경로를 복사
  3. "Windows + 'R'"키를 입력하고 cmd.exe를 실행
  4. 실행된 명령행 창에 "cd "를 입력하고 마우스 우클릭으로 복사된 경로를 붙여넣기
  5. 응용 프로그램 실행

사실 이게 은근히... ^^; 짜증나는 작업인데, PowerShell과 Visual Studio의 통합이 이런 작업을 보다 간단하게 처리해 줄 수 있습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내용의 powershell 스크립트 파일을 프로젝트에 추가하고,

$outputPath = [IO.Path]::Combine($PSScriptRoot, "bin", "Debug")
Set-Location $outputPath
./ConsoleApplication1.exe

필요할 때마다 Visual Studio에서 해당 파일을 마우스 우클릭한 다음 "Open with PowerShell ISE" 메뉴를 선택하면,

psbuild_vs_1.png

곧바로 PowerShell ISE 통합환경이 실행되고, 그 상태에서 F5(Run)키를 누르면 PowerShell 프롬프트의 기준 폴더가 Debug 폴더로 바뀌면서 지정된 응용 프로그램이 곧바로 실행됩니다. (이후로 원할 때마다 F5키를 누르면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psbuild_vs_2.png

물론, 원한다면 PowerShell ISE 통합환경에서 스크립트도 편집하면서 지속적으로 실행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한가지 더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PowerShell에서 외부 파일을 실행할 때 같은 폴더에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이름만 입력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런 경우, 다음과 같은 식으로 존재하지 않는 명령어라면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PS C:\temp\ConsoleApplication1\bin\Debug> ConsoleApplication1.exe
ConsoleApplication1.exe : The term 'ConsoleApplication1.exe' is not recognized as the name of a cmdlet, function, script file, or operable program. Check the spelling of the name, or if a path was included, verify that the path is correct and try again.
At line:1 char:1
+ ConsoleApplication1.exe
+ ~~~~~~~~~~~~~~~~~~~~~~~
    + CategoryInfo          : ObjectNotFound: (ConsoleApplication1.exe:String) [], CommandNotFoundException
    + FullyQualifiedErrorId : CommandNotFoundException

의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희한하게도 여기에 유닉스적인 전통을 따릅니다. 그래서 같은 폴더에 있는 명령어를 실행할 때 "./" (또는 .\)를 함께 입력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PS C:\temp\ConsoleApplication1\bin\Debug> ./ConsoleApplication1.exe




분명한 것은, PowerShell은 기존의 DOS Batch 명령어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게다가 언어적으로 분류하면 동적 타입 언어이기 때문에 C# 개발자라면 나름 배우는 맛이 있습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7/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198정성태12/18/20224813.NET Framework: 2080. C# - Microsoft.XmlSerializer.Generator 처리 없이 XmlSerializer 생성자를 예외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파일 다운로드1
13197정성태12/17/20224608.NET Framework: 2079. .NET Core/5+ 환경에서 XmlSerializer 사용 시 System.IO.FileNotFoundException 예외 발생하는 경우파일 다운로드1
13196정성태12/16/20224816.NET Framework: 2078. .NET Core/5+를 위한 SGen(Microsoft.XmlSerializer.Generator) 사용법
13195정성태12/15/20225300개발 환경 구성: 655. docker - bridge 네트워크 모드에서 컨테이너 간 통신 시 --link 옵션 권장 이유
13194정성태12/14/20225411오류 유형: 833. warning C4747: Calling managed 'DllMain': Managed code may not be run under loader lock파일 다운로드1
13193정성태12/14/20225519오류 유형: 832. error C7681: two-phase name lookup is not supported for C++/CLI or C++/CX; use /Zc:twoPhase-
13192정성태12/13/20225571Linux: 55. 리눅스 - bash shell에서 실수 연산
13191정성태12/11/20226475.NET Framework: 2077. C# - 직접 만들어 보는 SynchronizationContext파일 다운로드1
13190정성태12/9/20226964.NET Framework: 2076. C# - SynchronizationContext 기본 사용법파일 다운로드1
13189정성태12/9/20227833오류 유형: 831. Visual Studio - Windows Forms 디자이너의 도구 상자에 컨트롤이 보이지 않는 문제
13188정성태12/9/20226420.NET Framework: 2075. C# - 직접 만들어 보는 TaskScheduler 실습 (SingleThreadTaskScheduler)파일 다운로드1
13187정성태12/8/20226370개발 환경 구성: 654. openssl - CA로부터 인증받은 새로운 인증서를 생성하는 방법 (2)
13186정성태12/6/20224906오류 유형: 831. The framework 'Microsoft.AspNetCore.App', version '...' was not found.
13185정성태12/6/20225875개발 환경 구성: 653. Windows 환경에서의 Hello World x64 어셈블리 예제 (NASM 버전)
13184정성태12/5/20225059개발 환경 구성: 652. ml64.exe와 link.exe x64 실행 환경 구성
13183정성태12/4/20225075오류 유형: 830. MASM + CRT 함수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컴파일 오류 정리
13182정성태12/4/20225804Windows: 217. Windows 환경에서의 Hello World x64 어셈블리 예제 (MASM 버전)
13181정성태12/3/20225196Linux: 54. 리눅스/WSL - hello world 어셈블리 코드 x86/x64 (nasm)
13180정성태12/2/20225274.NET Framework: 2074. C# - 스택 메모리에 대한 여유 공간 확인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179정성태12/2/20224612Windows: 216. Windows 11 - 22H2 업데이트 이후 Terminal 대신 cmd 창이 뜨는 경우
13178정성태12/1/20225169Windows: 215. Win32 API 금지된 함수 - IsBadXxxPtr 유의 함수들이 안전하지 않은 이유파일 다운로드1
13177정성태11/30/20225854오류 유형: 829. uwsgi 설치 시 fatal error: Python.h: No such file or directory
13176정성태11/29/20224737오류 유형: 828. gunicorn - ModuleNotFoundError: No module named 'flask'
13175정성태11/29/20226563오류 유형: 827. Python - ImportError: cannot import name 'html5lib' from 'pip._vendor'
13174정성태11/28/20224978.NET Framework: 2073. C# - VMMap처럼 스택 메모리의 reserve/guard/commit 상태 출력파일 다운로드1
13173정성태11/27/20225754.NET Framework: 2072. 닷넷 응용 프로그램의 스레드 스택 크기 변경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