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개발 환경 구성: 223. PowerShell로 Visual Studio 빌드 스크립트 작성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26444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PowerShell로 Visual Studio 빌드 스크립트 작성

그동안 msbuild를 이용한 명령행 빌드 작업을 배치 파일로 주로 처리했는데요.

MSBuild - x86/x64, .NET 2/4, debug/release 빌드에 대한 배치 처리
; https://www.sysnet.pe.kr/2/0/1017

어쨌든 빌드가 복잡해지면 한정된 DOS Batch 파일의 명령어로는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C# 콘솔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능을 대체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DOS Batch 명령어로 엮으려면 배치 파일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동안 미루기만 했던 PowerShell로 완전히 갈아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사실, .NET Framework에 익숙하다면 약간의 수고만으로 쉽게 익힐 수 있는데도 왜 이리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군요.

암튼, 다음과 같이 참고할 만한 글도 있는데요.

Automating a Visual Studio Build with PowerShell - Part 1 
; http://geekswithblogs.net/dwdii/archive/2011/05/20/automating-a-visual-studio-build-with-powershell---part-1.aspx

Part 2 - Automating a Visual Studio Build with PowerShell 
; http://geekswithblogs.net/dwdii/archive/2011/05/27/part-2-automating-a-visual-studio-build-with-powershell.aspx

Run a script in your build process
; https://docs.microsoft.com/en-us/azure/devops/pipelines/scripts/powershell

물론 위의 글대로 해도 되지만 저는 임의로 한번 구성해보았습니다.

우선, msbuild.exe의 위치를 구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이 레지스트리를 이용했습니다.

$netFxPath = [Microsoft.Win32.Registry]::GetValue("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NETFramework", "InstallRoot", "")
$msbuildPath = [IO.Path]::Combine($netFxPath, "v4.0.30319", "msbuild.exe")

그다음 프로젝트 경로를 구해야 하는데, 이는 powershell 스크립트 파일이 있는 경로를 기준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uild.ps1 파일을 프로젝트 파일이 있는 경로와 동일한 폴더에 두었다면 PSScriptRoot 변수를 이용하면 됩니다.

$projectPath = [IO.Path]::Combine($PSScriptRoot, "ConsoleApplication1.csproj")

이제부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빌드 명령으로 구성하면 되는데,

$msbuildPath $projectPath /t:rebuild /p:Platform=AnyCPU;Configuration=Release

이를 실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cmd.exe를 통해 호출할 수 있습니다.

cmd.exe /C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AnyCPU;Configuration=Release"

또는 호출 연산자(&)를 이용해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Win32;Configuration=Release"

빌드에 대한 성공 여부는 이전 명령어의 결과값을 담고 있는 특수 변수인 "$?"를 이용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빌드가 실패한 경우 이후의 단계를 진행하지 않기 위해 if문과 함께 처리할 수 있습니다.

&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AnyCPU;Configuration=Release"
Write-Output("msbuild returns: " + $?)
if ($? -eq $false)
{
    Exit $?
}

그런데, 위와 같이 하면 메시지는 "msbuild returns: False"로 출력되지만 if 문의 평가는 False가 됩니다. 왜냐하면 "$?" 변수는 마지막으로 실행한 명령의 결과로 자동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Write-Output 명령어 실행 조차도 결과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즉, Write-Output 실행이 정상적으로 되었으므로 $? 값은 true로 바뀝니다.)

따라서, Write-Output 명령어를 제거하거나 다음과 같이 약간의 코드 추가를 통해 원하는 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msbuildPath $projectFilePath "/p:Platform=Win32;Configuration=Release"
$buildResult = $?

Write-Output("msbuild returns: " + $buildResult)
if ($buildResult -eq $false)
{
    Exit $buildResult
}

빌드 시간 측정도 매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시작 지점에 이렇게 코드를 넣고,

$buildStartTime = [DateTime]::Now

빌드 끝 부분에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Write-Output ("Build ended (" + ([DateTime]::Now - $buildStartTime).TotalSeconds + " seconds)")

오~~~ 엄청 쉽습니다. ^^ 나머지는 이제 여러분들의 환경에 맞게 확장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WebClient 객체를 이용해 빌드 성공여부를 메일로 날려주는 웹 서비스를 호출할 수도 있습니다.

(첨부된 파일에는 위의 스크립트를 포함한 예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그 외 간단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가끔 Visual Studio에서 Console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빌드된 폴더에서 직접 명령행을 통해 실행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가 폴더가 "c:\temp\ConsoleApplicatoin1"이라고 하면 명령행에서 실행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1. Visual Studio에서 프로젝트 노드를 마우스 우클릭으로 "Open Folder in File Explorer"를 실행
  2. 실행된 탐색기의 주소 표시줄에서 전체 경로를 복사
  3. "Windows + 'R'"키를 입력하고 cmd.exe를 실행
  4. 실행된 명령행 창에 "cd "를 입력하고 마우스 우클릭으로 복사된 경로를 붙여넣기
  5. 응용 프로그램 실행

사실 이게 은근히... ^^; 짜증나는 작업인데, PowerShell과 Visual Studio의 통합이 이런 작업을 보다 간단하게 처리해 줄 수 있습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내용의 powershell 스크립트 파일을 프로젝트에 추가하고,

$outputPath = [IO.Path]::Combine($PSScriptRoot, "bin", "Debug")
Set-Location $outputPath
./ConsoleApplication1.exe

필요할 때마다 Visual Studio에서 해당 파일을 마우스 우클릭한 다음 "Open with PowerShell ISE" 메뉴를 선택하면,

psbuild_vs_1.png

곧바로 PowerShell ISE 통합환경이 실행되고, 그 상태에서 F5(Run)키를 누르면 PowerShell 프롬프트의 기준 폴더가 Debug 폴더로 바뀌면서 지정된 응용 프로그램이 곧바로 실행됩니다. (이후로 원할 때마다 F5키를 누르면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psbuild_vs_2.png

물론, 원한다면 PowerShell ISE 통합환경에서 스크립트도 편집하면서 지속적으로 실행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한가지 더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PowerShell에서 외부 파일을 실행할 때 같은 폴더에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이름만 입력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런 경우, 다음과 같은 식으로 존재하지 않는 명령어라면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PS C:\temp\ConsoleApplication1\bin\Debug> ConsoleApplication1.exe
ConsoleApplication1.exe : The term 'ConsoleApplication1.exe' is not recognized as the name of a cmdlet, function, script file, or operable program. Check the spelling of the name, or if a path was included, verify that the path is correct and try again.
At line:1 char:1
+ ConsoleApplication1.exe
+ ~~~~~~~~~~~~~~~~~~~~~~~
    + CategoryInfo          : ObjectNotFound: (ConsoleApplication1.exe:String) [], CommandNotFoundException
    + FullyQualifiedErrorId : CommandNotFoundException

의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희한하게도 여기에 유닉스적인 전통을 따릅니다. 그래서 같은 폴더에 있는 명령어를 실행할 때 "./" (또는 .\)를 함께 입력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PS C:\temp\ConsoleApplication1\bin\Debug> ./ConsoleApplication1.exe




분명한 것은, PowerShell은 기존의 DOS Batch 명령어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게다가 언어적으로 분류하면 동적 타입 언어이기 때문에 C# 개발자라면 나름 배우는 맛이 있습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7/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718정성태8/27/20247432오류 유형: 921. Visual C++ - error C1083: Cannot open include file: 'float.h': No such file or directory [2]
13717정성태8/26/20247023VS.NET IDE: 192. Visual Studio 2022 - Windows XP / 2003용 C/C++ 프로젝트 빌드
13716정성태8/21/20246766C/C++: 167. Visual C++ - 윈도우 환경에서 _execv 동작 [1]
13715정성태8/19/20247380Linux: 78. 리눅스 C/C++ - 특정 버전의 glibc 빌드 (docker-glibc-builder)
13714정성태8/19/20246758닷넷: 2295. C# 12 - 기본 생성자(Primary constructors) (책 오타 수정) [3]
13713정성태8/16/20247482개발 환경 구성: 721. WSL 2에서의 Hyper-V Socket 연동
13712정성태8/14/20247224개발 환경 구성: 720. Synology NAS - docker 원격 제어를 위한 TCP 바인딩 추가
13711정성태8/13/20248074Linux: 77. C# / Linux - zombie process (defunct process) [1]파일 다운로드1
13710정성태8/8/20247999닷넷: 2294. C# 13 - (6) iterator 또는 비동기 메서드에서 ref와 unsafe 사용을 부분적으로 허용파일 다운로드1
13709정성태8/7/20247765닷넷: 2293. C# - safe/unsafe 문맥에 대한 C# 13의 (하위 호환을 깨는) 변화파일 다운로드1
13708정성태8/7/20247547개발 환경 구성: 719. ffmpeg / YoutubeExplode - mp4 동영상 파일로부터 Audio 파일 추출
13707정성태8/6/20247791닷넷: 2292. C# - 자식 프로세스의 출력이 4,096보다 많은 경우 Process.WaitForExit 호출 시 hang 현상파일 다운로드1
13706정성태8/5/20247895개발 환경 구성: 718. Hyper-V - 리눅스 VM에 새로운 디스크 추가
13705정성태8/4/20248166닷넷: 2291. C# 13 - (5) params 인자 타입으로 컬렉션 허용 [2]파일 다운로드1
13704정성태8/2/20248126닷넷: 2290. C# - 간이 dotnet-dump 프로그램 만들기파일 다운로드1
13703정성태8/1/20247450닷넷: 2289. "dotnet-dump ps" 명령어가 닷넷 프로세스를 찾는 방법
13702정성태7/31/20247860닷넷: 2288. Collection 식을 지원하는 사용자 정의 타입을 CollectionBuilder 특성으로 성능 보완파일 다운로드1
13701정성태7/30/20248128닷넷: 2287. C# 13 - (4) Indexer를 이용한 개체 초기화 구문에서 System.Index 연산자 허용파일 다운로드1
13700정성태7/29/20247744디버깅 기술: 200. DLL Export/Import의 Hint 의미
13699정성태7/27/20248251닷넷: 2286. C# 13 - (3) Monitor를 대체할 Lock 타입파일 다운로드1
13698정성태7/27/20248207닷넷: 2285. C# - async 메서드에서의 System.Threading.Lock 잠금 처리파일 다운로드1
13697정성태7/26/20247932닷넷: 2284. C# - async 메서드에서의 lock/Monitor.Enter/Exit 잠금 처리파일 다운로드1
13696정성태7/26/20247468오류 유형: 920. dotnet publish - error NETSDK1047: Assets file '...\obj\project.assets.json' doesn't have a target for '...'
13695정성태7/25/20247455닷넷: 2283. C# - Lock / Wait 상태에서도 STA COM 메서드 호출 처리파일 다운로드1
13694정성태7/25/20247919닷넷: 2282. C# - ASP.NET Core Web App의 Request 용량 상한값 (Kestrel, IIS)
13693정성태7/24/20247244개발 환경 구성: 717. Visual Studio - C# 프로젝트에서 레지스트리에 등록하지 않은 COM 개체 참조 및 사용 방법파일 다운로드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