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Recovery) 파티션 삭제하는 방법
예를 들어, 삼성 노트북(새로운 노트북 - 삼성 센스 NT700Z5C-S88 크로노스)에 들어간 디스크를 보면 다음과 같이 복구 파티션이 설정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노트북에 있었을 때는 안전한 복구 용도로 그런대로 쓸 수 있겠지만, 이를 빼서 별도의 외장 하드로 쓰는 경우에는 복구 용도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지우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삭제하려고 마우스 우측 버튼을 눌러 보면 "Help" 메뉴만 보여줄 뿐, 우리가 기대한 "Delete Volume" 메뉴가 나타나질 않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디스크 관리 콘솔에서는 지울 수 없고 별도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diskpart.exe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지워야만 합니다. 위의 경우에는 "Disk 1"번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해당 디스크를 선택하고 파티션을 나열할 수 있습니다.
C:\Windows\system32>diskpart
Microsoft DiskPart version 6.3.9600
Copyright (C) 1999-2013 Microsoft Corporation.
On computer: TESTPC
DISKPART> select disk 1
Disk 1 is now the selected disk.
DISKPART> list partition
  Partition ###  Type              Size     Offset
  -------------  ----------------  -------  -------
  Partition 1    Recovery           500 MB  1024 KB
  Partition 2    System             300 MB   501 MB
  Partition 3    Reserved           128 MB   801 MB
  Partition 4    Primary            102 GB   929 MB
  Partition 5    Primary            803 GB   102 GB
  Partition 6    Recovery            24 GB   906 GB
  Partition 7    Recovery          1024 MB   930 GB
여기서 제가 지우고 싶은 파티션은 Partition 6과 Partition 7입니다. 따라서, 각각을 개별적으로 선택한 다음 파티션 삭제 명령을 내리면 됩니다.
DISKPART> select partition 6
Partition 6 is now the selected partition.
DISKPART> delete partition
Virtual Disk Service error:
Cannot delete a protected partition without the force protected parameter set.
DISKPART> delete partition override
DiskPart successfully deleted the selected partition.
DISKPART> select partition 7
Partition 7 is now the selected partition.
DISKPART> delete partition override
DiskPart successfully deleted the selected partition.
DISKPART>
위의 결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복구 파티션은 단순히 "delete partition" 명령어로는 삭제가 안되고 반드시 "delete partition override" 명령어를 실행해야 합니다.
암튼, 이렇게 해서 2개의 파티션을 지웠는데요. 이제는 디스크 관리 콘솔에서 다음과 같이 삭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보는 바와 같이 "G:" 드라이브의 파티션에서 "Unallocated" 파티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Extend Volume..." 명령어를 통해 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 하나!
diskpart.exe를 이용해 파티션 삭제 등의 작업을 할 때는 정말, 정말, 정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자칫 실수로 작업 파티션을 날리면 하드 디스크 복구 업체를 통하지 않고는 데이터 복원이 안되는 사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제 개인적인 습관 하나는, 지우기 전 원하는 파티션이 선택되어 있는지 "list partition" 명령어로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C:\Windows\system32>diskpart
Microsoft DiskPart version 6.3.9600
Copyright (C) 1999-2013 Microsoft Corporation.
On computer: TESTPC
DISKPART> list disk
  Disk ###  Status         Size     Free     Dyn  Gpt
  --------  -------------  -------  -------  ---  ---
  Disk 0    Online          238 GB  2048 KB
  Disk 1    Online          931 GB   801 MB        *
DISKPART> select disk 1
Disk 1 is now the selected disk.
DISKPART> list partition
  Partition ###  Type              Size     Offset
  -------------  ----------------  -------  -------
  Partition 1    Reserved           128 MB   801 MB
  Partition 2    Primary            102 GB   929 MB
  Partition 3    Primary            828 GB   102 GB
DISKPART> select partition 2
Partition 2 is now the selected partition.
DISKPART> list partition
  Partition ###  Type              Size     Offset
  -------------  ----------------  -------  -------
  Partition 1    Reserved           128 MB   801 MB
* Partition 2    Primary            102 GB   929 MB
  Partition 3    Primary            828 GB   102 GB
DISKPART>
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첫 번째 "list parition" 했을 때는 선택 표시(*)가 없지만, "select partition 2"를 한 후 두 번째 "list partition"을 했을 때는 "Partition 2"에 선택 마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diskpart.exe를 사용할 때는 주의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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