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디버깅 기술: 10. C++/CLI에서 제공되는 명시적인 파괴자의 비밀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22087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C++/CLI에서 제공되는 명시적인 파괴자의 비밀


저의 경우, VC++ 8.0의 C++/CLI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은 문맥 구문이니... 뭐 그런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명시적인 delete 구문의 지원이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뭔가 Interop 간에 대단한 비밀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요. 역시 파고들어 보니... 결국 ^^; IL 코드 내에서 해결할 수 있을 뿐이더군요. (이제와서는, 명시적인 종료자보다 IJW를 구현한 것에 대해 더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선,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다음의 토픽을 먼저 봐주시기 바랍니다.

.NET IDisposable 처리 정리
; https://www.sysnet.pe.kr/2/0/347

사실, 도움말에도 나타난 위의 토픽을 굳이 한 번 더 언급한 것은 이번 토픽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럼, 하나씩 한번 알아볼까요? ^^

우선 예제 코드가 하나 있어야 할 테니, 다음과 같은 클래스를 만들어서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public ref class MyClass 
{
public:

	MyClass()
	{
	}
};

아래는 위의 코드를 사용하느 main 함수입니다.

int main(array ^args)
{
	MyClass ^myClass = gcnew MyClass();
    return 0;
}

일단, 여기까지는 크게 일반 C#/VB.NET 클래스와 다른 점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또는 과거의 제가) 어렴풋이 들었던 것 중에, C++/CLI에서는 delete 구문으로 개체를 명시적으로 해제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했지요. 그래서 다음과 같이 delete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int main(array ^args)
{
	MyClass ^myClass = gcnew MyClass();
	delete myClass;
    return 0;
}

과연 정말 그럴까요? 위와 같이 하면 CLR Heap에 할당된 개체가 즉시 삭제되어 메모리 관리 효율이 C++과 같아질 수 있을까요? 물론...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실제로, 위의 코드 부분에 대해서 ".NET Reflector"로 보면 다음과 같이 delete 코드가 확장되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ernal static int main(string[] args)
{
      MyClass class1 = null;
      class1 = new MyClass();
      IDisposable disposable1 = class1 as IDisposable;
      if (disposable1 != null)
      {
            disposable1.Dispose();
      }

      return 0;
}

위의 코드를 보시고, ^^; 쓴웃음을 짓는 분도 계실 텐데요. 그렇습니다. "delete myClass;" 구문은 실제로는 해당 개체의 IDisposable 인터페이스 구현여부를 알아내서 그것의 Dispose 메서드를 호출해주는 코드로 대체되어 삽입되는 것 뿐입니다. 이건 사실 기술이라고 부를 수도 없지요. 단지 언어적인 확장에 기인한 것 뿐이니까요. 마치 C#의 경우 using 예약어를 지원하지만, 결국 생성된 코드는 try / finally에 Dispose 메서드를 불러주는 코드로 확장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기대했던 CLR Heap의 메모리 정리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위의 방식을 아셨으니, 이제 쓰게 될 나머지 부분은 다 그러한 부분의 확장으로 받아들이시면 이해가 금방 되실 텐데요.

가만 있자... 그럼 또 뭐가 있을까요? 그렇군요. 우리가 알고 있던 얘기 중에, C++/CLI는 파괴자를 구현하면 scope을 벗어나는 경우 자동으로 호출된다고 들었지요. 그럼 그 부분도 한번 살펴볼까요? 예를 위해 위의 코드를 다음과 같이 수정해 보겠습니다.

public ref class MyClass 
{
	char *m_pBuf;
public:

	MyClass()
	{
		m_pBuf = new char[ 4096 ];
	}

	~MyClass()
	{
		delete [] m_pBuf;
	}
};

scope을 벗어나는 것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MyClass에 대한 명시적인 delete 없이 다음과 같은 스택 방식으로 수정을 하겠습니다.

int main(array ^args)
{
	MyClass myClass;
	return 0;
}

역시 이번에도 생성된 IL 코드를 ".NET Reflector"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internal static int main(string[] args)
{
      int num2;
      MyClass class1 = null;
      MyClass modopt(IsConst) local1 = (MyClass modopt(IsConst)) new MyClass();
      try
      {
            class1 = local1;
            num2 = 0;
      }
      fault
      {
            class1.Dispose();
      }
      class1.Dispose();
      
      return num2;
}

오... 이런... ^^; 역시 이번에도 실제로는 Managed 클래스를 스택상에 생성하지 않고 CLR Heap에 할당하고는 fault 처리기에서 Dispose가 명시적으로 불릴 수 있도록 하는 IL 코드로 확장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MyClass를 IL 코드로 열어보면 C++ 구문의 파괴자를 구현한 것이 실제로는 다음과 같이 IDisposable 패턴으로 확장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ublic class MyClass : IDisposable
{
      public MyClass();
      private void ~MyClass();
      public sealed override void Dispose();
      protected virtual void Dispose([MarshalAs(UnmanagedType.U1)] bool);

      private unsafe sbyte modopt(IsSignUnspecifiedByte)* m_pBuf;
}

패턴은 이전 토픽에서 살펴봤던 C#과 동일한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C++/CLI의 자원 해제 기능은 결국 C++과 유사한 구문을 그대로 유지하되 내부적으로는 IDisposable 구문으로 확장해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즉, C++/CLI에서 다음과 같이 코딩을 한 것은,

	MyClass ^myClass = gcnew MyClass();
	delete myClass;
	
	또는,
	
	MyClass myClass;

C#으로 다음과 같이 코딩을 해줄 수가 있습니다.

  using ( MyClass myClass = new MyClass() )
  {
  }  

C++/CLI에서는 단지 구문을 단순하게 해준다는 장점만 있을 뿐, 그 이외의 어떠한 장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앞에서 다뤘던 .NET IDisposable 처리 정리의 토픽과 비교해 보시면 아직 얘기하지 않은 이야기가 하나 있음을 아시게 될 텐데요. 바로 Managed 자원 해제와 Unmanaged 자원 해제를 구분지어 해제하는 방법이 과연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C#의 경우, IDisposable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내부적으로 Dispose(bool disposing) 메서드를 호출하는데, C++/CLI에서는 IDisposable 인터페이스를 자동으로 구현하기 때문에 bool disposing에 대한 처리를 하는 부분이 모호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C++/CLI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별한 구문의 파괴자를 하나 더 지원합니다.

public ref class MyClass 
{
	char *m_pBuf;
public:

	MyClass()
	{
		m_pBuf = new char[ 4096 ];
	}

	~MyClass()
	{
		// Managed 자원과 Unmanaged 자원을 모두 해제
		delete [] m_pBuf;
	}

	!MyClass()
	{
		// Unmanaged 자원을 해제
		delete [] m_pBuf;
	}
};

이 부분에서 약간 재미난 현상을 만나게 되는데요. Unmanaged 자원에 대한 해제 코드를 중복시키지 않기 위해 ~MyClass에서 !MyClass를 아래와 같이 호출하게 되면 컴파일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MyClass()
	{
		!MyClass(); // error C2088: '!' : illegal for class	d:\...\Test.h
	}

	!MyClass()
	{
		delete [] m_pBuf;
	}

대신에 다음과 같이 포인터 구문을 쓰게 되면 정상적으로 호출이 됩니다.

	~MyClass()
	{
		this->!MyClass(); // 또는 MyClass::!MyClass();
	}

	!MyClass()
	{
		delete [] m_pBuf;
	}



이로써, C++/CLI의 명시적인 종료자에 대해서 웬만큼 살펴본 것 같은데요.
결론을 내려보면. C++/CLI가 자원 해제 면에서 결코 우수한 언어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저 Interop만 우수한 언어일 뿐.



[이 토픽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24/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756정성태9/23/201427490기타: 48. NVidia 제품의 과다한 디스크 사용 [2]
1755정성태9/22/201434281오류 유형: 241. Unity Web Player를 설치해도 여전히 설치하라는 화면이 나오는 경우 [4]
1754정성태9/22/201424675VC++: 80. 내 컴퓨터에서 C++ AMP 코드가 실행이 될까요? [1]
1753정성태9/22/201420617오류 유형: 240. Lync로 세미나 참여 시 소리만 들리지 않는 경우 [1]
1752정성태9/21/201441071Windows: 100. 윈도우 8 - RDP 연결을 이용해 VNC처럼 사용자 로그온 화면을 공유하는 방법 [5]
1751정성태9/20/201438960.NET Framework: 464. 프로세스 간 통신 시 소켓 필요 없이 간단하게 Pipe를 열어 통신하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750정성태9/20/201423834.NET Framework: 463. PInvoke 호출을 이용한 비동기 파일 작업파일 다운로드1
1749정성태9/20/201423734.NET Framework: 462. 커널 객체를 위한 null DACL 생성 방법파일 다운로드1
1748정성태9/19/201425388개발 환경 구성: 238. [Synergy] 여러 컴퓨터에서 키보드, 마우스 공유
1747정성태9/19/201428509오류 유형: 239. psexec 실행 오류 - The system cannot find the file specified.
1746정성태9/18/201426106.NET Framework: 461. .NET EXE 파일을 닷넷 프레임워크 버전에 상관없이 실행할 수 있을까요? - 두 번째 이야기 [6]파일 다운로드1
1745정성태9/17/201423042개발 환경 구성: 237. 리눅스 Integration Services 버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1]
1744정성태9/17/201431068.NET Framework: 460. GetTickCount / GetTickCount64와 0x7FFE0000 주솟값 [4]파일 다운로드1
1743정성태9/16/201420985오류 유형: 238. 설치 오류 - Failed to get size of pseudo bundle
1742정성태8/27/201426977개발 환경 구성: 236. Hyper-V에 설치한 리눅스 VM의 VHD 크기 늘리는 방법 [2]
1741정성태8/26/201421336.NET Framework: 459. GetModuleHandleEx로 알아보는 .NET 메서드의 DLL 모듈 관계파일 다운로드1
1740정성태8/25/201432525.NET Framework: 458. 닷넷 GC가 순환 참조를 해제할 수 있을까요? [2]파일 다운로드1
1739정성태8/24/201426569.NET Framework: 457. 교착상태(Dead-lock) 해결 방법 - Lock Leveling [2]파일 다운로드1
1738정성태8/23/201422057.NET Framework: 456. C# - CAS를 이용한 Lock 래퍼 클래스파일 다운로드1
1737정성태8/20/201419766VS.NET IDE: 93. Visual Studio 2013 동기화 문제
1736정성태8/19/201425583VC++: 79. [부연] CAS Lock 알고리즘은 과연 빠른가? [2]파일 다운로드1
1735정성태8/19/201418255.NET Framework: 455. 닷넷 사용자 정의 예외 클래스의 최소 구현 코드 - 두 번째 이야기
1734정성태8/13/201419915오류 유형: 237. Windows Media Player cannot access the file. The file might be in use, you might not have access to the computer where the file is stored, or your proxy settings might not be correct.
1733정성태8/13/201426365.NET Framework: 454. EmptyWorkingSet Win32 API를 사용하는 C# 예제파일 다운로드1
1732정성태8/13/201434482Windows: 99. INetCache 폴더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
1731정성태8/11/201427088개발 환경 구성: 235. 점(.)으로 시작하는 파일명을 탐색기에서 만드는 방법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