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VC++: 26. volatile 키워드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26496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C++ 키워드 중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volatile"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잘 쓰지도 않는 키워드라서 별로 주의깊게 파고들지도 않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결정적인 곳에서 곤란을 겪는 문제이기 때문에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은, 기왕에 이 토픽을 읽는 김에 확실히 알아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침 저도, 최근에 읽었던 어느 블로그에서 이 문제를 곤란을 겪고 있는 분을 보고 답변을 한 김에 이렇게 작성하게 됩니다.




그 분의 문제는 다음과 같은 코드에서 발생했습니다.

class TestClass 
{ 
public: 
	TestClass()  : m_resultState(false), m_terminate(false) {}

	bool result() { return m_resultState; }

	void start()
	{
		DWORD threadID;
		::CreateThread(NULL,0, _ThreadProc, this, 0, &threadID);
	}

	void endThread()
	{
		m_terminate = true;

		while ( true) {
			if ( true == result() )	{
				break;
			}
		}
	}

	static DWORD WINAPI  _ThreadProc(LPVOID lpParameter)
	{
		TestClass *pClass = (TestClass *)lpParameter;

		 int k = 0;
		 while ( pClass->m_terminate == false )
		 {
			printf( "%d\n", k ++ );
			Sleep(1000);
		 }

		pClass->m_resultState = true;
		return 0;
	}

	bool m_resultState;
	bool m_terminate;
};

void _tmain(int argc, _TCHAR* argv[])
{
	TestClass testClass;

	testClass.start();
	Sleep(2000);
	testClass.endThread();
}

플래그를 이용해서 사용 중인 스레드를 종료시키는 것인데, 충분히 있을 법한 상황의 코드입니다.

문제는 위의 프로젝트를 Debug 모드로 컴파일하면 의도하던 대로 2초 후에 스레드 종료와 함께 콘솔 응용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종료하지만, Release 모드로 컴파일하게 되면 endThread 함수의 while 문이 무한 루프를 돌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바로, "최적화"에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선 C++ 코드에 대한 어셈블리 코드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 설정을 통해서 직접 어셈블리 파일을 생성해 줄 수도 있고,

volatile_keyword_1.png

또는 그냥 "F5" 키로 디버깅을 시작한 후, BP(Break Point)에서 멈추게 한 다음, 오른쪽 메뉴를 통해서 "Go To Disassembly"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 간단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Go To Disassembly"를 통한 어셈블리 코드 확인 창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volatile_keyword_2.png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testClass.endThread 함수 호출 부분이 단순히 다음과 같은 어셈블리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00401070             mov         al, byte ptr [esp]  // [esp] == 0
00401073             cmp         al,1 
00401075             jne         wmain+33h (401073h) 

최적화 결과로 인해 endThread가 함수로 되지 않고 그냥 inline 코드로 되어버렸고, al 레지스터의 값과 1을 비교하기 때문에 같을 때까지 jump 루프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위의 라인을 실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컴파일러 최적화 방법에 있어 "스레드 함수"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모든 함수들이 순차적으로 단일한 스레드에 의해서 실행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적어도 _tmain 함수를 실행하는 스레드에 의해서 실행되는 함수 중에는 m_resultState 변수 값을 바꾸는 코드가 없기 때문에 컴파일러는 그 값을 아예 0 값으로 미리 계산해 버리고 모든 코드를 최적화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경우에, m_resultState 변수에 대해서 다른 스레드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는(volatile)" 명시를 프로그래머가 직접 해주게 되면 컴파일러는 최적화를 하지 않게 되어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경우에는 m_resultState, m_terminate 변수를 다음과 같이 선언해 주어야 합니다.

	volatile bool m_resultState;
	volatile bool m_terminate;

이렇게 해주면 debug / release 모드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은 의도하던 대로 정상적으로 종료가 되어집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이렇게 스레드와 관련되어 최적화가 빗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코드를 한번 보면,

class TestClass 
{ 
public: 
	TestClass()  : m_resultState(false) {}

	bool result() { return m_resultState; }

	void infiniteLoop()
	{
		while ( true) 
		{
			if ( true == m_resultState )
			{
				break;
			}
		}
	}

	bool m_resultState;
};

void _tmain(int argc, _TCHAR* argv[])
{
	TestClass testClass;

	testClass.infiniteLoop();
	printf( "%d\r\n", testClass.m_resultState);
}

이번엔 스레드와는 아무 상관없이 단지 infiniteLoop 함수만을 불러주고 있습니다. 이 경우, Debug 모드에서는 정상적으로(!) 무한 루프로 실행되지만, release 모드로 하면 그냥 종료되게 됩니다. 역시 이런 경우에도 release 모드에서 무한 루프로 실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m_resultState 선언에 volatile을 추가해 줘야 합니다.

가끔, 저는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버그를 만나곤 합니다. 그럴 때 기본적으로 먼저 의심하는 것이 (COM 을 많이 다루다 보니) vtable에 대한 구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고, 이후에 최적화 문제를 살펴 보게 됩니다.




첨부한 파일은 위의 2가지 경우에 대한 테스트를 간단히 해보실 수 있도록 문제 재현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소스 코드를 담은 프로젝트입니다.



[이 토픽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6/20/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13-04-23 01시00분
정성태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NoWriterDateCnt.TitleFile(s)
830정성태1/10/201023532개발 환경 구성: 69. Windows Internal Database
829정성태1/7/201022921개발 환경 구성: 68. ODP.NET + OraMTS 사용
828정성태1/7/201030787개발 환경 구성: 67. 환경 변수를 이용한 다중 ODAC 버전 테스트
827정성태1/4/201023027개발 환경 구성: 66. .NET 응용 프로그램에서 64비트 Oracle Data Access Components 사용 (2)
826정성태1/3/201030505기타: 28. 2009년 인기 순위 정리
825정성태1/3/201047262개발 환경 구성: 65. .NET 응용 프로그램에서 64비트 Oracle Data Access Components 사용 [5]
823정성태1/1/201024470개발 환경 구성: 64. ODP.NET 설치 작업 없이 ASP.NET 응용 프로그램 배포파일 다운로드1
822정성태1/1/201086681개발 환경 구성: 63. ODP.NET 설치 없이 .NET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배포하는 방법 [6]파일 다운로드2
821정성태1/1/201049527개발 환경 구성: 62. .NET 응용 프로그램에서 Oracle XE 사용 [1]
820정성태12/29/200920964개발 환경 구성: 61. Oxite 소스 코드를 Visual Studio 2010으로 마이그레이션파일 다운로드1
818정성태12/27/200919639개발 환경 구성: 60. Cassini 서버를 localhost 이외의 주소에서 접근하도록 변경
817정성태12/21/200921126개발 환경 구성: 59. WebDev 2.0에서 실행하는 Pet Shop 4.0
816정성태12/19/200922829개발 환경 구성: 58. Pet Shop 4.0을 IIS 없이 실행하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815정성태12/18/200925702개발 환경 구성: 57. Pet Shop 4.0 - SQL Server Compact Edition Version - 두 번째 이야기파일 다운로드1
814정성태12/16/200921005오류 유형: 91. VS2010 beta2 - The application cannot start
812정성태12/11/200924623개발 환경 구성: 56. Pet Shop 4.0 - SQL Server Compact Edition Version파일 다운로드2
811정성태12/2/200938153.NET Framework: 169. [in, out] 배열을 C#에서 C/C++로 넘기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8]파일 다운로드2
810정성태12/1/200934597.NET Framework: 168. [in,out] 배열을 C#에서 C/C++로 넘기는 방법 [3]
809정성태11/27/200924555오류 유형: 90. Method not found: 'Void System.Reflection.Emit.DynamicMethod..ctor(System.String, System.Type, System.Type[])'.
808정성태11/26/200933417VC++: 38. X64 빌드 오류: error LNK2001: unresolved external symbol [COMDLL]_ProxyFileInfo
807정성태11/23/200927154웹: 14. 로컬에 있는 HTML 페이지를 보호 모드에서 여는 방법
802정성태11/19/200929193.NET Framework: 167. 다른 스레드의 호출 스택 덤프 구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801정성태11/18/200936851개발 환경 구성: 55. Hyper-V와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성능 문제 해결 [1]
800정성태11/13/200929627VS.NET IDE: 66. 수동으로 구성해 본 VC++ 프로젝트 설정: ReleaseMinDependency
798정성태11/10/200928268개발 환경 구성: 54. .NET 개발자가 처음 설치해 본 TOMCAT [2]
797정성태11/9/200924650개발 환경 구성: 53. 물리 PC에 설치된 Windows 7을 Hyper-V로 이전하면?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