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668. 지연 서명된 DLL과 서명된 DLL의 차이점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1621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지연 서명된 DLL과 서명된 DLL의 차이점

간단하게 공개키만을 포함한 .snk 파일로 지연 서명된 프로젝트와 개인키까지 모두 포함한 .snk 파일로 서명된 프로젝트를 만들어 테스트해 보면 됩니다. 지난번 쓴 글에 보면,

닷넷의 어셈블리 서명 데이터 확인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0816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의 경우 COM_DESCRIPTOR의 "StrongNameSignatureRVA"가 가리키는 영역을 "StrongNameSignatureSize"만큼 0으로 채워져 있는 반면, 개인키로 서명된 어셈블리의 경우 그곳이 0이 아닌 다른 값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Flags" 값도 지연 서명된 경우 1이지만 서명된 경우에는 "CorFlags::StrongNameSigned = 0x08" 값이 더해져 9가 됩니다.

[Flags]
public enum CorFlags
{
    ILOnly           = 0x00000001,
    Requires32Bit    = 0x00000002,
    ILLibrary        = 0x00000004,
    StrongNameSigned = 0x00000008,
    NativeEntryPoint = 0x00000010,
    TrackDebugData   = 0x00010000,
    Prefers32Bit     = 0x00020000,
}

혹시, IL 코드 차원에서 다른 점이 있을까요? 다음과 같이 ildasm.exe를 이용해 실행해 보면,

ildasm delay_signed.dll /out=delay_signed.il
ildasm signed.dll /out=signed.il

오직 .corflags의 값만 차이가 있습니다.

// 서명된 어셈블리의 .il 파일
.corflags 0x00000009    //  ILONLY | StrongNameSigned

//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의 .il 파일
.corflags 0x00000001    //  ILONLY




빌드된 delay_signed.dll과 signed.dll을 참조해서 Console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지난번에 설명한 bypassTrustedAppStrongNames 옵션에 의해,

bypassTrustedAppStrongNames 옵션 설명
; https://www.sysnet.pe.kr/2/0/11257

.NET 3.5 SP1부터는 잘 실행될 것 같지만 의외로 delay_signed.dll 파일을 참조한 경우 "System.Security.SecurityException: Strong name validation failed." 예외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역시 위의 글에서 설명했던 bypassTrustedAppStrongNames 옵션이 적용되기 위한 4가지 조건 중에서 1번 항목인 "Fully signed (delay signed assemblies still require a skip verification entry)"의 괄호 안 설명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즉, bypassTrustedAppStrongNames 조건은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에 대해서는 서명 작업을 제외하지 않습니다.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를 참조한 EXE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sn.exe로 검증 작업을 생략하겠다고 명시적인 설정을 해야 합니다. 가령, 위의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 줘야 합니다.

sn.exe -Vr delay_signed.dll

이때 주의할 것은, sn.exe가 32비트인지, 64비트인지에 따라 레지스트리에 등록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를 사용하는 EXE 실행 파일의 32/64비트에 맞는 것을 실행해야 합니다.

가령, 제 컴퓨터는 sn.exe 파일이 다음과 같은 위치에 있고,

"C:\Program Files (x86)\Microsoft SDKs\Windows\v10.0A\bin\NETFX 4.6.1 Tools\sn.exe"
"C:\Program Files (x86)\Microsoft SDKs\Windows\v10.0A\bin\NETFX 4.6.1 Tools\x64\sn.exe"

각각의 실행 파일에 따라 레지스트리에는 별도로 키값이 생성됩니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StrongName\Verification\delay_signed,18ABA4DC2BC6D8E2
HKEY_LOCAL_MACHINE\SOFTWARE\WOW6432Node\Microsoft\StrongName\Verification\delay_signed,18ABA4DC2BC6D8E2

키 형식을 보면, "[assembly_name],[public_key_token]" 값인데 공통된 공개키 토큰 값을 가지는 모든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에 대해 서명 확인을 생략하고 싶다면 regedit.exe를 이용해 키값을 다음과 같이 '*' 문자로 바꾸면 됩니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StrongName\Verification\*,18ABA4DC2BC6D8E2

이렇게 등록해 주고 실행하면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를 참조한 경우에도 문제없이 잘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첨부 파일은 이 글의 테스트용 프로젝트를 포함합니다.)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의 목적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가령, 보안이 중요한 기업의 경우 개인키를 포함한 .snk 파일을 보호하고 싶을 텐데, 그런 기업에서 바로 이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 방식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품 개발팀에는 공개키만 있는 .snk 파일을 주어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로 만들어 테스트할 수 있게 하고, 마지막 릴리스 시에 개인 키를 갖고 있는 전담 팀에서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NET BCL 라이브러리들에 대한 서명을 그런 식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글쎄요, .snk 파일을 담당하는 전담 부서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있다면 덧글 좀!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0/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257정성태2/13/20234359.NET Framework: 2094. C# - Job에 Process 포함하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3256정성태2/10/20235204개발 환경 구성: 665. WSL 2의 네트워크 통신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13255정성태2/10/20234534오류 유형: 845. gihub - windows2022 이미지에서 .NET Framework 4.5.2 미만의 프로젝트에 대한 빌드 오류
13254정성태2/10/20234425Windows: 223. (WMI 쿼리를 위한) PowerShell 문자열 escape 처리
13253정성태2/9/20235190Windows: 222. C# - 다른 윈도우 프로그램이 실행되었음을 인식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252정성태2/9/20234013오류 유형: 844. ssh로 명령어 수행 시 멈춤 현상
13251정성태2/8/20234460스크립트: 44. 파이썬의 3가지 스레드 ID
13250정성태2/8/20236281오류 유형: 843. System.InvalidOperationException - Unable to configure HTTPS endpoint
13249정성태2/7/20235139오류 유형: 842. 리눅스 - You must wait longer to change your password
13248정성태2/7/20234173오류 유형: 841. 리눅스 - [사용자 계정] is not in the sudoers file. This incident will be reported.
13247정성태2/7/20235074VS.NET IDE: 180. Visual Studio - 닷넷 소스 코드 디버깅 중 "Decompile source code"가 동작하는 않는 문제
13246정성태2/6/20234203개발 환경 구성: 664. Hyper-V에 설치한 리눅스 VM의 VHD 크기 늘리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13245정성태2/6/20234775.NET Framework: 2093. C# - PEM 파일을 이용한 RSA 개인키/공개키 설정 방법파일 다운로드1
13244정성태2/5/20234130VS.NET IDE: 179. Visual Studio - External Tools에 Shell 내장 명령어 등록
13243정성태2/5/20234992디버깅 기술: 190. windbg - Win32 API 호출 시점에 BP 거는 방법 [1]
13242정성태2/4/20234422디버깅 기술: 189. ASP.NET Web Application (.NET Framework) 프로젝트의 숨겨진 예외 - System.UnauthorizedAccessException
13241정성태2/3/20233922디버깅 기술: 188. ASP.NET Web Application (.NET Framework) 프로젝트의 숨겨진 예외 - System.IO.FileNotFoundException
13240정성태2/1/20234078디버깅 기술: 187. ASP.NET Web Application (.NET Framework) 프로젝트의 숨겨진 예외 - System.Web.HttpException
13239정성태2/1/20233741디버깅 기술: 186. C# - CacheDependency의 숨겨진 예외 - System.Web.HttpException
13238정성태1/31/20235823.NET Framework: 2092. IIS 웹 사이트를 TLS 1.2 또는 TLS 1.3 프로토콜로만 운영하는 방법
13237정성태1/30/20235486.NET Framework: 2091. C# - 웹 사이트가 어떤 버전의 TLS/SSL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13236정성태1/29/20235092개발 환경 구성: 663. openssl을 이용해 인트라넷 IIS 사이트의 SSL 인증서 생성
13235정성태1/29/20234650개발 환경 구성: 662. openssl - 윈도우 환경의 명령행에서 SAN 적용하는 방법
13234정성태1/28/20235733개발 환경 구성: 661. dnSpy를 이용해 소스 코드가 없는 .NET 어셈블리의 코드를 변경하는 방법 [1]
13233정성태1/28/20237072오류 유형: 840. C# - WebClient로 https 호출 시 "The request was aborted: Could not create SSL/TLS secure channel" 예외 발생
13232정성태1/27/20234841스크립트: 43. uwsgi의 --processes와 --threads 옵션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