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Math: 22. 행렬로 바라보는 피보나치 수열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9762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행렬로 바라보는 피보나치 수열

다음의 책을 보니 재미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

프로그래머를 위한 선형대수
; http://www.yes24.com/24/goods/39446808

(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역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249페이지에 보면 "자기회귀모델(AR: AutoRegressive)"의 이산시간에 대한 예로,

오늘의 ζ(t)는 어제의 ζ(t - 1), 이틀 전의 ζ(t - 2), 사흘 전의 ζ(t - 3)과 오늘의 u(t)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해진다.

ζ(t) = -0.5ζ(t - 1) + 0.34ζ(t - 2) + 0.08ζ(t - 3) + 2u(t)

초기 조건 ζ(0) = 0.78, ζ(-1) = 0.8, ζ(-2) = 1.5

소개가 되면서 다음과 같이 행렬 표현을 합니다.




저걸 보니, 피보나치 수열이 생각났습니다.

황금비율 증명 - 피보나치 수와 연분수의 관계
; https://www.sysnet.pe.kr/2/0/1312

역시 초깃값이 주어지고 x(t)는 x(t - 1)에 의해 결정되니까요. 따라서 위와 같은 기준으로 피보나치 수열을 바라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됩니다.

ζ(t) = 1ζ(t - 1) + 1ζ(t - 2)

초기 조건 ζ(0) = 1, ζ(-1) = 0

간단하게 t = 1 ~ 4까지 테스트하면 이렇게 되고,

t = 1일 때, ζ(1) = ζ(1 - 1) + ζ(1 - 2) = ζ(0) + ζ(-1) = 1 + 0 = 1
t = 2일 때, ζ(2) = ζ(2 - 1) + ζ(2 - 2) = ζ(1) + ζ(0) = 1 + 1 = 2
t = 3일 때, ζ(3) = ζ(3 - 1) + ζ(3 - 2) = ζ(2) + ζ(1) = 2 + 1 = 3
t = 4일 때, ζ(4) = ζ(4 - 1) + ζ(4 - 2) = ζ(3) + ζ(2) = 3 + 2 = 5

이를 행렬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t = 1 ~ 4까지에 대해 행렬로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따라서 (초깃값 2개를 넘어) n 번째 피보나치 수열은,




보는 바와 같이 행렬 [1 1; 1 0]에 대해 n 승을 하고 그 값을 [1 0] 행렬에 곱하면 n 번째 피보나치 수열이 구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octave 같은 도구를 이용해 다음과 같이 행렬 계산을 바로 해볼 수 있습니다.

function fib_1()
  
a = [1 1; 1 0]
b = [1;0]
a ^ 1 * b
a ^ 2 * b
a ^ 3 * b
a ^ 4 * b
a ^ 5 * b

endfunction

위의 함수를 실행하면 2*1 행렬이 5개가 출력되는 데 그것의 첫 번째 원소들을 보면 1, 2, 3, 5, 8로 피보나치 수열이 나옵니다.




행렬로 표현된 피보나치 계산에서 고윳값/고유벡터를 이용해 풀어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선형대수학 #3] 고유값과 고유벡터 (eigenvalue & eigenvector)
; http://darkpgmr.tistory.com/105

행렬 [1 1; 1 0]에 대한 고윳값, 고유벡터를 계산해 보면,




위의 행렬식을 구하면,

= (1 - λ)(0 - λ) - 1
= λ2 - λ -1


위와 같이 구한 특성 다항식을 특성 방정식에 따라 0 값이 나오는 해를 구하면,

det(A - λ E) = 0

λ2 - λ -1 = 0

근의 공식에 따라,






와 같이 계산됩니다. 고윳값을 구했으니 고유벡터까지 구해볼까요? ^^



연립 방정식으로 풀으면,

(1 - λ)vx + vy = 0
vx - λvy = 0
vx = λvy

따라서, vx가 vy의 λ배로 이뤄진 무수히 많은 벡터 = [λt, t]


그럼 고유 벡터를 아무거나 다음과 같이 선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윳값 λ의 2가지 값에 대해,






이 중에서 고유 벡터를 [(1 + sqrt(5)) / 2, 1]인 쌍으로 골라 보겠습니다. 이를 다시 Gram-Schmidt 정규 직교로 바꾸면,

Matlab/Octave로 Gram-Schmidt 정규 직교 집합 구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235

(0.52573, -0.85065), (-0.85065, -0.52573)로 구할 수 있습니다. 즉, 이 2개의 벡터 각각에 대응하는 λ배의 모든 벡터들이 고유 벡터들이 됩니다.




실제로 위의 과정들을 간단하게 octave로 구할 수 있습니다.

a = [1 1; 1 0]
[ev, ei] = eig(a)

ev = 
    0.52573 -0.85065
   -0.85065 -0.52573

ei =

Diagonal Matrix

   -0.61803   0
   0          1.61803

또한, Av = λv인 것도 다음과 같이 쉽게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a * [0.52573, -0.85065]'
ans =

  -0.32492
   0.52573

-0.61803 * [0.52573 -0.85065]'
ans =

  -0.32492
   0.52573




피보나치 수열의 고윳값과 고유벡터를 구했으니 n 번째 값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행렬의 성질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선형대수학 #3] 고유값과 고유벡터 (eigenvalue & eigenvector)" 글에 보면 다음과 같은 공식이 나옵니다.

A = 행렬
P = 행렬 A의 고유벡터들을 열벡터로 하는 행렬
Λ = 교윳값들을 대각 원소로 하는 대각 행렬

AP = PΛ
A = PΛP-1

이를 기반으로 A의 n 승을 다음과 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Ak = (PΛP-1)k
   = (PΛP-1)(PΛP-1)......(PΛP-1)
   = PΛkP-1
   = Pdiag(λk1,......,λkn)P-1

따라서, 가령 5번째 피보나치 수를 구하고 싶다면 고유 벡터와 그것의 역행렬만 구한 후 고윳값 2개를 대각 행렬로 갖는 것만 5 승을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octave로 다음과 같이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ev * ei ^ 5 * inverse(ev)
ans =

    8.0000  5.0000
    5.0000  3.0000

즉, 고윳값을 알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행렬 계산이었지만,




고윳값을 알게 된 이상, 그것은 대각행렬의 n 승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단순히 스칼라 값인 고윳값 2개만 n 승을 해주면 되는 문제로 바뀐 것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9/11/2017]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
NoWriterDateCnt.TitleFile(s)
999정성태2/28/201146586개발 환경 구성: 108. RemoteFX - Windows 7 가상 머신에서 DirectX 9c 환경을 제공 [5]
998정성태2/27/201120286Team Foundation Server: 42. TFS Application-Tier만 재설치
996정성태2/12/201137737디버깅 기술: 35. windbg - 분석 예: 시작하자마자 비정상 종료하는 프로세스 - NullReferenceException
995정성태2/11/201156258.NET Framework: 205. 코드(C#)를 통한 풀 덤프 만드는 방법 [4]
994정성태2/10/201136213디버깅 기술: 34. Windbg - ERROR: Unable to load DLL mscordacwks_x86_x86_2.0.50727.4200.dll, Win32 error 0n2 [1]
993정성태2/10/201128526개발 환경 구성: 107. 하나의 WPF 프로젝트를 WinExe / Library로 빌드하는 방법
992정성태10/15/201129379개발 환경 구성: 106. VSS(Volume Shadow Service)를 이용한 Hyper-V VM 백업/복원 [2]
991정성태2/6/201148857개발 환경 구성: 105. 풀 덤프 파일을 남기는 방법 [4]
990정성태2/2/201134003개발 환경 구성: 104. Visual C++ Custom Build Tool 사용예 [1]파일 다운로드1
989정성태2/1/201130515개발 환경 구성: 103. DOS batch - 동기 방식으로 원격 서비스 제어
988정성태1/30/201126705개발 환경 구성: 102. MSBuild - DefineConstants에 다중 전처리 값 설정
987정성태1/29/201139861디버깅 기술: 33. PDB Symbol 로드 오류 - Cannot find or open the PDB file. [2]
986정성태1/26/201131311.NET Framework: 204. 분리된 ThreadPool 사용 - Smart Thread Pool
985정성태1/25/201127947디버깅 기술: 32. 인증서로 서명된 닷넷 어셈블리의 실행 지연 현상
984정성태1/25/201122659개발 환경 구성: 101. SharePoint 2010 - Form Design
983정성태1/23/201127720제니퍼 .NET: 15. 눈으로 확인하는 maxWorkerThreads, minFreeThreads 설정값 [1]
982정성태1/22/201125013개발 환경 구성: 100. SharePoint 2010 - iPad 친화적인 게시판 만들기 (사용자 지정 목록) [1]
981정성태1/19/201120889개발 환경 구성: 99. SharePoint 2010 - 웹 애플리케이션 생성 시 고려해야 할 점. [1]
980정성태1/19/201132384개발 환경 구성: 98. SharePoint 2010 - Office Web Apps 설치
979정성태1/18/201125006개발 환경 구성: 97. SharePoint 2010 팀 사이트 구성
978정성태1/16/201131972.NET Framework: 203. VPN 자동 연결 및 Router 설정 추가
977정성태1/12/201131307개발 환경 구성: 96. SharePoint 2010 설치 [5]
976정성태1/11/201153951오류 유형: 111. IIS - 500.19 오류 (0x8007000d)
975정성태1/10/201128210.NET Framework: 202. CLR JIT 컴파일러가 생성한 기계어 코드 확인하는 방법 [3]파일 다운로드1
974정성태1/8/201126981.NET Framework: 201. 윈폼 TreeView - Bold 폰트 설정 후 텍스트가 잘리는 문제 [1]파일 다운로드1
973정성태1/7/201126316.NET Framework: 200. IIS Metabase와 ServerManager 개체 활용파일 다운로드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