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시리즈 글이 2개 있습니다.)
.NET Framework: 939. C# - 전위/후위 증감 연산자에 대한 오버로딩 구현
; https://www.sysnet.pe.kr/2/0/12330

.NET Framework: 941. C# - 전위/후위 증감 연산자에 대한 오버로딩 구현 (2)
; https://www.sysnet.pe.kr/2/0/12333




C# - 전위/후위 증감 연산자에 대한 오버로딩 구현

질문이 있어서, ^^

후위 증감 연산자 오버로딩 방법 좀 알려주세요
; https://www.sysnet.pe.kr/3/0/5389

답변을 정리해 봅니다.

우선, C#은 Increment / Decrement 연산자(Operator)에 대해 Overloading을 지원합니다.

Overloadable operators
; https://learn.microsoft.com/en-us/dotnet/csharp/language-reference/operators/operator-overloading#overloadable-operators

구현하기 전에, 증감 연산자에 대한 Prefix/Postfix 표현의 구현 방식을 비교해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증감 연산자의 구현 방식은 동일하므로, 이 글에서는 ++ 연산자에 대한 예제만 다루겠습니다.)

우선, Prefix-Increment의 경우 내부적인 구현은 다음과 같이 이뤄집니다.

int n = 5;
int value = ++ n;

==> 

int n = 5;
n = n + 1; // 값을 증가시키고,
int value = n; // 이후에 대입 (결과적으로 증가된 값으로 대입)

반면 Postfix-Increment의 경우는 살짝 다릅니다.

int n = 5;
int value = n ++;

==>

int n = 5;
int value = n; // 값을 먼저 대입하고,
n = n + 1; // 이후에 증가 (결과적으로 증가되지 않은 값을 대입)

자, 그럼 여기 질문자가 (아마도) 구현했을 잘못된 오버로딩 예제를 보겠습니다.

public class Integer
{
    int _value;

    public Integer(int value)
    {
        _value = value;
    }

    public static Integer operator ++(Integer instance)
    {
        instance._value++;
        return instance;
    }

    public override string ToString()
    {
        return _value.ToString();
    }
}

위와 같이 해서, 전/후위 대입을 해보면,

{
    Integer n = new Integer(5);
    Integer value = n++;
    Console.WriteLine(value); // 출력 결과: 6
}

{
    Integer n = new Integer(5);
    Integer value = ++n;
    Console.WriteLine(value); // 출력 결과: 6
}

차이점이 없습니다. 혹시 원인을 발견하셨나요?




이 문제를 수정하려면,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해당 타입을 struct로 바꾸면 됩니다.

public struct Integer
{
    // ...[생략]...
}

값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n ++"과 "++ n"에 대한 연산에서,

// struct Integer인 경우

{   // Integer value = n ++;

    Integer value = n; // struct이므로 값 복사 발생
    n = n + 1;         // value의 값에 영향을 주지 않음
}

{   // Integer value = ++ n;

    n = n + 1;          // n 자체의 값이 증가 후,
    value = n;          // 값 복사가 되었으므로 value 값에 반영 
}

각각 풀어진 코드를 보면 정상적으로 동작하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코드를 보면, class로 구현했을 때는 왜 비정상적인 동작을 했는지도,

// class Integer인 경우

{   // Integer value = n ++;

    Integer value = n; // class이므로 참조 복사 발생
    n = n + 1;         // n의 값이 바뀌지만 참조를 유지하는 value에도 영향
}

{   // Integer value = ++ n;

    n = n + 1;          // n의 값이 증가 후,
    value = n;          // value로 참조 복사
}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struct로 바꾸는 것이 여의치 않는 타입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경우라면, ++ 연산자를 재정의하는 코드를 다음과 같이 바꿔야 합니다.

public class Integer
{
    // ...[생략]...

    public static Integer operator ++(Integer instance)
    {
        Integer another = new Integer(instance._value + 1);
        return another;
    }

    // ...[생략]...
}

보는 바와 같이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해 반환하는 식이므로, 이제 전/후의 표기에 따른 영향이 반영됩니다.

{   // Integer value = n ++;

    Integer value = n; // n의 복사본에 대한 참조가 대입되었고,
    n = n + 1;         // n의 값은 변경되지만 value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
}

{   // Integer value = ++ n;

    n = n + 1;         // n의 값이 증가 후,
    value = n;         // value에 대입되므로 증가된 값 반영
}




정리해 보면, 결국 이것도 "값 형식"과 "참조 형식"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웹상에 있는 C# 자료들이 대체로 연산자 재정의를 할 때 대상 인스턴스의 값을 직접 바꾸지 않고 (불변immutable 타입 다루듯이) 또 다른 인스턴스를 생성해 변경하는 식으로 구현하는 이유가 바로 value/ref 타입의 차이점에 기인합니다.

어쨌든, 이 글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구현을 했지만 struct/class의 차이점에 영향을 받지 않는 두 번째 방법을 더 권장합니다.

(첨부 파일은 이 글의 예제 코드를 포함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3/9/2024]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20-09-20 04시21분
[질문자] 운영자님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 질문글의 작성자입니다.
아직 의문이 제대로 해결되지않습니다.

아래의 내용인 참조 복사를 가져간 instance는 참조 값이 변화되면 참조를 복사한 instance에도 영향을 준다는 내용은 이해하였습니다.

// class Integer인 경우
{ // Integer value = n ++;

    Integer value = n; // class이므로 참조 복사 발생
    n = n + 1; // n의 값이 바뀌지만 참조를 유지하는 value에도 영향
}

{ // Integer value = ++ n;

    n = n + 1; // n의 값이 증가 후,
    value = n; // value로 참조 복사
}

그런데 아래 내용에서 another에 value+1의 값을 넣었으면 연산순서에 따라 연산이 된 value+1의 값이 another라는 instance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왜 반환되는 값은 value인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public static Integer operator ++(Integer instance)
    {
        Integer another = new Integer(instance._value + 1);
        return another;
    }

또한 위의 내용 하나만 구현하면 전위/후위 연산자가 모두 구현되는 것도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guest]
2020-09-20 08시51분
C# - 전위/후위 증감 연산자에 대한 오버로딩 구현 (2)
; https://www.sysnet.pe.kr/2/0/12333
정성태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865정성태2/20/201521082.NET Framework: 499. 특정 닷넷 프레임워크 버전 이후부터 제공되는 타입을 사용해야 한다면?
1864정성태2/18/201526048.NET Framework: 498. C#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본 ASCII Art 프로그램 [2]파일 다운로드1
1862정성태2/18/201530081.NET Framework: 497. .NET Garbage Collection에 대한 정리 [6]
1861정성태2/18/201525268.NET Framework: 496. 마우스 커서가 놓인 지점의 문자열 얻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860정성태2/18/201525215.NET Framework: 495. CorElementType의 요소 값 설명파일 다운로드1
1859정성태2/17/201525667Windows: 106.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절전(Power Saver) 전원 모드로 돌아가는 경우
1858정성태2/16/201535589Windows: 105. 자동으로 로그아웃/잠김 화면 상태로 전환된다면? [2]
1857정성태2/16/201523694.NET Framework: 494. 값(struct) 형식의 제네릭(Generic) 타입이 박싱되는 경우의 메타데이터 토큰 값파일 다운로드1
1856정성태2/15/201522506.NET Framework: 493. TypeRef 메타테이블에 등록되는 타입의 조건파일 다운로드1
1855정성태2/10/201521943개발 환경 구성: 256. WebDAV Redirector - Sysinternals 폴더 연결 시 "The network path was not found" 오류 해결 방법
1854정성태2/10/201522826Windows: 104. 폴더는 삭제할 수 없지만, 그 하위 폴더/파일은 생성/삭제/변경하는 보안 설정
1853정성태2/6/201553367웹: 29. 여신금융협회 웹 사이트의 "Netscape 6.0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류 메시지 [5]
1852정성태2/5/201523865.NET Framework: 492. .NET CLR Memory 성능 카운터의 의미파일 다운로드1
1851정성태2/5/201524587VC++: 88. 하룻밤의 꿈 - 인텔 하스웰의 TSX Instruction 지원 [2]
1850정성태2/4/201545449Windows: 103. 작업 관리자에서의 "Commit size"가 가리키는 메모리의 의미 [4]
1849정성태2/4/201525024기타: 51. DropBox의 CPU 100% 현상 [1]파일 다운로드1
1848정성태2/4/201520664.NET Framework: 491. 닷넷 Generic 타입의 메타 데이터 토큰 값 알아내는 방법 [2]
1847정성태2/3/201523984기타: 50. C# - 윈도우에서 dropbox 동기화 폴더 경로 및 종료하는 방법
1846정성태2/2/201533174Windows: 102.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삭제 항목을 수동으로 실행하고 싶다면? [1]
1845정성태1/26/201534294Windows: 101. 제어판의 "Windows 자격 증명 관리(Manage your credentials)"를 금지시키는 방법
1844정성태1/26/201531887오류 유형: 269. USB 메모리의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보여진다면? [7]
1843정성태1/24/201523063VC++: 87. 무시할 수 없는 Visual C++ 런타임 함수 성능
1842정성태1/23/201546102개발 환경 구성: 255. 노트북 키보드에 없는 BREAK 키를 다른 키로 대체하는 방법
1841정성태1/21/201520506오류 유형: 268. Win32 핸들 관련 CLR4 보안 오류 사례
1840정성태1/8/201528871오류 유형: 267. Visual Studio - CodeLens 사용 시 CPU 100% 현상
1839정성태1/5/201521519디버깅 기술: 69. windbg 분석 사례 - cpu 100% 현상 (2)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