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First-chance exception에 대해 조건에 따라 디버거가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제목이 좀 난해한데요. ^^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가령 다음과 같은 코드를 작성한 후,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tring host = "www.microsoft11111.com";
        Console.WriteLine(host + ": " + ConnectTest(host));
    }

    static bool ConnectTest(string host)
    {
        try
        {
            Socket socket = new Socket(AddressFamily.InterNetwork, SocketType.Stream, ProtocolType.Tcp);
            socket.Connect(host, 80);

            socket.Close();
            return true;
        }
        catch { }

        return false;
    }
}

Visual Studio에서 "F5" 키를 눌러 디버깅을 시작하면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Output" 창에는 다음과 같은 예외 기록이 남습니다.

A first chance exception of type 'System.Net.Sockets.SocketException' occurred in System.dll

프로젝트가 커지면서 예외에 대한 try/catch를 남발하다 보면, 위와 같이 "first chance exception"이 발생하는 경우에 저 오류가 과연 아무런 영향이 없는 예외인지, 아니면 '의도치 않게 삼켜진 예외'인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게 됩니다.

다행히, Visual Studio에서는 개발자가 try/catch로 처리했을지라도 예외가 발생한 경우 디버거로 하여금 Break가 되도록 하는 방법이 제공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번에 한번 설명을 드렸지요. ^^

First-Chance Exception
; https://www.sysnet.pe.kr/2/0/510

위의 마지막 부분에 설명한 데로, "Debug" / "Exceptions..." 메뉴로 "System.Net.Sockets.SocketException" 예외에 대해서 "Thrown" 상태를 설정해 두면 이후부터는 디버깅 시에 이런 예외가 발생하면 Visual Studio는 여지없이 디버거를 정지시키고 해당 예외가 발생한 라인에 멈추게 됩니다. 멋지죠? ^^




개인적으로, 저는 명시적으로 "Thrown" 설정을 해서 First-chance exception에 대한 예외를 어떻게든 없애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프로젝트가 커져서 어떤 기능이 안될 때 도대체 왜 그 기능이 '아무런 오류도 없이 안되는지' 그 오류를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의 소켓 예제 코드에서 특정 서버에 대한 연결 가능 여부를 5초마다 체크하도록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ThreadPool.QueueUserWorkItem( (WaitCallback)(
    (obj) =>
        {
            while (true)
            {
                bool result = ConnectTest("www.rjrejfs.com");
                if (result == false)
                {
                    Console.WriteLine("Disconnected");
                }

                Thread.Sleep(5000);
            }
        }
    ));

만약, 위의 코드를 Visual Studio의 디버깅 상태에서 System.Net.Sockets.SocketException 예외에 대해 "Thrown" 상태로 두고 돌리면 5초마다 Visual Studio가 해당 소스 코드 라인에서 멈추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 불편함을 없애려면 "System.Net.Sockets.SocketException" 예외의 "Thrown" 상태를 꺼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꼭 필요하게 체크해야 할 동일 예외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바로 이럴 때,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예외에 대해서는 "Thrown" 상태를 켜 두었어도 Visual Studio에서 멈추지 않게 하고 싶어지는데요. 혹시... 이에 대한 해답이 떠 오르는 분이 계실런지요? ^^

저는 한가지 생각났습니다. 바로, DebuggerNonUserCode / DebuggerStepThrough / DebuggerHidden 특성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반영해서 최종적으로 코드를 만들어 보면, 대충 다음과 같이 됩니다.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tring host = "www.microsoft.com";
        Console.WriteLine(host + ": " + ConnectTest(host, true));

        ThreadPool.QueueUserWorkItem( (WaitCallback)(
            (obj) =>
                {
                    while (true)
                    {
                        bool result = ConnectTest("www.rjrejfs.com", false);
                        if (result == false)
                        {
                            Console.WriteLine("Disconnected");
                        }

                        Thread.Sleep(5000);
                    }
                }
            ));

        Console.ReadLine();
    }

    static bool ConnectTest(string host, bool thrown)
    {
        try
        {
            Socket socket = new Socket(AddressFamily.InterNetwork, SocketType.Stream, ProtocolType.Tcp);

            if (thrown == true)
            {
                socket.Connect(host, 80);
            }
            else
            {
                if (ConnectNotThrown(socket, host, 80) == false)
                {
                    return false;
                }
            }

            socket.Close();
            return true;
        }
        catch { }

        return false;
    }

    [DebuggerHidden]
    static bool ConnectNotThrown(Socket socket, string host, int port)
    {
        try
        {
            socket.Connect(host, port);
            return true;
        }
        catch { }

        return false;
    }
}

위의 코드를 보면, 혹시나 연결이 안되었을 때 예외가 발생하기를 기대하는 코드에서는 ConnectTest(..., true)를 호출하고, 그렇지 않고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거나 자주 발생해서 디버깅에 장애가 될 경우라면 ConnectTest(..., false)를 호출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나름 유용하게 써 먹고 있는 팁입니다. ^^ (첨부된 파일은 위의 소스 코드가 포함된 간단한 프로젝트입니다.)

참고로, 위의 용도로는 DebuggerNonUserCode / DebuggerStepThrough / DebuggerHidden 특성 중에서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다른 경우에서는 각각의 분리된 용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Change Debugger behavior with Attributes
; http://blogs.msdn.com/b/stevejs/archive/2005/12/03/499803.aspx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5/21/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12-06-05 03시56분
참고로, "Enable Just My Code (Managed only)" 옵션이 꺼져 있다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Visual Studio에서 예외 발생에 대한 BP가 잡힙니다.
정성태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NoWriterDateCnt.TitleFile(s)
2887정성태3/13/201521771.NET Framework: 507. CoreFx 빌드하는 방법
2886정성태3/13/201523521오류 유형: 274. CoreFx, CoreCLR 빌드 시 "error CS0518: Predefined type 'System.Object' is not defined or imported" 오류 해결 방법
2885정성태3/13/201534624VS.NET IDE: 99. Visual Studio는 2019는 32비트, 2022부터 64비트 버전입니다. [2]
2884정성태3/12/201528165.NET Framework: 506. .NETCore = CoreFX + CoreCLR [5]
2883정성태3/10/201525255.NET Framework: 505. OpenCover 소스 코드 분석을 Visual Studio 2013에서 하는 방법 [1]
2882정성태3/10/201523985.NET Framework: 504. OpenCover 코드 커버리지 도구의 동작 방식을 통해 살펴보는 Calli IL 코드 사용법
2881정성태3/9/201524669개발 환경 구성: 261. OpenCover 오픈 소스를 이용한 .NET 코드 커버리지(Code coverage)
2880정성태3/7/201522785개발 환경 구성: 260. C# Code Coverage 도구 - Semantic Designs 소개
2879정성태3/3/201527898개발 환경 구성: 259. Visual Studio 없이 Visual C++ 컴파일하는 방법
2878정성태2/28/201528840.NET Framework: 503. == 연산자보다는 Equals 메서드의 호출이 더 권장됩니다. [3]파일 다운로드1
2877정성태2/28/201522491.NET Framework: 502. 연산자 재정의(operator overloading)와 메서드 재정의(method overriding)의 다른 점 - 가상 함수 호출 여부 [3]파일 다운로드1
2876정성태2/27/201525242VS.NET IDE: 98. IntegraStudio - Visual Studio에서 Java 프로그램 개발
2875정성태2/26/201524190디버깅 기술: 72. Visual Studio 2013에서의 sos.dll 사용 제한
2874정성태2/26/201520600디버깅 기술: 71. windbg + 닷넷 디버깅 (2) - null 체크 패턴
2873정성태2/25/201538378.NET Framework: 501. FtpWebRequest 타입을 이용해 FTP 파일 업로드 [4]파일 다운로드1
2872정성태2/25/201522446디버깅 기술: 70. windbg + 닷넷 디버깅 (1) - 배열 인덱스 사용 패턴
2871정성태2/24/201526405개발 환경 구성: 258. 윈도우 8.1에서 방화벽과 함께 FTP 서버 여는 (하지만, 권장하지 않는) 방법 [1]
2870정성태2/24/201527590개발 환경 구성: 257. 윈도우 8.1에서 방화벽과 함께 FTP 서버 여는 방법
2869정성태2/23/201521346.NET Framework: 500. struct로 정의한 값 형식(Value Type)의 경우 Equals 재정의를 권장합니다.파일 다운로드1
2868정성태2/23/201526011VS.NET IDE: 97. Visual C++ 프로젝트 디버깅 시에 Step-Into(F11) 동작이 원치 않는 함수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방법 [2]
2867정성태2/23/201519764오류 유형: 273. File History - Failed to initiate user data backup (error 80070005)
2866정성태2/23/201521620오류 유형: 272. WAT080 : Failed to locate the Windows Azure SDK. Please make sure the Windows Azure SDK v2.1 is installed.
1868정성태2/20/201518525오류 유형: 271. The type '...' cannot be used as type parameter 'TContext' in the generic type or method 'System.ServiceModel.DomainServices.EntityFramework.LinqToEntitiesDomainService<T>
1866정성태2/20/201519686오류 유형: 270. "aspnet_regiis -i" 실행 시 0x00000006 오류 해결 방법
1865정성태2/20/201521012.NET Framework: 499. 특정 닷넷 프레임워크 버전 이후부터 제공되는 타입을 사용해야 한다면?
1864정성태2/18/201525917.NET Framework: 498. C#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본 ASCII Art 프로그램 [2]파일 다운로드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