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2039. C# - Task와 비교해 본 ValueTask 사용법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7201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C# - Task와 비교해 본 ValueTask 사용법

ValueTask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ValueTask 질문입니다.
; https://www.sysnet.pe.kr/3/0/5698

그러고 보니, 제가 ValueTask를 직접적으로 다룬 적은 없고 단지 Task 이외의 타입을 사용자가 제공할 수 있다는 글을 쓰면서 잠깐 소개한 것만 있습니다.

C# - await을 Task 타입이 아닌 사용자 정의 타입에 적용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456

C# - async를 Task 타입이 아닌 사용자 정의 타입에 적용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484

C# 10 - (9) 비동기 메서드가 사용할 AsyncMethodBuilder 선택 가능
; https://www.sysnet.pe.kr/2/0/12807

이참에 ^^ 한번 썰을 풀어봐야겠군요.




자, 그럼 간단한 예제를 위해 (가우스의 이야기는 잠시 잊고) 합 계산을 수행하는 비동기 메서드를 다음과 같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class Program
{
    static async Task<int> Main(string[] args)
    {
        long result = await 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turn 0;
    }

    static Task<long> CalcAsync(int n)
    {
        return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return sum;
        });
    }
}

아주 전형적인 비동기 코드입니다. 그런데 이 메서드를 좀 더 빠르게 개선하는 방법으로 cache를 도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가령 n을 지정한 값이 이전에도 한 번 계산한 적이 있다면 기존 값을 곧바로 반환하는 것입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class Program
{
    static async Task<int> Main(string[] args)
    {
        long result = await Sum.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sult = await Sum.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turn 0;
    }
}

public class Sum
{
    static Dictionary<int, long> _cache = new Dictionary<int, long>();

    public static Task<long> CalcAsync(int n)
    {
        if (_cache.ContainsKey(n) == true)
        {
            return Task.FromResult(_cache[n]);
        }

        return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_cache[n] = sum;
            return sum;
        });
    }
}

보는 바와 같이 cache된 결괏값을 반환하는 경우에도 CalcAsync의 반환 타입이 Task<long>이므로 (빈 Task 인스턴스를 생성하는) Task.FromResult를 이용해 Task 타입을 반환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Task가 바로 참조 타입이라는 점입니다. cache를 구현하기 전의 CalcAsync 메서드라면 비동기 동작을 수행하므로 Task 인스턴스를 반환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비동기 동작 없이 곧바로 동기 반환을 할 수 있는 경우에도 Task.FromResult를 이용해 굳이 Task를 생성한 다음 반환하는 것은 GC Heap에 필요 없는 할당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럴 때, 값 형식의 ValueTask를 사용하면 위의 문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public static ValueTask<long> CalcValueAsync(int n)
{
    if (_cache.ContainsKey(n) == true)
    {
        return new ValueTask<long>(_cache[n]); // 값 형식이므로 여기서 return하면 GC Heap에 아무런 개체도 할당이 되지 않음.
    }

    Task<long> task =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_cache[n] = sum;
        return sum;
    });

    return new ValueTask<long>(task); // 기존에는 Task를 반환했지만 반환 타입이 ValueTask로 변경됐으므로 그걸로 래핑해서 반환
}

보는 바와 같이 2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1) 결과를 곧바로 반환, 즉 동기적으로 동작할 때는 GC Heap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성능이 개선되는 반면, 2) 비동기 동작을 수행할 때는 기존엔 Task만 반환하면 됐지만, 이제는 ValueTask로 감싸서 반환해야 하는 추가 overhead가 있습니다. 즉, 비동기 동작인 경우 여전히 Task 개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ValueTask를 사용하는 것은 장점과 단점 모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단점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들을 보면 이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요,

How to use ValueTask in C#
; https://www.infoworld.com/article/3565433/how-to-use-valuetask-in-csharp.html

Task.WhenAll이나 Task.WhenAny와 같은 메서드는 인자 타입으로 Task를 요구하므로 ValueTask를 반환받은 경우에는 AsTask를 호출해 (엄밀히는 ValueTaskSourceAsTask) Task 타입으로 변경해야 하는 부가 코드를 수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await으로 실행하는 코드 자체는 아래의 글에 의하면,

Should every new asynchronous API return ValueTask / ValueTask?
; https://devblogs.microsoft.com/dotnet/understanding-the-whys-whats-and-whens-of-valuetask/#should-every-new-asynchronous-api-return-valuetask-valuetasktresult

... e.g. in microbenchmarks it’s a bit faster to await a Task<TResult> than it is to await a ValueTask<TResult>...


오히려 ValueTask보다 Task 쪽이 미세하게 빠릅니다. 왜냐하면 ValueTask는 값 형식으로 인해 스택에 값을 복사해야 하는데, ValueTask 자체의 필드가 3개가 있으므로 단순히 Task가 IntPtr.Size 만큼의 복사만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부하가 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Task 쪽이 결국 GC Heap 할당으로 인해 나중에 GC 부하가 생기지만.)

정리해 보면, 결국 비동기로 항상 수행되는 메서드라면 ValueTask로 바꿔서 득이 되는 경우는 없고, 심지어 해당 메서드가 동기/비동기로 반환되는 비율에 따라서도 주의 깊게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조금은 설명이 되었을까요? ^^ (다음 글에서는 위의 정리를 바탕으로 ValueTask와 Task의 성능 측정을 해보면서 좀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첨부 파일은 이 글의 예제 코드를 포함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8/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3843정성태12/13/20244381오류 유형: 938. Docker container 내에서 빌드 시 error MSB3021: Unable to copy file "..." to "...". Access to the path '...' is denied.
13842정성태12/12/20244523디버깅 기술: 205. Windbg - KPCR, KPRCB
13841정성태12/11/20244855오류 유형: 937. error MSB4044: The "ValidateValidArchitecture" task was not given a value for the required parameter "RemoteTarget"
13840정성태12/11/20244428오류 유형: 936. msbuild - Your project file doesn't list 'win' as a "RuntimeIdentifier"
13839정성태12/11/20244857오류 유형: 936. msbuild - error CS1617: Invalid option '12.0' for /langversion. Use '/langversion:?' to list supported values.
13838정성태12/4/20244595오류 유형: 935. Windbg - Breakpoint 0's offset expression evaluation failed.
13837정성태12/3/20245054디버깅 기술: 204. Windbg - 윈도우 핸들 테이블 (3) - Windows 10 이상인 경우
13836정성태12/3/20244623디버깅 기술: 203. Windbg - x64 가상 주소를 물리 주소로 변환 (페이지 크기가 2MB인 경우)
13835정성태12/2/20245055오류 유형: 934. Azure - rm: cannot remove '...': Directory not empty
13834정성태11/29/20245285Windows: 275. C# - CUI 애플리케이션과 Console 윈도우 (Windows 10 미만의 Classic Console 모드인 경우) [1]파일 다운로드1
13833정성태11/29/20244965개발 환경 구성: 737. Azure Web App에서 Scale-out으로 늘어난 리눅스 인스턴스에 SSH 접속하는 방법
13832정성태11/27/20244902Windows: 274. Windows 7부터 도입한 conhost.exe
13831정성태11/27/20244381Linux: 111. eBPF - BPF_MAP_TYPE_PERF_EVENT_ARRAY, BPF_MAP_TYPE_RINGBUF에 대한 다양한 용어들
13830정성태11/25/20245184개발 환경 구성: 736. 파이썬 웹 앱을 Azure App Service에 배포하기
13829정성태11/25/20245154스크립트: 67. 파이썬 - Windows 버전에서 함께 설치되는 py.exe
13828정성태11/25/20244439개발 환경 구성: 735. Azure - 압축 파일을 이용한 web app 배포 시 디렉터리 구분이 안 되는 문제파일 다운로드1
13827정성태11/25/20245091Windows: 273. Windows 환경의 파일 압축 방법 (tar, Compress-Archive)
13826정성태11/21/20245320닷넷: 2313. C# - (비밀번호 등의) Console로부터 입력받을 때 문자열 출력 숨기기(echo 끄기)파일 다운로드1
13825정성태11/21/20245652Linux: 110. eBPF / bpf2go - BPF_RINGBUF_OUTPUT / BPF_MAP_TYPE_RINGBUF 사용법
13824정성태11/20/20244750Linux: 109. eBPF / bpf2go - BPF_PERF_OUTPUT / BPF_MAP_TYPE_PERF_EVENT_ARRAY 사용법
13823정성태11/20/20245288개발 환경 구성: 734. Ubuntu에 docker, kubernetes (k3s) 설치
13822정성태11/20/20245151개발 환경 구성: 733. Windbg - VirtualBox VM의 커널 디버거 연결 시 COM 포트가 없는 경우
13821정성태11/18/20245079Linux: 108. Linux와 Windows의 프로세스/스레드 ID 관리 방식
13820정성태11/18/20245249VS.NET IDE: 195. Visual C++ - C# 프로젝트처럼 CopyToOutputDirectory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
13819정성태11/15/20244477Linux: 107. eBPF - libbpf CO-RE의 CONFIG_DEBUG_INFO_BTF 빌드 여부에 대한 의존성
13818정성태11/15/20245267Windows: 272. Windows 11 24H2 - sudo 추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