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스크립트: 43. uwsgi의 --processes와 --threads 옵션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5033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uwsgi의 --processes와 --threads 옵션

지난 글에서,

파이썬 - uwsgi의 --enable-threads 옵션
; https://www.sysnet.pe.kr/2/0/12886

uwsgi의 prefork/worker 방식에 대해 언급했하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뭘 좀 몰랐던 시기라 테스트가 제대로 안 되었습니다. ^^; 그래서 이참에 다시 정리해 봅니다.




uwsgi 테스트를 위해 최소 구현 코드만을 만족하는 다음의 파이썬 코드로,

import os
import time
from datetime import datetime

HELLO_WORLD = b"Hello world!\n"


def simple_app(environ, start_response):
    status = '200 OK'
    response_headers = [('Content-type', 'text/plain')]
    print(os.getpid(), os.getppid(), environ['REQUEST_URI'], "called", datetime.now().strftime("%H:%M:%S"))
    time.sleep(10)
    start_response(status, response_headers)
    return [HELLO_WORLD]


application = simple_app

uwsgi를 기본 옵션만을 사용해 호스팅해보겠습니다.

$ uwsgi --http :18000  --wsgi-file ./main.py

이 상태에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식별을 위해 sleep1, sleep2를 경로에 추가해) 2번 동시에 방문해 보면 화면에 다음과 같은 출력을 볼 수 있습니다.

// 2개의 동시 요청, http://localhost:18000/sleep1, http://localhost:18000/sleep2

22053 19712 /sleep1 called 11:38:46
22053 19712 /sleep2 called 11:38:56

즉, 2개의 요청이 직렬화돼 하나의 프로세스(22053)에서 차례대로 실행되었습니다. 이때의 uwsgi 프로세스 구조를 보면,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053)

단일하게 실행 중인 1개의 uwsgi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uwsgi 프로세스 한 개당 1개의 동시 요청만 처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시성을 개선하기 위해 줄 수 있는 옵션이 prefork/worker 프로세스 방식일 텐데요, 재미있게도 uwsgi의 경우 이 옵션이 각각 --processes, --workers로 나뉘어 있지만 정작 약식 옵션으로는 "-p"로 통일이 되므로,

    -p|--processes                          spawn the specified number of workers/processes
    -p|--workers                            spawn the specified number of workers/processes

사실상 2개의 옵션은 완전히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본값은 모두 1인데요, 즉 기본적으로 떠 있는 uwsgi 프로세스가 하나의 worker/process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workers/processes를 3으로 주면,

$ uwsgi --http-socket :18000 --wsgi-file ./main.py --workers 3
...[생략]...
*** uWSGI is running in multiple interpreter mode ***
spawned uWSGI worker 1 (pid: 22079, cores: 1)
spawned uWSGI worker 2 (pid: 22080, cores: 1)
spawned uWSGI worker 3 (pid: 22081, cores: 1)

$ uwsgi --http-socket :18000 --wsgi-file ./main.py --processes 3
...[생략]...
*** uWSGI is running in multiple interpreter mode ***
spawned uWSGI worker 1 (pid: 22081, cores: 1)
spawned uWSGI worker 2 (pid: 22082, cores: 1)
spawned uWSGI worker 3 (pid: 22083, cores: 1)

예상할 수 있듯이 프로세스의 구조도 같습니다.

// worker/processes 총 3개: 22081, 22082, 22083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081)─┬─uwsgi(22082)
 │                                                        └─uwsgi(22083)

더욱 재미있는 건, uwsgi에도 --threads 옵션이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다음과 같은 식으로 실행해 보면,

$ uwsgi --http :18000  --wsgi-file ./main.py --processes 3 --threads 4

이때의 프로세스 결과는 이렇게 나옵니다.

// processes 3개 == 22111, 22112, 22113

// 프로세스 당 threads 4개
// 22111(프로세스이면서 스레드), 22116, 22119, 22122
// 22112(프로세스이면서 스레드), 22114, 22117, 22121
// 22113(프로세스이면서 스레드), 22115, 22118, 22120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111)─┬─uwsgi(22112)─┬─{uwsgi}(22114)
│                                                        │              ├─{uwsgi}(22117)
│                                                        │              └─{uwsgi}(22121)
│                                                        ├─uwsgi(22113)─┬─{uwsgi}(22115)
│                                                        │              ├─{uwsgi}(22118)
│                                                        │              └─{uwsgi}(22120)
│                                                        ├─{uwsgi}(22116)
│                                                        ├─{uwsgi}(22119)
│                                                        └─{uwsgi}(22122)

출력 결과를 보면, "uwsgi"라고 나오는 것과 "{uwsgi}"라고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중괄호가 없는 것이 프로세스이고, 있는 것이 스레드입니다.

당연히, 이런 경우 동시 처리가 됩니다. 위의 예제 코드에 대한 요청을 다시 재현해 보면,

$ uwsgi --http-socket :18000 --wsgi-file ./main.py --processes 3

// 2개 동시 요청: http://localhost:18000/sleep1, http://localhost:18000/sleep2

22126 22124 /sleep1 called 13:51:20
22125 22124 /sleep2 called 13:51:21
22124 19712 /favicon.ico called 13:51:30
22126 22124 /favicon.ico called 13:51:41

// 프로세스 구조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124)─┬─uwsgi(22125)
│                                                        └─uwsgi(22126)

/sleep1과 /sleep2가 함께 처리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웹 브라우저로 인해 부가적으로 발생한) favicon.ico 요청까지 처리하는 프로세스 ID까지 고려하면 3개의 uwsgi 프로세스가 요청을 협업해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processes와 --threads의 또 다른 차이점은, --enable-threads의 활성 유무입니다. 단순히 --processes로만 fork를 한 경우에는 해당 옵션이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용자 스레드의 활동이 필요하다면 --processes와 함께 --enable-threads도 명시해야 합니다.




아마도, uwsgi의 prefork와 worker가 사실상 fork 방식으로만 처리하는 데에는 GIL의 영향으로 인해 프로세스를 나누는 것이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uwsgi로 호스팅하면 app framework에 따라 초기 프로세스의 상태가 다릅니다.

// 이 글의 예제를 호스팅한 경우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053)

// Django를 호스팅한 경우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067)───uwsgi(22068)

아마도 Django 내부에서 fork를 하는 프로세스가 하나 있는 듯한데 저 프로세스가 요청을 처리하는 uwsgi 프로세스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상태에서 --py-autoreload=3 옵션을 넣으면 다시 이렇게 바뀝니다.

// 이 글의 예제를 호스팅한 경우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061)───uwsgi(22062)───{uwsgi}(22063) // --py-autoreload 옵션으로 자식 프로세스 1개와 그것에서 다시 스레드 1개

// Django를 호스팅한 경우
├─init(19710)───init(19711)───bash(19712)───uwsgi(22070)─┬─uwsgi(22071)───{uwsgi}(22072) // --py-autoreload 옵션으로 자식 프로세스 1개와 그것에서 다시 스레드 1개
│                                                        └─uwsgi(22073) // Django로 인한 1개의 자식 프로세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2/9/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496정성태1/19/20219506.NET Framework: 1010. .NET Core 콘솔 프로젝트에서 Kestrel 호스팅 방법 [1]
12495정성태1/19/202111414웹: 40. IIS의 HTTP/2 지원 여부 - h2, h2c [1]
12494정성태1/19/202110733개발 환경 구성: 522. WSL2 인스턴스와 호스트 측의 Hyper-V에 운영 중인 VM과 네트워크 연결을 하는 방법 [2]
12493정성태1/18/20218962.NET Framework: 1009. .NET 5에서의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개선 (1) - HTTP 관련 [1]파일 다운로드1
12492정성태1/17/20218401오류 유형: 695. ASP.NET 0x80131620 Failed to bind to address
12491정성태1/16/202110135.NET Framework: 1008. 배열을 반환하는 C# COM 개체의 메서드를 C++에서 사용 시 메모리 누수 현상 [1]파일 다운로드1
12490정성태1/15/20219645.NET Framework: 1007. C# - foreach에서 열거 변수의 타입을 var로 쓰면 object로 추론하는 문제 [1]파일 다운로드1
12489정성태1/13/202110612.NET Framework: 1006. C# - DB에 저장한 텍스트의 (이모티콘을 비롯해) 유니코드 문자가 '?'로 보인다면? [1]
12488정성태1/13/202110860.NET Framework: 1005. C# - string 타입은 shallow copy일까요? deep copy일까요? [2]파일 다운로드1
12487정성태1/13/20219274.NET Framework: 1004. C# - GC Heap에 위치한 참조 개체의 주소를 알아내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2486정성태1/12/202110248.NET Framework: 1003. x64 환경에서 참조형의 기본 메모리 소비는 얼마나 될까요? [1]
12485정성태1/11/202110991Graphics: 38. C# - OpenCvSharp.VideoWriter에 BMP 파일을 1초씩 출력하는 예제파일 다운로드1
12484정성태1/9/202111644.NET Framework: 1002. C# - ReadOnlySequence<T> 소개파일 다운로드1
12483정성태1/8/20218705개발 환경 구성: 521. dotPeek - 훌륭한 역어셈블 소스 코드 생성 도구
12482정성태1/8/202110281.NET Framework: 1001. C# - 제네릭 타입/메서드에서 사용 시 경우에 따라 CS8377 컴파일 에러
12481정성태1/7/20219933.NET Framework: 1000. C# - CS8344 컴파일 에러: ref struct 타입의 사용 제한 메서드파일 다운로드1
12480정성태1/6/202112581.NET Framework: 999. C# - ArrayPool<T>와 MemoryPool<T> 소개파일 다운로드1
12479정성태1/6/20219989.NET Framework: 998. C# - OWIN 예제 프로젝트 만들기
12478정성태1/5/202111623.NET Framework: 997. C# - ArrayPool<T> 소개파일 다운로드1
12477정성태1/5/202113943기타: 79. github 코드 검색 방법 [1]
12476정성태1/5/202110685.NET Framework: 996. C# - 닷넷 코어에서 다른 스레드의 callstack을 구하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2475정성태1/5/202113275.NET Framework: 995. C# - Span<T>와 Memory<T> [1]파일 다운로드1
12474정성태1/4/202110702.NET Framework: 994. C# - (.NET Core 2.2부터 가능한) 프로세스 내부에서 CLR ETW 이벤트 수신 [1]파일 다운로드1
12473정성태1/4/20219530.NET Framework: 993. .NET 런타임에 따라 달라지는 정적 필드의 초기화 유무 [1]파일 다운로드1
12472정성태1/3/20219850디버깅 기술: 178. windbg - 디버그 시작 시 스크립트 실행
12471정성태1/1/202110342.NET Framework: 992. C# - .NET Core 3.0 이상부터 제공하는 runtimeOptions의 rollForward 옵션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