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 Linux - zombie process (defunct process)
요즘 "리눅스 API의 모든 것, 기초 리눅스 API" 책을 보고 있습니다. Win32 API를 다루던 개발자에게는 리눅스를 그 수준으로 이해할 목적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
그 책의 내용 중에 좀비 프로세스의 사례에 대해 26장 "자식 프로세스 감시"의 "26.2 고아와 좀비 프로세스" 절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735 페이지 예제 코드를 약간 변형해서 다음과 같이 작성해,
// https://broman.dev/download/The%20Linux%20Programming%20Interface.pdf#page=554
#include <stdlib.h>
#include <cstdio>
#include <signal.h>
#include <libgen.h>
#include <string.h>
#include <sys/wait.h>
#include <linux/limits.h>
int main(int argc, char *argv[])
{
char cmd[PATH_MAX];
pid_t childPid;
setbuf(stdout, nullptr);
printf("Parent PID=%ld\n", (long)getpid());
switch (childPid = fork())
{
case -1:
printf("fork\n");
return 1;
case 0:
printf("Child (PID=%ld) exiting\n", (long)getpid());
_exit(0);
default:
sleep(3);
memset(cmd, 0, PATH_MAX);
snprintf(cmd, PATH_MAX, "ps | grep ConsoleApplicat");
system(cmd);
wait(nullptr);
printf("call wait()\n");
system(cmd);
return 0;
}
}
실행하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 Visual Studio 2022 C++ Console Application + WSL Ubuntu 20.04 LTS
Parent PID=1044695
Child (PID=1044787) exiting
1044695 ? 00:00:00 ConsoleApplicat
1044787 ? 00:00:00 ConsoleApplicat <defunct>
call wait()
1044695 ? 00:00:00 ConsoleApplicat
위의 예제 코드가 의도하는 것은, 부모가 "wait" 호출을 하지 않은 자식 프로세스는 좀비 프로세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 좀비 프로세스를 막기 위한 방법들이 있는데 그것은 책을 참조하세요. ^^)
보통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자식 프로세스를 굳이 기다리지 않습니다. 물론, 자식 프로세스의 종료 시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C#이라면) WaitForExit 메서드를 호출하지만 *NIX에서는 wait을 호출해 주지 않으면 zombie process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NET Core가 리눅스에서 실행할 때 자식 프로세스에 대해 wait을 호출해야 할까요?...라는 의문이 듭니다. 윈도우에서 프로그래밍하던 경험으로, 보통은 WaitForExit 메서드 호출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텐데 마이크로소프트가 wait에 의존했을지, 아니면 별도의 signal 처리를 했을지 궁금합니다.
확인 작업이 어렵지 않으니, 다음과 같은 코드로 곧바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
using System.Diagnostics;
using System.Runtime.InteropServices;
namespace ConsoleApp1;
internal class Program
{
[DllImport("libc")]
public static extern int system(string format);
static int Main(string[] args)
{
if (args.Length == 1 && args[0] == "/child")
{
Console.WriteLine($"PID(child) == {Environment.ProcessId}");
return 0;
}
else
{
Console.WriteLine($"PID(parent) == {Environment.ProcessId}");
}
ProcessStartInfo psi = new ProcessStartInfo();
psi.FileName = Environment.ProcessPath;
psi.Arguments = $"{nameof(ConsoleApp1)}.dll /child";
psi.WorkingDirectory = Environment.CurrentDirectory;
Process? proc = Process.Start(psi);
if (proc == null)
{
Console.WriteLine($"not found: {psi.FileName}");
return 2;
}
Thread.Sleep(3000); // 자식 프로세스가 종료하기를 대기
system("ps"); // proc.WaitForExit()를 호출하지 않은 상태,
// 즉, 아마도 wait을 하지 않은 상태
return 0;
}
}
위의 코드를 실행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데요,
PID(parent) == 1208
PID(child) == 1216
PID TTY TIME CMD
834 pts/0 00:00:00 bash
1208 pts/0 00:00:00 dotnet
1224 pts/0 00:00:00 sh
1225 pts/0 00:00:00 ps
defunct 프로세스가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NET CLR 개발팀은 wait에 의존하지 않은 signal 처리를 별도로 하는 방식으로 구현하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
(
첨부 파일은 이 글의 예제 코드를 포함합니다.)
참고로, "
리눅스 API의 모든 것, 기초 리눅스 API" 책이 의외로 번역 오류가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36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는데요,
오직 백그라운드에 있는 프로세스만이 제어 터미널에서 읽을 수 있다.
웹상에서 원문을 찾아봤더니,
// https://broman.dev/download/The%20Linux%20Programming%20Interface.pdf#page=716
Only processes in the foreground job may read from the controlling terminal.
위와 같이 나옵니다. 아마도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생각과 꼬여 오타가 난 것 같은데, 이런 사례가 좀 됩니다. 일례로, 아래의 "상수 집합 크기"는,
"888 페이지 번역"
RLIMIT_RSS: 상수 집합 크기(바이트, 구현되지 않음)
"원문"
// https://broman.dev/download/The%20Linux%20Programming%20Interface.pdf#page=757
RLIMIT_RSS: Resident set size (bytes; not implemented)
아마도 "상주 집합 크기"의 오타일 것입니다. (
윈도우의 경우 Working set size)
그 외에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원문 찾아보기가 귀찮아서 넘어갔다가, 은근히 불편한 부분들이 계속 나오길래 원문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어 이참에 찾아보니 다행히 저렇게 PDF로 제공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 책을 읽긴 해야 하지만 그래도 리눅스 API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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