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Linux: 77. C# / Linux - zombie process (defunct process)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8940
글쓴 사람
정성태 (seongtaejeong at gmail.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C# / Linux - zombie process (defunct process)

요즘 "리눅스 API의 모든 것, 기초 리눅스 API" 책을 보고 있습니다. Win32 API를 다루던 개발자에게는 리눅스를 그 수준으로 이해할 목적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

그 책의 내용 중에 좀비 프로세스의 사례에 대해 26장 "자식 프로세스 감시"의 "26.2 고아와 좀비 프로세스" 절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735 페이지 예제 코드를 약간 변형해서 다음과 같이 작성해,

// https://broman.dev/download/The%20Linux%20Programming%20Interface.pdf#page=554

#include <stdlib.h>
#include <cstdio>
#include <signal.h>
#include <libgen.h>
#include <string.h>
#include <sys/wait.h>
#include <linux/limits.h>

int main(int argc, char *argv[])
{
    char cmd[PATH_MAX];
    pid_t childPid;

    setbuf(stdout, nullptr);
    printf("Parent PID=%ld\n", (long)getpid());

    switch (childPid = fork())
    {
    case -1:
        printf("fork\n");
        return 1;

    case 0:
        printf("Child (PID=%ld) exiting\n", (long)getpid());
        _exit(0);

    default:
        sleep(3);
        memset(cmd, 0, PATH_MAX);
        snprintf(cmd, PATH_MAX, "ps | grep ConsoleApplicat");
        system(cmd);

        wait(nullptr);
        printf("call wait()\n");
        system(cmd);
        
        return 0;
    }
}

실행하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 Visual Studio 2022 C++ Console Application + WSL Ubuntu 20.04 LTS

Parent PID=1044695
Child (PID=1044787) exiting
1044695 ?        00:00:00 ConsoleApplicat
1044787 ?        00:00:00 ConsoleApplicat <defunct>
call wait()
1044695 ?        00:00:00 ConsoleApplicat

위의 예제 코드가 의도하는 것은, 부모가 "wait" 호출을 하지 않은 자식 프로세스는 좀비 프로세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 좀비 프로세스를 막기 위한 방법들이 있는데 그것은 책을 참조하세요. ^^)

보통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자식 프로세스를 굳이 기다리지 않습니다. 물론, 자식 프로세스의 종료 시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C#이라면) WaitForExit 메서드를 호출하지만 *NIX에서는 wait을 호출해 주지 않으면 zombie process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NET Core가 리눅스에서 실행할 때 자식 프로세스에 대해 wait을 호출해야 할까요?...라는 의문이 듭니다. 윈도우에서 프로그래밍하던 경험으로, 보통은 WaitForExit 메서드 호출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텐데 마이크로소프트가 wait에 의존했을지, 아니면 별도의 signal 처리를 했을지 궁금합니다.

확인 작업이 어렵지 않으니, 다음과 같은 코드로 곧바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

using System.Diagnostics;
using System.Runtime.InteropServices;

namespace ConsoleApp1;

internal class Program
{
    [DllImport("libc")]
    public static extern int system(string format);

    static int Main(string[] args)
    {
        if (args.Length == 1 && args[0] == "/child")
        {
            Console.WriteLine($"PID(child) == {Environment.ProcessId}");
            return 0;
        }
        else
        {
            Console.WriteLine($"PID(parent) == {Environment.ProcessId}");
        }

        ProcessStartInfo psi = new ProcessStartInfo();
        psi.FileName = Environment.ProcessPath;
        psi.Arguments = $"{nameof(ConsoleApp1)}.dll /child";
        psi.WorkingDirectory = Environment.CurrentDirectory;

        Process? proc = Process.Start(psi);
        if (proc == null)
        {
            Console.WriteLine($"not found: {psi.FileName}");
            return 2;
        }

        Thread.Sleep(3000); // 자식 프로세스가 종료하기를 대기

        system("ps"); // proc.WaitForExit()를 호출하지 않은 상태, 
                      // 즉, 아마도 wait을 하지 않은 상태
        
        return 0;
    }
}

위의 코드를 실행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데요,

PID(parent) == 1208
PID(child) == 1216
  PID TTY          TIME CMD
  834 pts/0    00:00:00 bash
 1208 pts/0    00:00:00 dotnet
 1224 pts/0    00:00:00 sh
 1225 pts/0    00:00:00 ps

defunct 프로세스가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NET CLR 개발팀은 wait에 의존하지 않은 signal 처리를 별도로 하는 방식으로 구현하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

(첨부 파일은 이 글의 예제 코드를 포함합니다.)




참고로, "리눅스 API의 모든 것, 기초 리눅스 API" 책이 의외로 번역 오류가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36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는데요,

오직 백그라운드에 있는 프로세스만이 제어 터미널에서 읽을 수 있다.

웹상에서 원문을 찾아봤더니,

// https://broman.dev/download/The%20Linux%20Programming%20Interface.pdf#page=716

Only processes in the foreground job may read from the controlling terminal.

위와 같이 나옵니다. 아마도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생각과 꼬여 오타가 난 것 같은데, 이런 사례가 좀 됩니다. 일례로, 아래의 "상수 집합 크기"는,

"888 페이지 번역"
RLIMIT_RSS: 상수 집합 크기(바이트, 구현되지 않음)

"원문"
// https://broman.dev/download/The%20Linux%20Programming%20Interface.pdf#page=757

RLIMIT_RSS: Resident set size (bytes; not implemented)

아마도 "상주 집합 크기"의 오타일 것입니다. (윈도우의 경우 Working set size)

그 외에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원문 찾아보기가 귀찮아서 넘어갔다가, 은근히 불편한 부분들이 계속 나오길래 원문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어 이참에 찾아보니 다행히 저렇게 PDF로 제공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 책을 읽긴 해야 하지만 그래도 리눅스 API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8/16/2024]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24-11-21 08시55분
윈도우의 경우, 스레드 관련 자원을 완전히 회수하기 위해 Thread reaper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What is the thread reaper?
; https://devblogs.microsoft.com/oldnewthing/20231031-00/?p=108944

다른 자원과는 달리 스레드는, 종료 시 가능한 많은 자원을 정리하려 들지만 유일하게 "thread stack"만큼은 정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정리 작업 자체가 실행을 위해서는 그 스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윈도우에서는 스레드 종료 시 thread reaper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이후 thread reaper는 종료된 스레드의 스택 자원을 정리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정성태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324정성태9/11/202018444개발 환경 구성: 514. smigdeploy.exe를 이용한 Windows Server 2016에서 2019로 마이그레이션 방법
12323정성태9/11/202018319오류 유형: 649. Copy Database Wizard - The job failed. Check the event log on the destination server for details.
12322정성태9/11/202021924개발 환경 구성: 513. Azure VM의 RDP 접속 위치 제한 [1]
12321정성태9/11/202016990오류 유형: 648. netsh http add urlacl - Error: 183 Cannot create a file when that file already exists.
12320정성태9/11/202019593개발 환경 구성: 512. RDP(원격 데스크톱) 접속 시 비밀 번호를 한 번 더 입력해야 하는 경우
12319정성태9/10/202018498오류 유형: 647. smigdeploy.exe를 Windows Server 2016에서 실행할 때 .NET Framework 미설치 오류 발생
12318정성태9/9/202017252오류 유형: 646. OpenVPN - "TAP-Windows Adapter V9" 어댑터의 "Network cable unplugged" 현상
12317정성태9/9/202021197개발 환경 구성: 511. Beats용 Kibana 기본 대시 보드 구성 방법
12316정성태9/8/202018819디버깅 기술: 170. WinDbg Preview 버전부터 닷넷 코어 3.0 이후의 메모리 덤프에 대해 sos.dll 자동 로드
12315정성태9/7/202021289개발 환경 구성: 510. Logstash - FileBeat을 이용한 IIS 로그 처리 [2]
12314정성태9/7/202021482오류 유형: 645. IIS HTTPERR - Timer_MinBytesPerSecond, Timer_ConnectionIdle 로그
12313정성태9/6/202021062개발 환경 구성: 509. Logstash - 사용자 정의 grok 패턴 추가를 이용한 IIS 로그 처리
12312정성태9/5/202028230개발 환경 구성: 508. Logstash 기본 사용법 [2]
12311정성태9/4/202020571.NET Framework: 937. C# - 간단하게 만들어 보는 리눅스의 nc(netcat), json_pp 프로그램 [1]
12310정성태9/3/202019840오류 유형: 644. Windows could not start the Elasticsearch 7.9.0 (elasticsearch-service-x64) service on Local Computer.
12309정성태9/3/202018519개발 환경 구성: 507. Elasticsearch 6.6부터 기본 추가된 한글 형태소 분석기 노리(nori) 사용법
12308정성태9/2/202020982개발 환경 구성: 506. Windows - 단일 머신에서 단일 바이너리로 여러 개의 ElasticSearch 노드를 실행하는 방법
12307정성태9/2/202021886오류 유형: 643. curl - json_parse_exception / Invalid UTF-8 start byte
12306정성태9/1/202018484오류 유형: 642. SQL Server 시작 오류 - error code 10013
12305정성태9/1/202020904Windows: 172. "Administered port exclusions"이 아닌 포트 범위 항목을 삭제하는 방법
12304정성태8/31/202019326개발 환경 구성: 505. 윈도우 - (네트워크 어댑터의 우선순위로 인한) 열거되는 IP 주소 순서를 조정하는 방법
12303정성태8/30/202019660개발 환경 구성: 504. ETW - 닷넷 프레임워크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명령행 도구 etrace 소개
12302정성태8/30/202019819.NET Framework: 936. C# - ETW 관련 Win32 API 사용 예제 코드 (5) - Private Logger파일 다운로드1
12301정성태8/30/202018809오류 유형: 641. error MSB4044: The "Fody.WeavingTask" task was not given a value for the required parameter "IntermediateDir".
12300정성태8/29/202019792.NET Framework: 935. C# - ETW 관련 Win32 API 사용 예제 코드 (4) CLR ETW Consumer파일 다운로드1
12299정성태8/27/202020181.NET Framework: 934. C# - ETW 관련 Win32 API 사용 예제 코드 (3) ETW Consumer 구현파일 다운로드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