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닷넷: 2357. C# 14 - (9) 새로운 지시자 추가 (Ignored directives)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4181
글쓴 사람
정성태 (seongtaejeong at gmail.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시리즈 글이 12개 있습니다.)
닷넷: 2342. C# 14 - (취소된 글)
; https://www.sysnet.pe.kr/2/0/13970

닷넷: 2343. C# 14 - (1) 속성 구문에서 문맥 키워드로 추가되는 field 예약어
; https://www.sysnet.pe.kr/2/0/13971

닷넷: 2346. C# 14 - (2) Span 타입과 배열 간의 암시적 형변환
; https://www.sysnet.pe.kr/2/0/13974

닷넷: 2347. C# 14 - (3) 형식 인자가 없는 제네릭 타입의 nameof 지원
; https://www.sysnet.pe.kr/2/0/13975

닷넷: 2349. C# 14 - (4) 문자열 리터럴을 utf-8 인코딩으로 저장
; https://www.sysnet.pe.kr/2/0/13977

닷넷: 2350. C# 14 - (5) 람다 매개 변수에 접근자가 있는 경우에도 타입 생략 가능
; https://www.sysnet.pe.kr/2/0/13986

닷넷: 2351. C# 14 - (6) event와 생성자에도 partial 메서드 적용
; https://www.sysnet.pe.kr/2/0/13987

닷넷: 2354. C# 14 - (7) 확장 메서드에 정적 메서드와 속성 지원을 위한 전용 구문 추가
; https://www.sysnet.pe.kr/2/0/13998

닷넷: 2355. C# 14 - (8) null 조건부 연산자 개선 - 대입문에도 사용 가능
; https://www.sysnet.pe.kr/2/0/13999

닷넷: 2357. C# 14 - (9) 새로운 지시자 추가 (Ignored directives)
; https://www.sysnet.pe.kr/2/0/14003

닷넷: 2359. C# 14 - (10) 복합 대입 연산자의 오버로드 지원
; https://www.sysnet.pe.kr/2/0/14008

닷넷: 2360. C# 14 - (11) Expression Tree에 선택적 인수와 명명된 인수 허용
; https://www.sysnet.pe.kr/2/0/14009




C# 14 - (9) 새로운 지시자 추가 (Ignored directives)

C# 14의 직접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NET SDK 10에 추가된 기능으로 단일 소스 코드 파일을 빌드/실행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NET SDK 10 - 단일 소스 코드 파일을 빌드/실행하는 기능을 "dotnet" 명령어에 추가
; https://www.sysnet.pe.kr/2/0/14001

핵심 기능은 dotnet 실행 파일이 구현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주 쪼끔 C# 14 컴파일러가 보조한 부분이 있는데요, 문법에 5개의 지시자가 새롭게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 #! (shebang)
  • #:sdk (SDK 설정)
  • #:property (속성 설정)
  • #:package (nuget 패키지 참조)
  • #:project (외부 프로젝트 참조)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위의 글에서 설명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단지, 저 지시자들을 컴파일러 입장에서 직접적인 사용은 하지 않으므로 무시된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탓에 신규 기능 이름도 "ignored directives"라고 돼 있습니다.

Ignored directives
; https://github.com/dotnet/csharplang/blob/main/proposals/csharp-14.0/ignored-directives.md

Ignored directives - Detailed design
; https://github.com/dotnet/csharplang/blob/main/proposals/csharp-14.0/ignored-directives.md#detailed-design

이 내용은 여기까지만 아시면 충분할 것 같고, 단지 심심하신 분만 아래의 내용을 더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




그나저나, 약간의 테스트를 하다 보니 이게 과연 "ignored"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예를 들어, shebang 지시자(#!)를 제외한 다른 것들은 소스 코드 파일이 프로젝트(csproj)를 경유해 컴파일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재현을 위해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콘솔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런 식으로 지시자를 Program.cs 파일에 추가하면,

#!/usr/bin/dotnet run
#:property langversion 13.0

namespace ConsoleApp2;

internal class Program
{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Console.WriteLine("Hello, World!");
    }
}

#:property 지시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컴파일 오류가 발생합니다.

error CS9298: '#:' directives can be only used in file-based programs ('/feature:FileBasedProgram')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shebang 지시자(#!)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빌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더욱 흥미로운 점은, shebang 지시자를 포함한 파일은 C# 13 이전 컴파일러에서도 빌드가 잘됩니다. 반면, 비주얼 스튜디오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17.12 버전의 환경에서는 shebang 지시자를 포함한 파일을 빌드하면 "error CS1024: Preprocessor directive expected" 오류가 발생합니다. 뭔가 지시자를 처리하는 주체가 좀 이상하죠? ^^

혹시나 싶어, csc.dll을 이용해 직접 빌드를 해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C:\temp> type test.cs
#!/usr/bin/dotnet run
#:property Nullable=enable

Console.WriteLine("Hello World");

c:\temp> dotnet "C:\Program Files\dotnet\sdk\10.0.100-preview.7.25380.108\Roslyn\bincore\csc.dll" -langversion:preview -platform:anycpu -target:exe test.cs -r:"C:\Program Files\dotnet\shared\Microsoft.NETCore.App\10.0.0-preview.7.25380.108\System.Private.CoreLib.dll" -r:"C:\Program Files\dotnet\shared\Microsoft.NETCore.App\10.0.0-preview.7.25380.108\System.Runtime.dll" -r:"C:\Program Files\dotnet\shared\Microsoft.NETCore.App\10.0.0-preview.7.25380.108\System.Console.dll"

저렇게 빌드하면, 이번에는 "#:property"는 물론이고 shebang 지시자까지 오류가 발생합니다.

test.cs(1,2): error CS9314: '#!' directives can be only used in scripts or file-based programs
test.cs(2,2): error CS9298: '#:' directives can be only used in file-based programs ('-features:FileBasedProgram')

메시지에 따르면 "-features:FileBasedProgram" 옵션을 주라고 하는데, (아직 미구현인지,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재 csc.dll에는 저 옵션이 없습니다. 어찌 보면, Roslyn 컴파일러 자체는 저 지시자들을 "무시"한다기보다 "인식"만 할 뿐 컴파일 오류를 내버립니다.




정리해 볼까요?

위의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엄밀히 C# 컴파일러 입장에서 "Ignored directives"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shebang 지시자의 경우 단순히 Visual Studio 버전만 17.14 버전으로 올리면 C# 컴파일러의 버전에 상관없이 빌드가 되는데요, 사실 비주얼 스튜디오는 msbuild를 통해 빌드하기 때문에 "#?" 지시자에 대한 필터링을 msbuild 단계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 지시자의 경우 msbuild도 그건 지원을 하지 않고, 오직 "dotnet build/run" 명령어 시에만 필터링 돼 csc.dll로 넘겨 컴파일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Ignored directives"는 분명히 C# 언어로 개발하는 경우 소스 코드의 문법으로 유효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문법을 처리하는 주체는 정작 C# 컴파일러가 아닌, (아마도) 그전에 실행되는 도구들에 의해서 처리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이 글의 주제를 리눅스에서 테스트하려면 WSL + Ubuntu 환경으로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단지, 아직 정식 버전이 아니라 .NET 10 Preview 버전은 수동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가령 Ubuntu 24.04에서 설치한다면 대충 이런 식으로 명령을 내리면 됩니다.

// .NET 10.0 SDK (v10.0.100-preview.7) - Linux x64
// https://dotnet.microsoft.com/en-us/download/dotnet/thank-you/sdk-10.0.100-preview.7-linux-x64-binaries

wget https://builds.dotnet.microsoft.com/dotnet/Sdk/10.0.100-preview.7.25380.108/dotnet-sdk-10.0.100-preview.7.25380.108-linux-x64.tar.gz

mkdir -p $HOME/dotnet && tar zxf dotnet-sdk-10.0.100-preview.7.25380.108-linux-x64.tar.gz -C $HOME/dotnet
export DOTNET_ROOT=$HOME/dotnet
export PATH=$PATH:$HOME/dotnet

위의 경우에는 사용자 프로파일 경로에 dotnet을 설치했으므로,

$ which dotnet
/home/testusr/dotnet/dotnet

shebang 지시자를 테스트하고 싶다면 저 경로로 맞춰주어야 합니다.

$ cat test.cs
#!/home/testusr/dotnet/dotnet run

Console.WriteLine("Hello, world");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8/24/2025]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1148정성태2/20/201726440.NET Framework: 644. AppDomain에 대한 단위 테스트 시 알아야 할 사항
11147정성태2/19/201723783오류 유형: 377. Windows 10에서 Fake 어셈블리를 생성하는 경우 빌드 시 The type or namespace name '...' does not exist in the namespace 컴파일 오류 발생
11146정성태2/19/201724324오류 유형: 376. Error VSP1033: The file '...' does not contain a recognized executable image. [2]
11145정성태2/16/201726143.NET Framework: 643. 작업자 프로세스(w3wp.exe)가 재시작되는 시점을 알 수 있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4]파일 다운로드1
11144정성태2/6/201729274.NET Framework: 642.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부록 1) - CallingConvention.StdCall, CallingConvention.Cdecl에 상관없이 왜 호출이 잘 될까요?파일 다운로드1
11143정성태2/5/201727601.NET Framework: 641. [Out] 형식의 int * 인자를 가진 함수에 대한 P/Invoke 호출 방법파일 다운로드1
11142정성태2/5/201734512.NET Framework: 640. 닷넷 - 배열 크기의 한계 [2]파일 다운로드1
11141정성태1/31/201729419.NET Framework: 639.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4) - CLR JIT 컴파일러의 P/Invoke 호출 규약 [1]파일 다운로드1
11140정성태1/27/201723892.NET Framework: 638. RSAParameters와 RSA파일 다운로드1
11139정성태1/22/201727194.NET Framework: 637.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3) - x64 환경의 __fastcall과 Name mangling [1]파일 다운로드1
11138정성태1/20/201725967VS.NET IDE: 113. 프로젝트 생성 시부터 "Enable the Visual Studio hosting process" 옵션을 끄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3]
11137정성태1/20/201722890Windows: 135. AD에 참여한 컴퓨터로 RDP 연결 시 배경 화면을 못 바꾸는 정책
11136정성태1/20/201723124오류 유형: 375. Hyper-V 내에 구성한 Active Directory 환경의 시간 구성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11135정성태1/20/201723815Windows: 134. Windows Server 2016의 작업 표시줄에 있는 시계가 사라졌다면? [1]
11134정성태1/20/201732153.NET Framework: 636. System.Threading.Timer를 이용해 타이머 작업을 할 때 유의할 점 [5]파일 다운로드1
11133정성태1/20/201727945.NET Framework: 635.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2) - x86 환경의 __fastcall [1]파일 다운로드1
11132정성태1/19/201740111.NET Framework: 634.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1) - x86 환경에서의 __cdecl, __stdcall에 대한 Name mangling [1]파일 다운로드1
11131정성태1/13/201729062.NET Framework: 633. C# - IL 코드 분석을 위한 팁 [2]
11130정성태1/11/201729765.NET Framework: 632. x86 실행 환경에서 SECURITY_ATTRIBUTES 구조체를 CreateEvent에 전달할 때 예외 발생파일 다운로드1
11129정성태1/11/201733587.NET Framework: 631. async/await에 대한 "There Is No Thread" 글의 부가 설명 [9]파일 다운로드1
11128정성태1/9/201726192.NET Framework: 630. C# - Interlocked.CompareExchange 사용 예제 [3]파일 다운로드1
11127정성태1/8/201728195기타: 63. (개발자를 위한) Visual Studio의 "with MSDN" 라이선스 설명
11126정성태1/7/201733113기타: 62. Edge 웹 브라우저의 즐겨찾기(Favorites)를 편집/백업/복원하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1125정성태1/7/201729717개발 환경 구성: 310. IIS - appcmd.exe를 이용해 특정 페이지에 클라이언트 측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설정하는 방법
11124정성태1/4/201732928개발 환경 구성: 309. 3년짜리 유효 기간을 제공하는 StartSSL [2]
11123정성태1/3/201728599.NET Framework: 629. .NET Core의 dotnet.exe CLI 명령어 확장 방법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