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처럼 개발 환경을 구성하고 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
개발자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운영 체제를 가끔 새로 설치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아니면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와서 재설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번 PC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거의 재설치는 하지 않습니다. 이 노트북도 지금 구입한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처음 구매하고 설치한 운영체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긴 해도 역시나 언젠가는 운영체제를 밀어야 할 일이 있긴 하지요.
운영체제 밀고 다시 설치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개인 환경"일 것입니다.
이메일도 잡아줘야 하고 - 솔직히 비밀번호조차도 가물가물합니다. - 각종 응용 프로그램의 Configuration도 이전 환경과 같이 잡아줘야 하지요.
그런 잡다한 설정이 정말이지 ^^; 너무 싫어서 저는 몇달 전부터 Virtual PC / Server를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개념은 간단합니다. ^^ 자신의 PC에 Virtual Server 또는 Virtual PC를 설치하시고요. (두 개 모두 무료인 거 아시죠?)
그 안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합니다.
이후에, 그 운영체제에 아웃룩, 블로그 리더, 잘 쓰지 않는 2차 메신저 등을 설치하면 끝입니다.
앞으로는 호스트 운영체제는 적당히 재설치하시고요. 거기에 Virtual Server를 재설치 한 다음, 기존 구성해 놓은 VHD 파일을 붙여만 주시면 개인 운영 환경은 모두 재설정된 셈입니다. ^^
직업이 이렇다 보니 부가적으로 원격 개발 용도의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자잘한 얘기를 더 하자면. 저 같은 경우에 Windows 2003을 노트북에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문제는 Windows 2003용으로 나온 적절한 비디오 카드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 웬만큼 GUI 요소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올라오게 되면 GDI 리소스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GDI 요소를 많이 잡는 프로그램들까지도 Virtual PC/Server에 설치를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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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좀 출혈이 큰가요? ^^
Virtual PC/Server를 응용하게 되면 메모리가 많이 필요합니다. 저는 위의 VHD에 512 MB를 할당했습니다. 다행히 노트북 메모리를 2GB로 업그레이드해서 그나마 여유가 있지요. ^^
노트북 메모리 가격도 무척 저렴해 졌으니 이 부분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 CPU 스케쥴링인데요. 대부분 기존 노트북 CPU는 하이퍼 쓰레딩조차도 지원을 안하는 순수 Single Core CPU죠.
개인적으로 이 점이 무척 아쉬운 부분인데요. 내년에 ^^ 제 노트북 교환 시기가 되면 그때는 정말 제대로 된 Core Duo 노트북을 장만할까 합니다. ^^
그때가 되면, 제법 부드러운 CPU 스케쥴링을 경험할 수 있겠지요. ^^ ( 그나저나, 노트북 CPU에도 가상화 기법을 구현하려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