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Virtual Server를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OS들을 설치하다보니, 만들어 놓은 VPC 이미지만 해도 50GB 가까이 되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좋은 컴퓨터가 40GB 하드와 80GB 하드를 장착한 것인데요. 어찌하다 보니, 더 많은 Virtual Server를 운영하는 데에 하드가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또한 욕심이 많아서, ^^ 테스트용으로 만든 Virtual Server를 각각 512MB 메모리 할당해서 3개까지 띄워야 할 일이 발생하다 보니 기존의 1.5GB로는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
PC2700 삼성 메모리 1GB * 1EA
SATA 160GB 삼성 하드
를 구입했습니다.
일단 메모리 증설로 인해 Virtual Server를 3개 띄우는 것은 만족스러운데. SATA 하드 장착으로 인해 컴퓨터 소음이 좀 더 커져서 조금 아쉽습니다. 삼성 제품이 소음이 큰 것인지, 다른 업체의 SATA들은 조용한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소음은 ^^;
하드 3개가 있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은 기존 파워가 약해서인지 대용량 파일 복사하는 도중 시스템 자체의 전원이 나가는 사태가 2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컴퓨터에 있는 좀 더 용량이 큰 파워 서플라이로 교체했더니 그런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CD-ROM과 함께 Secondary Channel에 물려 있던 일반 PATA 하드와 새로 구입한 SATA 하드 간의 복사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녁 11시에 MSI 보드업체(해당 컴퓨터의 메인보드가 865PE Neo2: MS-6728)에 그 문제를 문의했더니, ^^; 1시간 정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답장이 오더군요. 바이오스 설정에 들어가서 PCI IDE Busmaster 값을 Enabled로 설정하라는 내용이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했더니 해결이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 개발자이다 보니 컴퓨터 사양을 업그레이드 한다거나 새 컴퓨터를 조립하는 것은 하나의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