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제니퍼소프트는...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20388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1개 있습니다.)

제니퍼소프트는...

폐이스북 친구의 글에서 우연히 타고 간 ^^ 파코즈에 '제니퍼소프트' 회사가 실렸군요.

꿈의 직장 '제니퍼소프트'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84495

jennifer_dev_1.png

그런데, 덧글을 보니... 왠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jennifer_dev_2.png

물론, 약간 언론을 통해서 과장된 면은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은 왠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만 교정을 해보겠습니다.

"기술력보다 영업력", 
"영업 위주로 뛰는 회사", 
"원 솔루션이 외국산"

제니퍼 제품은 뼛속부터 국산인 제품입니다. 게다가 모든 코드의 개발을 제니퍼소프트의 직원들이 각각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니퍼 제품에 처음 도입된 X-View라는 기능은 그 역할이 너무나 훌륭해서 현재 다른 업체에서도 베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업력에 대해서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가 아니어서 할 말이 없지만, 기술력도 어느 정도는 받쳐주기 때문에 영업력도 나오는 것임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APM 관련 경쟁사들 중에 가장 기술력이 낫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축은 하청을 주고"
"하청업체 직원들은 저임금 죽자사자 노동에 죽어나갑니다."

우선, 하청업체라는 표현이 적당하지 않습니다. "다우기술", "지티플러스" 등의 회사들은 인원 대비 규모만 해도 제니퍼소프트보다 많고 국내에서 영향력있는 회사들입니다. 그런 업체들이 제니퍼소프트의 하청업체라고 불리기에는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뭐랄까... 마치 '다큐멘터리' 제작해서 판매하는 업체가 KBS에서 그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방영하니 KBS가 그 회사의 하청업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겠습니다. 그 업체들은 제니퍼소프트의 하청업체가 아니고 협력업체입니다. 게다가 그 협력업체들은 제니퍼 제품에만 올인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업체들의 제품 라인에 제니퍼 지원이 일부 들어가 있는 정도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제니퍼소프트의 제니퍼 제품이 우수한 이유 중의 하나가 APM 단독 제품으로 거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 협력업체 엔지니어는 고객사에 가서 설치 및 그에 대한 사용법과 함께 설치 후에 제니퍼 제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대행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니퍼소프트에도 두 분의 기술 지원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협력 업체의 엔지니어가 설치를 한 후 문제가 발생하면 전화 응대 후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1차적으로 고객사에 파견나가셔서 좀 더 깊이있는 기술지원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해당 제품을 개발한 본사 개발자가 직접 나가서 지원을 해드립니다.

협력업체 엔지니어들의 어려움이 있다면, 고객사 업무의 중요도로 인해 종종 설치를 하는 시간이 야간에 잡혀 있다는 것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무슨 SI 식의 업무도 아니고 거의 설치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임금 죽자사자 노동"에 시달리지는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1시간이면 충분히 설치를 할 수 있는 작업을 "저임금 죽자사자 노동"으로 분류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그나마 제니퍼 제품이 보통은 웹 서버에 설치되기 때문에 네트워크로부터 서버를 분리하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간 작업이 특별히 많은 것은 또 아닙니다.)

정말로 힘든 일을 따지고 보면, 저희 본사 측의 개발자가 파견나가야 하는 경우입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협력업체 엔지니어보다는 본사 직원이 더 애가 타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3/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2013-12-18 05시21분
복지가 너무 부럽습니다~
아마도 시기섞인 질투겠죠~^^
Allen Min
2013-12-20 03시12분
[저예요~~] 파코즈에 들어가 봤습니다.
책임님 덫글 하나로 말도 안되는 분쟁을 종결시키셨더군요...
역시~

^^
[guest]
2013-12-20 03시20분
종결은 아니고요. ^^;;; 1년 가까이 지나서 더 이상 아무도 덧글을 안다는 상황일 확률이 더 큽니다. 그나 저나 올해 가기 전에 한번 뵈어야 하지 않을까요? ^^
정성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NoWriterDateCnt.TitleFile(s)
227정성태1/29/200916846파수닷컴 DRM, fph.exe 제거하는 방법
226정성태1/15/2009134834GB USB 메모리로 Windows 7 베타를 UMPC 에 설치하는 방법 [1]
225정성태1/11/200925062nProtect 서비스 죽이기
224정성태1/11/200912614Windows 7 - DivX Codec 기본 내장
223정성태1/9/200912697작업 관리자 화면 - 96개의 코어 + 512GB 메모리
222정성태1/7/200912880비스타 - 유령 윈도우 제거 방법
221정성태1/4/200912958Q1 Ultra + Windows 7 [1]
220정성태1/3/200912628숫자가 주는 인식의 오류
219정성태1/1/2009135772008년 인기 순위 정리
218정성태1/1/200915033Internet Explorer용 RFC 검색 제공자
217정성태12/21/200824584개발자를 괴롭히는 nProtect 개발자 [1]
216정성태12/21/200813021Dynamic DNS 서버에 등록하는 과정을 없애는 방법
215정성태12/8/200812378TDD가 좋은 줄 알면서도 안하는 이유
214정성태12/2/200814314Outlook HTTP 접속 오류
213정성태11/30/200824070실행 시간을 제한하는 NT 서비스파일 다운로드1
211정성태10/30/200815551서울시의회 전자회의시스템 프로젝트 프로그램 개발자 폭행사건
210정성태10/19/200812517BGT 2008
209정성태10/4/200812035At least they’re consistent
208정성태10/2/200812703MSDN Magazine 기사 인쇄
207정성태7/25/200812517막연한 거부감 [1]
206정성태7/1/200811654변화... [1]
205정성태6/26/200812078NASA 과학자 “온난화, ‘티핑 포인트’ 임박했다” [1]
204정성태6/23/200811603Interface-Driven Development [1]
203정성태5/22/200812088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2]
202정성태4/16/200811803[디지털데일리] 기업 블로그, 쉽게 생각했다간 낭패 [2]
201정성태4/11/2008118422008년 4월 10일 - IE ActiveX 활성화 패치 포함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