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try/catch로 조용히 사라진 예외를 파악하고 싶다면?

try/catch를 남용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해도 도대체 그것이 어디서 발생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개발 시 try/catch가 필요한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련 예외를 thrown 상태로 설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설정해도 되지만 디버깅 시 자꾸 걸리기 때문에 여간 귀찮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 귀찮음 때문에, 비주얼 스튜디오도 대부분의 예외에 대해 "first-chance exception"인 경우 굳이 멈추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Thrown 기본값이 꺼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때때로 그렇게 사라지는 예외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바로 procdump.exe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응용 프로그램의 Process id가 11096인 경우 다음과 같은 식으로 실행해 주면 됩니다.

procdump -e 1 -f "" 11096

"" 문자열은 무엇을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그 예외를 기대하지 않는데다, 그냥 상황을 지켜보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행하면 화면에 try/catch로 사라졌던 모든 예외들이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Exception: E0434F4D.System.Web.HttpException ("The component '{48D11CC5-C50A-403D-A4AC-0825A56E5C13}' cannot be created.  Apartment threaded components can only be created on pages with an <%@ Page aspcompat=true %> page directive.")

[...] Exception: E0434F4D.System.ObjectDisposedException ("Cannot access a closed file.")

[...] Exception: E0434F4D.System.Net.WebException ("The remote server returned an error: (503) Server Unavailable.")

[...] Exception: E0434F4D.System.Net.Sockets.SocketException ("An operation was attempted on something that is not a socket")

[...] Exception: E0434F4D.System.IO.IOException ("Unable to write data to the transport connection: An operation was attempted on something that is not a socket.")

이를 통해, 자신이 무심코 넘겼던 예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 만약, 위의 예외 중에 심각한 것이 있다면 그에 대해 덤프를 남겨서 좀 더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System.ObjectDisposedException"을 알고 싶다면 procdump를 다음의 옵션으로 다시 실행하면 됩니다.

procdump -ma  -e 1 -f System.ObjectDisposedException 11096

또는, 비주얼 스튜디오가 설치된 경우라면 Thrown 설정을 해서 쉽게 원인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사례를 하나 떠 올려보면. 배포한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자가 어떤 동작을 시켰는데 아무런 실행 결과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개발자가 과다한 try/catch를 사용해 어디선가 예외가 먹혀서 아무런 동작도 발생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건데요. 물론 상세한 오류 로그를 남기는 것으로 이 상황을 타개할 수는 있지만 그런 오류 남기는 작업이 안되어 있다면 관련 코드를 넣은 후 다시 사용자 컴퓨터에 배포한 후 실행해 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그럴 때, procdump.exe를 실행해 놓고 사용자가 그 기능을 다시 실행하면 됩니다. 만약 '예외가 먹힌 상황'이었다면 화면에 여지없이 그에 대한 내역이 출력될 것입니다. 아울러 덤프도 남겨서 사후 분석도 가능하고. (덤프를 남겼다면, 잊지 말고 사용자 컴퓨터에 있는 해당 닷넷 버전의 sos.dll과 mscordacwks.dll 파일을 챙기세요. ^^)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0/2021]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NoWriterDateCnt.TitleFile(s)
12505정성태1/23/20219376.NET Framework: 1018. .NET Core Kestrel 호스팅 - Web API 추가 [1]파일 다운로드1
12504정성태1/23/202110491.NET Framework: 1017. .NET 5에서의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개선 (2) - HTTP/2, HTTP/3 관련 [1]
12503정성태1/21/20218759오류 유형: 696. C# - HttpClient: Requesting HTTP version 2.0 with version policy RequestVersionExact while HTTP/2 is not enabled.
12502정성태1/21/20219529.NET Framework: 1016. .NET Core HttpClient의 HTTP/2 지원파일 다운로드1
12501정성태1/21/20218644.NET Framework: 1015. .NET 5부터 HTTP/1.1, 2.0 선택을 위한 HttpVersionPolicy 동작 방식파일 다운로드1
12500정성태1/21/20219193.NET Framework: 1014. ASP.NET Core(Kestrel)의 HTTP/2 지원 여부파일 다운로드1
12499정성태1/20/202110419.NET Framework: 1013. .NET Core Kestrel 호스팅 - 포트 변경, non-localhost 접속 지원 및 https 등의 설정 변경 [1]파일 다운로드1
12498정성태1/20/20219365.NET Framework: 1012. .NET Core Kestrel 호스팅 - 비주얼 스튜디오의 Kestrel/IIS Express 프로파일 설정
12497정성태1/20/202110289.NET Framework: 1011. C# - OWIN Web API 예제 프로젝트 [1]파일 다운로드2
12496정성태1/19/20219121.NET Framework: 1010. .NET Core 콘솔 프로젝트에서 Kestrel 호스팅 방법 [1]
12495정성태1/19/202111178웹: 40. IIS의 HTTP/2 지원 여부 - h2, h2c [1]
12494정성태1/19/202110452개발 환경 구성: 522. WSL2 인스턴스와 호스트 측의 Hyper-V에 운영 중인 VM과 네트워크 연결을 하는 방법 [2]
12493정성태1/18/20218772.NET Framework: 1009. .NET 5에서의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개선 (1) - HTTP 관련 [1]파일 다운로드1
12492정성태1/17/20218166오류 유형: 695. ASP.NET 0x80131620 Failed to bind to address
12491정성태1/16/20219810.NET Framework: 1008. 배열을 반환하는 C# COM 개체의 메서드를 C++에서 사용 시 메모리 누수 현상 [1]파일 다운로드1
12490정성태1/15/20219343.NET Framework: 1007. C# - foreach에서 열거 변수의 타입을 var로 쓰면 object로 추론하는 문제 [1]파일 다운로드1
12489정성태1/13/202110308.NET Framework: 1006. C# - DB에 저장한 텍스트의 (이모티콘을 비롯해) 유니코드 문자가 '?'로 보인다면? [1]
12488정성태1/13/202110547.NET Framework: 1005. C# - string 타입은 shallow copy일까요? deep copy일까요? [2]파일 다운로드1
12487정성태1/13/20219076.NET Framework: 1004. C# - GC Heap에 위치한 참조 개체의 주소를 알아내는 방법파일 다운로드1
12486정성태1/12/20219996.NET Framework: 1003. x64 환경에서 참조형의 기본 메모리 소비는 얼마나 될까요? [1]
12485정성태1/11/202110733Graphics: 38. C# - OpenCvSharp.VideoWriter에 BMP 파일을 1초씩 출력하는 예제파일 다운로드1
12484정성태1/9/202111403.NET Framework: 1002. C# - ReadOnlySequence<T> 소개파일 다운로드1
12483정성태1/8/20218507개발 환경 구성: 521. dotPeek - 훌륭한 역어셈블 소스 코드 생성 도구
12482정성태1/8/202110023.NET Framework: 1001. C# - 제네릭 타입/메서드에서 사용 시 경우에 따라 CS8377 컴파일 에러
12481정성태1/7/20219697.NET Framework: 1000. C# - CS8344 컴파일 에러: ref struct 타입의 사용 제한 메서드파일 다운로드1
12480정성태1/6/202112306.NET Framework: 999. C# - ArrayPool<T>와 MemoryPool<T> 소개파일 다운로드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