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2039. C# - Task와 비교해 본 ValueTask 사용법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7320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C# - Task와 비교해 본 ValueTask 사용법

ValueTask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ValueTask 질문입니다.
; https://www.sysnet.pe.kr/3/0/5698

그러고 보니, 제가 ValueTask를 직접적으로 다룬 적은 없고 단지 Task 이외의 타입을 사용자가 제공할 수 있다는 글을 쓰면서 잠깐 소개한 것만 있습니다.

C# - await을 Task 타입이 아닌 사용자 정의 타입에 적용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456

C# - async를 Task 타입이 아닌 사용자 정의 타입에 적용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484

C# 10 - (9) 비동기 메서드가 사용할 AsyncMethodBuilder 선택 가능
; https://www.sysnet.pe.kr/2/0/12807

이참에 ^^ 한번 썰을 풀어봐야겠군요.




자, 그럼 간단한 예제를 위해 (가우스의 이야기는 잠시 잊고) 합 계산을 수행하는 비동기 메서드를 다음과 같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class Program
{
    static async Task<int> Main(string[] args)
    {
        long result = await 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turn 0;
    }

    static Task<long> CalcAsync(int n)
    {
        return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return sum;
        });
    }
}

아주 전형적인 비동기 코드입니다. 그런데 이 메서드를 좀 더 빠르게 개선하는 방법으로 cache를 도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가령 n을 지정한 값이 이전에도 한 번 계산한 적이 있다면 기존 값을 곧바로 반환하는 것입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class Program
{
    static async Task<int> Main(string[] args)
    {
        long result = await Sum.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sult = await Sum.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turn 0;
    }
}

public class Sum
{
    static Dictionary<int, long> _cache = new Dictionary<int, long>();

    public static Task<long> CalcAsync(int n)
    {
        if (_cache.ContainsKey(n) == true)
        {
            return Task.FromResult(_cache[n]);
        }

        return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_cache[n] = sum;
            return sum;
        });
    }
}

보는 바와 같이 cache된 결괏값을 반환하는 경우에도 CalcAsync의 반환 타입이 Task<long>이므로 (빈 Task 인스턴스를 생성하는) Task.FromResult를 이용해 Task 타입을 반환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Task가 바로 참조 타입이라는 점입니다. cache를 구현하기 전의 CalcAsync 메서드라면 비동기 동작을 수행하므로 Task 인스턴스를 반환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비동기 동작 없이 곧바로 동기 반환을 할 수 있는 경우에도 Task.FromResult를 이용해 굳이 Task를 생성한 다음 반환하는 것은 GC Heap에 필요 없는 할당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럴 때, 값 형식의 ValueTask를 사용하면 위의 문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public static ValueTask<long> CalcValueAsync(int n)
{
    if (_cache.ContainsKey(n) == true)
    {
        return new ValueTask<long>(_cache[n]); // 값 형식이므로 여기서 return하면 GC Heap에 아무런 개체도 할당이 되지 않음.
    }

    Task<long> task =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_cache[n] = sum;
        return sum;
    });

    return new ValueTask<long>(task); // 기존에는 Task를 반환했지만 반환 타입이 ValueTask로 변경됐으므로 그걸로 래핑해서 반환
}

보는 바와 같이 2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1) 결과를 곧바로 반환, 즉 동기적으로 동작할 때는 GC Heap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성능이 개선되는 반면, 2) 비동기 동작을 수행할 때는 기존엔 Task만 반환하면 됐지만, 이제는 ValueTask로 감싸서 반환해야 하는 추가 overhead가 있습니다. 즉, 비동기 동작인 경우 여전히 Task 개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ValueTask를 사용하는 것은 장점과 단점 모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단점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들을 보면 이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요,

How to use ValueTask in C#
; https://www.infoworld.com/article/3565433/how-to-use-valuetask-in-csharp.html

Task.WhenAll이나 Task.WhenAny와 같은 메서드는 인자 타입으로 Task를 요구하므로 ValueTask를 반환받은 경우에는 AsTask를 호출해 (엄밀히는 ValueTaskSourceAsTask) Task 타입으로 변경해야 하는 부가 코드를 수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await으로 실행하는 코드 자체는 아래의 글에 의하면,

Should every new asynchronous API return ValueTask / ValueTask?
; https://devblogs.microsoft.com/dotnet/understanding-the-whys-whats-and-whens-of-valuetask/#should-every-new-asynchronous-api-return-valuetask-valuetasktresult

... e.g. in microbenchmarks it’s a bit faster to await a Task<TResult> than it is to await a ValueTask<TResult>...


오히려 ValueTask보다 Task 쪽이 미세하게 빠릅니다. 왜냐하면 ValueTask는 값 형식으로 인해 스택에 값을 복사해야 하는데, ValueTask 자체의 필드가 3개가 있으므로 단순히 Task가 IntPtr.Size 만큼의 복사만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부하가 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Task 쪽이 결국 GC Heap 할당으로 인해 나중에 GC 부하가 생기지만.)

정리해 보면, 결국 비동기로 항상 수행되는 메서드라면 ValueTask로 바꿔서 득이 되는 경우는 없고, 심지어 해당 메서드가 동기/비동기로 반환되는 비율에 따라서도 주의 깊게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조금은 설명이 되었을까요? ^^ (다음 글에서는 위의 정리를 바탕으로 ValueTask와 Task의 성능 측정을 해보면서 좀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첨부 파일은 이 글의 예제 코드를 포함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8/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1273정성태8/22/201721624오류 유형: 415. 윈도우 업데이트 에러 Error 0x80070643
11272정성태8/21/201724745VS.NET IDE: 120. 비주얼 스튜디오 2017 버전 15.3.1 - C# 7.1 공개 [2]
11271정성태8/19/201719166VS.NET IDE: 119. Visual Studio 2017에서 .NET Core 2.0 프로젝트 환경 구성하는 방법
11270정성태8/17/201730608.NET Framework: 673. C#에서 enum을 boxing 없이 int로 변환하기 [2]
11269정성태8/17/201721414디버깅 기술: 93. windbg - 풀 덤프에서 .NET 스레드의 상태를 알아내는 방법
11268정성태8/14/201720992디버깅 기술: 92. windbg - C# Monitor Lock을 획득하고 있는 스레드 찾는 방법
11267정성태8/10/201725074.NET Framework: 672. 모노 개발 환경
11266정성태8/10/201724862.NET Framework: 671. C# 6.0 이상의 소스 코드를 Visual Studio 설치 없이 명령행에서 컴파일하는 방법
11265정성태8/10/201753124기타: 66. 도서: 시작하세요! C# 7.1 프로그래밍: 기본 문법부터 실전 예제까지 [11]
11264정성태8/9/201724001오류 유형: 414. UWP app을 signtool.exe로 서명 시 0x8007000b 오류 발생
11263정성태8/9/201719471오류 유형: 413. The C# project "..." is targeting ".NETFramework, Version=v4.0", which is not installed on this machine. [3]
11262정성태8/5/201718203오류 유형: 412. windbg - SOS does not support the current target architecture. [3]
11261정성태8/4/201720775디버깅 기술: 91. windbg - 풀 덤프 파일로부터 강력한 이름의 어셈블리 추출 후 사용하는 방법
11260정성태8/3/201718868.NET Framework: 670. C# - 실행 파일로부터 공개키를 추출하는 방법
11259정성태8/2/201718128.NET Framework: 669. 지연 서명된 어셈블리를 sn.exe -Vr 등록 없이 사용하는 방법
11258정성태8/1/201718892.NET Framework: 668. 지연 서명된 DLL과 서명된 DLL의 차이점파일 다운로드1
11257정성태7/31/201719128.NET Framework: 667. bypassTrustedAppStrongNames 옵션 설명파일 다운로드1
11256정성태7/25/201720580디버깅 기술: 90. windbg의 lm 명령으로 보이지 않는 .NET 4.0 ClassLibrary를 명시적으로 로드하는 방법 [1]
11255정성태7/18/201723161디버깅 기술: 89. Win32 Debug CRT Heap Internals의 0xBAADF00D 표시 재현 [1]파일 다운로드3
11254정성태7/17/201719475개발 환경 구성: 322. "Visual Studio Emulator for Android" 에뮬레이터를 "Android Studio"와 함께 쓰는 방법
11253정성태7/17/201719741Math: 21. "Coding the Matrix" 문제 2.5.1 풀이 [1]파일 다운로드1
11252정성태7/13/201718413오류 유형: 411. RTVS 또는 PTVS 실행 시 Could not load type 'Microsoft.VisualStudio.InteractiveWindow.Shell.IVsInteractiveWindowFactory2'
11251정성태7/13/201717062디버깅 기술: 88. windbg 분석 - webengine4.dll의 MgdExplicitFlush에서 발생한 System.AccessViolationException의 crash 문제 (2)
11250정성태7/13/201720662디버깅 기술: 87. windbg 분석 - webengine4.dll의 MgdExplicitFlush에서 발생한 System.AccessViolationException의 crash 문제 [1]
11249정성태7/12/201718453오류 유형: 410. LoadLibrary("[...].dll") failed - The specified procedure could not be found.
11248정성태7/12/201724909오류 유형: 409. pip install pefile - 'cp949' codec can't decode byte 0xe2 in position 208687: illegal multibyte sequence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