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MVP성태의 닷넷 이야기
.NET Framework: 2039. C# - Task와 비교해 본 ValueTask 사용법 [링크 복사], [링크+제목 복사],
조회: 17478
글쓴 사람
정성태 (techsharer at outlook.com)
홈페이지
첨부 파일
(연관된 글이 3개 있습니다.)

C# - Task와 비교해 본 ValueTask 사용법

ValueTask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ValueTask 질문입니다.
; https://www.sysnet.pe.kr/3/0/5698

그러고 보니, 제가 ValueTask를 직접적으로 다룬 적은 없고 단지 Task 이외의 타입을 사용자가 제공할 수 있다는 글을 쓰면서 잠깐 소개한 것만 있습니다.

C# - await을 Task 타입이 아닌 사용자 정의 타입에 적용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456

C# - async를 Task 타입이 아닌 사용자 정의 타입에 적용하는 방법
; https://www.sysnet.pe.kr/2/0/11484

C# 10 - (9) 비동기 메서드가 사용할 AsyncMethodBuilder 선택 가능
; https://www.sysnet.pe.kr/2/0/12807

이참에 ^^ 한번 썰을 풀어봐야겠군요.




자, 그럼 간단한 예제를 위해 (가우스의 이야기는 잠시 잊고) 합 계산을 수행하는 비동기 메서드를 다음과 같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class Program
{
    static async Task<int> Main(string[] args)
    {
        long result = await 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turn 0;
    }

    static Task<long> CalcAsync(int n)
    {
        return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return sum;
        });
    }
}

아주 전형적인 비동기 코드입니다. 그런데 이 메서드를 좀 더 빠르게 개선하는 방법으로 cache를 도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가령 n을 지정한 값이 이전에도 한 번 계산한 적이 있다면 기존 값을 곧바로 반환하는 것입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class Program
{
    static async Task<int> Main(string[] args)
    {
        long result = await Sum.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sult = await Sum.CalcAsync(100);
        Console.WriteLine(result);
        return 0;
    }
}

public class Sum
{
    static Dictionary<int, long> _cache = new Dictionary<int, long>();

    public static Task<long> CalcAsync(int n)
    {
        if (_cache.ContainsKey(n) == true)
        {
            return Task.FromResult(_cache[n]);
        }

        return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_cache[n] = sum;
            return sum;
        });
    }
}

보는 바와 같이 cache된 결괏값을 반환하는 경우에도 CalcAsync의 반환 타입이 Task<long>이므로 (빈 Task 인스턴스를 생성하는) Task.FromResult를 이용해 Task 타입을 반환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Task가 바로 참조 타입이라는 점입니다. cache를 구현하기 전의 CalcAsync 메서드라면 비동기 동작을 수행하므로 Task 인스턴스를 반환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비동기 동작 없이 곧바로 동기 반환을 할 수 있는 경우에도 Task.FromResult를 이용해 굳이 Task를 생성한 다음 반환하는 것은 GC Heap에 필요 없는 할당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럴 때, 값 형식의 ValueTask를 사용하면 위의 문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public static ValueTask<long> CalcValueAsync(int n)
{
    if (_cache.ContainsKey(n) == true)
    {
        return new ValueTask<long>(_cache[n]); // 값 형식이므로 여기서 return하면 GC Heap에 아무런 개체도 할당이 되지 않음.
    }

    Task<long> task = Task.Run<long>(() =>
    {
        long sum = 0;
        for (int i = 1; i <= n; i++)
        {
            sum += i;
        }
        _cache[n] = sum;
        return sum;
    });

    return new ValueTask<long>(task); // 기존에는 Task를 반환했지만 반환 타입이 ValueTask로 변경됐으므로 그걸로 래핑해서 반환
}

보는 바와 같이 2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1) 결과를 곧바로 반환, 즉 동기적으로 동작할 때는 GC Heap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성능이 개선되는 반면, 2) 비동기 동작을 수행할 때는 기존엔 Task만 반환하면 됐지만, 이제는 ValueTask로 감싸서 반환해야 하는 추가 overhead가 있습니다. 즉, 비동기 동작인 경우 여전히 Task 개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ValueTask를 사용하는 것은 장점과 단점 모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단점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들을 보면 이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요,

How to use ValueTask in C#
; https://www.infoworld.com/article/3565433/how-to-use-valuetask-in-csharp.html

Task.WhenAll이나 Task.WhenAny와 같은 메서드는 인자 타입으로 Task를 요구하므로 ValueTask를 반환받은 경우에는 AsTask를 호출해 (엄밀히는 ValueTaskSourceAsTask) Task 타입으로 변경해야 하는 부가 코드를 수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await으로 실행하는 코드 자체는 아래의 글에 의하면,

Should every new asynchronous API return ValueTask / ValueTask?
; https://devblogs.microsoft.com/dotnet/understanding-the-whys-whats-and-whens-of-valuetask/#should-every-new-asynchronous-api-return-valuetask-valuetasktresult

... e.g. in microbenchmarks it’s a bit faster to await a Task<TResult> than it is to await a ValueTask<TResult>...


오히려 ValueTask보다 Task 쪽이 미세하게 빠릅니다. 왜냐하면 ValueTask는 값 형식으로 인해 스택에 값을 복사해야 하는데, ValueTask 자체의 필드가 3개가 있으므로 단순히 Task가 IntPtr.Size 만큼의 복사만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부하가 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Task 쪽이 결국 GC Heap 할당으로 인해 나중에 GC 부하가 생기지만.)

정리해 보면, 결국 비동기로 항상 수행되는 메서드라면 ValueTask로 바꿔서 득이 되는 경우는 없고, 심지어 해당 메서드가 동기/비동기로 반환되는 비율에 따라서도 주의 깊게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조금은 설명이 되었을까요? ^^ (다음 글에서는 위의 정리를 바탕으로 ValueTask와 Task의 성능 측정을 해보면서 좀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첨부 파일은 이 글의 예제 코드를 포함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틀리거나 미흡한 부분 또는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십시오.]

[연관 글]






[최초 등록일: ]
[최종 수정일: 7/18/2023]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by SeongTae Jeong, mailto:techsharer at outlook.com

비밀번호

댓글 작성자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NoWriterDateCnt.TitleFile(s)
11150정성태2/21/201719334.NET Framework: 645. Visual Studio Fakes 기능에서 Shim... 클래스가 생성되지 않는 경우 [5]
11149정성태2/21/201723025오류 유형: 378. A 64-bit test cannot run in a 32-bit process. Specify platform as X64 to force test run in X64 mode on X64 machine.
11148정성태2/20/201721966.NET Framework: 644. AppDomain에 대한 단위 테스트 시 알아야 할 사항
11147정성태2/19/201721203오류 유형: 377. Windows 10에서 Fake 어셈블리를 생성하는 경우 빌드 시 The type or namespace name '...' does not exist in the namespace 컴파일 오류 발생
11146정성태2/19/201719872오류 유형: 376. Error VSP1033: The file '...' does not contain a recognized executable image. [2]
11145정성태2/16/201721341.NET Framework: 643. 작업자 프로세스(w3wp.exe)가 재시작되는 시점을 알 수 있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4]파일 다운로드1
11144정성태2/6/201724697.NET Framework: 642.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부록 1) - CallingConvention.StdCall, CallingConvention.Cdecl에 상관없이 왜 호출이 잘 될까요?파일 다운로드1
11143정성태2/5/201722093.NET Framework: 641. [Out] 형식의 int * 인자를 가진 함수에 대한 P/Invoke 호출 방법파일 다운로드1
11142정성태2/5/201730103.NET Framework: 640. 닷넷 - 배열 크기의 한계 [2]파일 다운로드1
11141정성태1/31/201724386.NET Framework: 639.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4) - CLR JIT 컴파일러의 P/Invoke 호출 규약 [1]파일 다운로드1
11140정성태1/27/201720143.NET Framework: 638. RSAParameters와 RSA파일 다운로드1
11139정성태1/22/201722825.NET Framework: 637.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3) - x64 환경의 __fastcall과 Name mangling [1]파일 다운로드1
11138정성태1/20/201721100VS.NET IDE: 113. 프로젝트 생성 시부터 "Enable the Visual Studio hosting process" 옵션을 끄는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3]
11137정성태1/20/201719814Windows: 135. AD에 참여한 컴퓨터로 RDP 연결 시 배경 화면을 못 바꾸는 정책
11136정성태1/20/201719005오류 유형: 375. Hyper-V 내에 구성한 Active Directory 환경의 시간 구성 방법 - 두 번째 이야기
11135정성태1/20/201719990Windows: 134. Windows Server 2016의 작업 표시줄에 있는 시계가 사라졌다면? [1]
11134정성태1/20/201727411.NET Framework: 636. System.Threading.Timer를 이용해 타이머 작업을 할 때 유의할 점 [5]파일 다운로드1
11133정성태1/20/201723512.NET Framework: 635.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2) - x86 환경의 __fastcall [1]파일 다운로드1
11132정성태1/19/201735003.NET Framework: 634. C# 개발자를 위한 Win32 DLL export 함수의 호출 규약 (1) - x86 환경에서의 __cdecl, __stdcall에 대한 Name mangling [1]파일 다운로드1
11131정성태1/13/201723960.NET Framework: 633. C# - IL 코드 분석을 위한 팁 [2]
11130정성태1/11/201724465.NET Framework: 632. x86 실행 환경에서 SECURITY_ATTRIBUTES 구조체를 CreateEvent에 전달할 때 예외 발생파일 다운로드1
11129정성태1/11/201728853.NET Framework: 631. async/await에 대한 "There Is No Thread" 글의 부가 설명 [9]파일 다운로드1
11128정성태1/9/201723289.NET Framework: 630. C# - Interlocked.CompareExchange 사용 예제 [3]파일 다운로드1
11127정성태1/8/201722815기타: 63. (개발자를 위한) Visual Studio의 "with MSDN" 라이선스 설명
11126정성태1/7/201727551기타: 62. Edge 웹 브라우저의 즐겨찾기(Favorites)를 편집/백업/복원하는 방법 [1]파일 다운로드1
11125정성태1/7/201724386개발 환경 구성: 310. IIS - appcmd.exe를 이용해 특정 페이지에 클라이언트 측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설정하는 방법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