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강연 - 에이미 커디(Amy Cuddy): 당신의 신체 언어가 자신의 모습을 결정한다.
예전에 선(仙) 공부를 하면서 들은 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원래 몸과 마음의 표기는 아래아 모음을 사용해서 다음과 같이 한 글자였다고 합니다.
아래아 발음의 특성상 읽기에 따라서 "몸" 또는 "맘"이라고 발음할 수 있고, "맘"은 후에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명상의 단계에 들어가면, 몸과 마음이 따로가 아님을 알게 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함께 설명한 것이, 마음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혈(穴)이 막히는데 이를 치료하는 데에는 2가지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면 자연스럽게 막힌 혈이 열리지만, 반대로 막힌 혈을 뚫으면 마음의 스트레스가 치유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보이지 않는 마음이 보이는 세계에 표현된 것이 몸이고, 그 몸을 통해서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던 링컨 대통령의 일화도 이런 맥락에서 풀이됩니다.
송은영 교수-자신의 얼굴에 이력서를 써라|
; http://cafe.daum.net/chefkangs/A0Ei/52?docid=14UZ9A0Ei5220100923112438
링컨이 “나이 마흔이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하였는데, 그 배경은 이렇다. 링컨이 대통령이 되고나서 장관을 뽑게 되자 미국에서 매우 유능하다는 사람을 추천받게 되었다. 이력서를 보아하니 나이 마흔에 가지고 있는 경력은 매우 화려하고 대단하였다. 링컨은 “이렇게 훌륭하고 유능한 사람이 우리 미국에 있었다니 참 다행이군요. 당장 만나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직접 대면하게 되었다. 그런데 링컨은 그 사람의 인상을 보고 실망을 하고 말았다. 능력에 비해서 인상이 매우 안 좋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링컨이라면 이 유능한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였을까? 링컨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비서실장을 부르고는 “그 사람을 그냥 돌려보내게! 다른 사람을 더 찾아봐야겠어.”라고 하였다. 비서실장은 놀라며 “각하! 그 말씀이 진실이십니까?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구하는 게 그리 쉽지 않을 텐데요?”라고 되물었다. 그때 링컨이 하는 말이 “그 사람의 능력은 참으로 탐이 나지만, 미국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자기 얼굴 하나 관리 못해서야 쓰겠는가? 나이 마흔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비서실장은 그때서야 수긍하고 그대로 이행했다고 한다.
그동안, 가끔씩 지인들에게 이런 식의 이야기를 저도 들려주곤 했는데요. 대부분은 그냥 흘려듣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사실, 입장을 바꿔서 저라도 그랬을지 모릅니다. ^^)
그런데, 오늘 페이스북의 지인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에이미 커디(Amy Cuddy): 당신의 신체 언어가 자신의 모습을 결정한다.
; http://www.ted.com/talks/lang/ko/amy_cuddy_your_body_language_shapes_who_you_a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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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지 않나요? ^^ 가끔씩 이러한 동서양의 공통 분모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 참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