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의 IT 교재
얼마 전, 제가 일하는 회사에 '모' 전문대학으로부터 새롭게 쓴 교재에 대한 감수를 요청하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오호... "Java" 가 아닌 "Microsoft .NET Framework" 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제가 맡게 되었지요. ^^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해당 교재 내용을 살펴보니 "C# 1.0" 문법만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2002 년 무렵에 나온 C# 1.0을 (아마도 내년일 듯) 이제 교재로 펴내겠다는 것인데... 흠~~~ IT 세상에서 8년 전의 내용을 다루는 것은,,, 많이 늦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C# 1.0 은 C# 4.0에서도 그대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탓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C# 4.0 까지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기에는 교재 두께나 강의 시간을 고려하면 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그래도, 대학은...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프로그래머들을 배출해야 할 텐데... 라는 생각과 겹쳐 보면... 어쨌든 왠지 정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개인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정도!
(물론, 국내 수많은 대학 중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시는 말아주세요. ^^)
(참고로, 그 교재보다도
"C# 프로그래머 참조" 에서 훨씬 더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도 재미있죠. ^^ 바꿔말하면,
"C# 프로그래머 참조"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NET 만큼은 전문대 수준은 된다고 말할 수도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