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그룹에 올라왔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았던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쪽에 올리려고 했는데... 마땅한 카테고리를 찾지 못해서, 그냥 운영자 일기에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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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 J++을 했었습니다. 자바가 좋아서 한 것은 아니고요, ^^ 그때 당시 C++만 있었던 시절에 J++의 편리한 문법에 ActiveX를 그토록 쉽게 만들어 준다는 것에 반했었지요. 하지만, 이후 얼마 안 되어서 Sun과의 무슨... 저작권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업그레이드가 없는 언어를 쓰려는 사람은 ... ^^ 없겠지요.

J#의 경우에는... 예 ... 좋습니다. 그런데... J#이나 C#이나 문법적으로 많이 틀리진 않습니다. 둘다 ... 비슷하게 편리한 언어라는 거죠.
그런데, J#의 경우에는 클라이언트에 별도의 J# 런타임을 설치해야 합니다. .NET Framework도 설치하기 귀찮은데, ^^; J# 런타임까지 설치해야 한다면... 그래도 심적으로 적잖은 부담입니다. 물론, 서버 측이라면 사정이 틀리긴 하겠지만.

이모저모 따져봐도,,, C#이나 VB.NET이 사람들과 어울리기에 좋은 언어겠지요. J#은... 단지 자바 개발자들을 쉽게 이전해 오기 위한 발판일 뿐인데.... 실제로 제가 프로젝트 해본 바로는 자바 개발자들이 C#을 배우는 데에 그다지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현실적인 원인이라면... 이런 것이 아닐까요?
실제로 .NET이 나왔을 때 누가 먼저 배우기 시작했을까요? 자바 측보다는 기존 MS 측 개발자들이 많이들 배웠겠죠. 그들이 굳이 J#을 선택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대중적인 언어가 C#이나 VB.NET으로 된 마당에... 자바 개발자들이 .NET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면.... 이미 .NET Framework에 익숙한 MS 관련 개발자들과 같이 일하게 될 텐데. 그 와중에... 그 사람만 ^^ J#으로 개발하기에도 좀 그렇죠. 그 외에도... J#은 C#과 VB.NET에 비해 출시 시기가 좀 늦은 탓도 있습니다.

어쨌든, ... J#이 좀 떨어지는 언어라고 해서 활성화가 안된 것은 아니고,,, 단지 이런저런 이유로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그러다 보니 관련 개발자들도 없어서 뉴스그룹이 없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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